- 희망성금 100만원 전달 7월 7일(월), 사)한국평생교육사협회 광명지회(회장 정영희)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금 100만원을 전달하였다. 전달식에는 사)한국평생교육사협회 광명지회 정영희 회장, 강은숙 이사, 변상호 이사, 임무자 이사,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이세열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사)한국평생교육사협회 광명지회 정영희 회장은 “무더위가 이어지는 요즘, 시민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전하기 위해 찾아오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한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는 한국평생교육사협회 광명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이세열 본부장은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해주신 사)한국평생교육사협회 광명지회 정영희 회장님과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사)한국평생교육사협회 광명지회에서 전달받은 성금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가정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 희망성품 감자20kg 10박스 전달 7월 7일(월), 영월 나우리터 농장(대표 서미화)은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품 감자20kg 10박스를 전달하였다. 전달식에는 광명시의회 이재한 의원,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이세열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영월 나우리터농장 서미화 대표는 전달식에 직접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소외된 광명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를 통해 소중히 전달되기를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전해왔다. 광명시의회 이재한 의원은 “매년 영월 나우리터 농장에서 보내주신 감자를 이웃들에게 대신 전할 수 있어서 뜻깊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광명시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는 후원품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이세열 본부장은 “광명 시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서미화 대표님과 이재한 시의원님께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감자는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영월 나우리터 농장 서미화 대표님께 전달받은 감자는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를 통해 지역 내 복지기관 및 저소득가정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 희망성품 수학교구(가베, 다트 등) 6박스 전달 7월 7일(월), 케이스수학학원(대표 황교일)은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품 수학교구(가베, 다트 등) 6박스를 전달하였다. 케이스수학학원 황교일 원장은 교육자로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지역에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왔으며, 이번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동들의 교육을 지원하고자 수학교구 6박스를 전달하며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였다. 전달식에는 케이스 수학학원 황교일 대표,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이세열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케이스 수학학원 황교일 대표는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보면 남 일처럼 느껴지지 않는다”며 “전해드린 물건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이세열 본부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나눔을 실천해주신 황교일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성품은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의 교육 지원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케이스 수학학원에서 전달받은 성품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를 통해 관내 복지기관 및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 미래첨단농업학교 조성 박차, 현장 방문해 산학협력 강화 ◦ 임 교육감, 여주자영농고․국제첨단농업전문학교 방문, 산학혁렵방안 모색 ◦ 교육기관, 지자체, 농업 기업 등 교육공동체 간담회로 현장 소통 강화 ◦ 네덜란드 협력 리서치 과정 글로벌 프로그램 성과 발표 ◦ 임 교육감, “교육감으로 해야 할 역할, 협조 필요한 부분 챙기겠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7일 ‘미래첨단농업학교 조성’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산학협력 강화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임 교육감은 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학교장 송달용)와 국제첨단농업전문학교를 방문해 사업 진행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교직원과 학생들을 일일이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9월 교육공동체 간담회에 이어 두 번째다. 미래첨단농업학교 조성에 임 교육감의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간담회는 임 교육감을 비롯해 농업 분야 전문가와 교수, 도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 여주교육지원청, 여주시청, 교원, 농업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담당자 등 30여 명이 함께 참석해 지속 가능한 농산업 발전 관련 산학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도교육청은 전문학교 자문위원회 구성 등 추진 협의
하안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재란)은 2025년 7월 5일(토), 하안남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제2회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기념하여 남북한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통일가족 명랑운동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북한이탈주민의 날(2024.7.14.)은 2024년 제정된 국가기념일로,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해 단순한 기념을 넘어 다름 속에서 하나 되어 가는 미래를 그려보는 자리였으며,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응원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만들어졌다. 2025 통일가족 명랑운동회는 광명시(자치행정국), 경기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소통·화합의 장 사업 지원으로 개최할 수 있었으며, 남과 북을 고향으로 둔 지역주민 240여명과 이지석 광명시의장, 국회의원, 도의원(유종상, 김정호, 김용성), 시의원(정영식, 구본신, 김종오, 이재한), 광명시 자치행정국 황희민 국장이 참석하였을 뿐 아니라 광명농협(최인락이사장), 동부새마을금고(한상구이사장), 광명제일새마을금고(오병환이사장), 광명교회(박재학담임목사), 광명서울반석교회(김용석담임목사), 광명순복음교회(하용달담임목사), 광명시슈퍼마켓협동조합(박재철이사장),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이상재회장
◦ 학교 최고 심의기구인 학교운영위원회 정기회의에 도덕초 학생자치회 임원 참관 ◦ 작은 민주시민으로서 학교 운영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학교에서의 민주적 의사 결정 과정 살펴보기 초·중·고등학교에서는 운영의 자율성을 높이고 지역의 실정과 특성에 맞는 다양하고도 창의적인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학교운영위원회가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다. 교원과 학부모, 지역사회 인사로 구성되는 학교운영위원회는, 최고 심의 기구로서 학교의 중요한 의사 결정 과정이 진행된다. 도덕초등학교 학생자치회는 진짜 학교의 주인인 학생들이 학교운영위원회 회의 참관하며 작은 민주시민으로서 의미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7. 3.(목)에 진행된 정기회의를 살펴보도록 했다. <학급 분반 기준>, <학교 규칙 변경> 등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안건이 처리되는 동안, 다소 어려운 단어들은 담당 교사의 설명을 통해 그 의미를 이해하도록 했다. 책에서만 배우던 민주적 회의의 과정이 아이들 눈 앞에 펼쳐지며 그야말로 살아있는 교육 현장이 된 것이다.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미래의 인재들에게 참 좋은 경험과 소중한 추억이 되었을 듯하다.
◦ 경기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경기도 직업계고 미래교육 재구조화’의 일환 ◦ 진학과 취업이 연계되는 미래형 직업교육 생태계 구축 모델 본격 추진 시동 서울·경기 유일의 항공특성화고등학교인 경기항공고등학교(교장 유형진, 이하 경기항공고)는 2025년 7월 7일(월), 한서대학교 태안캠퍼스에서 한서대학교, 경기도교육청, 지역 산업체와 함께 ‘하이테크형 특성화고 운영을 위한 계약학과’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기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경기도 직업계고 미래교육 재구조화를 위한‘2025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학교 및 선도지구’사업의 일환으로, 직업계고의 미래교육 재구조화를 통해 진학과 취업이 연계되는 직업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협약에 따라 경기항공고 졸업생들은 한서대학교의 항공 분야 계약학과에 진학해 현장 맞춤형 교육을 이수하고, 졸업 후 협약 기업으로의 취업까지 연계되는 실질적 진로 모델을 적용받게 된다. 이를 통해 고등학교–대학교–산업체 간 경계를 넘는 단계별 진로 연계 시스템이 본격 운영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은 거시적으로는 경기도교육청이 2024년부터 2030년까지 7년간 추진하는 ‘미래교육 재구조화’ 사업의 일환으로, 도내 108개 직
경기도교육청4.16생명안전교육원(원장 전명선)이 독도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환경 보존의 중요성 확립을 위해 ‘역사로 지키고, 자연으로 가꾸는 우리 땅 독도’ 전시를 개최한다. 7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교육청4.16생명안전교육원 미래희망관 1층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과 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전시는 독도 교육 내실화를 통해 독도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진행되며 독도의 역사, 동 ․ 식물, 봄, 여름, 가을, 겨울, 현재와 미래 등 독도에 대한 다양한 관점의 사진과 교육 자료로 전시 관람객들이 이해하기 쉬운 교육형 사업으로 운영된다. 전시의 주요 내용은 ▲대한민국 아침을 여는 섬, 독도 ▲독도의 명칭과 우리 정부의 목표 관리 ▲명백한 고유 영토, 독도에 대한 소개 등이다. 전시는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교육원을 방문하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교육청4.16생명안전교육원 누리집(www.goe416.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문화 정착 위해 필기시험 전반 점검 - 광명도시공사(사장 서일동, 이하 공사)는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문화를 정착을 위해 지난 7월 5일 채용시험(필기시험)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니터링은 채용 절차 전반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취약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점검 사항으로는 △시험 문제지·답안지 봉인 상태 △진행요원 및 감독요원 보안각서 징구 여부 △시험 운영 전반의 절차 준수 여부 등이 포함됐다. 공사는 필기시험 전 과정의 절차가 관련 규정과 지침에 맞게 공정하게 이행되는지를 면밀히 점검하고, 채용 전형의 공정성과 투명성 강화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서일동 사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은 공기업의 신뢰를 높이는 기본”이라며 “앞으로도 채용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해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광명도시공사(사장 서일동, 이하 공사)는 광명골프연습장 타석 주변의 벌레 퇴치를 위하여 포충기를 구매 및 설치하였다고 밝혔다. 최근 하절기 기온 상승에 따른 러브버그 및 각종 벌레가 광명골프연습장 내외부에 급속하게 늘어나면서 고객 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공사 체육사업1팀에서는 야외용 포충기를 총 11개 구매하여 타석 주변에 설치하였다. 야외용 포충기는 기기의 자외선 램프 주변으로 벌레가 모이면 자동으로 작동되는 팬을 통하여 벌레를 기기 내부로 유입하고, 내부에 설치된 끈끈이를 이용하여 유입된 벌레를 포획한다. 이는 소음과 전기 사용량이 적고 환경 친화적으로 작동한다는 장점이 있다. 광명골프연습장 관계자는 해충 관련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포충기를 관리·정비하고 골프연습장 주변 환경 정화를 철저히 하여 고객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포부를 다짐했다. 서일동 사장은“광명골프연습장은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쾌적한 연습 환경 제공을 최우선 목표로 최상의 서비스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년 국내 초연 <두 자매>, ‘젊음’을 되돌아보고 ‘성장’을 기대하는 이야기 청소년 참여형 공연으로 관객과 무대의 경계 허무는 실험적 시도! 십대의 나와 어른의 나를 가장 솔직하게 비추는 무대(아트 리뷰 에든버러, 2024년 2월) 2025년 여름, 광명문화재단(대표이사 송은영)은 문화예술교육팀의 ‘스테이지 인피니티 Stage:∞’사업을 통해 청소년 참여형 연극 <두 자매>를 7월 30일(수)-8월 1일(금) 3일간 광명극장에서 선보인다. ‘스테이지 인피니티 Stage:∞’는 예술이라는 틀 안에서 꺼내기 어려운 이야기들을 자연스럽게 끌어내며 지역 사회의 세대 간 소통을 이끌어내고자 하는 문화예술교육 사업이다. 이번 공연은 스코틀랜드 대표 극작가 데이비드 그레이그(David Greig)의 희곡을 원작으로 하여 철학극장 대표이자 연출가 고해종이 한국적 정서와 청소년 감수성에 맞게 번역 및 각색하였다. 연극 <두 자매>는 유년의 여름을 함께 보내온 자매 에이미와 엠마가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추억 속 해변 캠핑장을 찾으면서 시작된다. 과거의 낭만과 잊고 있던 상처, 사랑, 후회를 복원해 가는 여정을 따라가며 관객은 누구나 가
○ 독서와 지역서점 이용을 잇는 전국 최초 유일 정책으로 호응 이어져 ○ 회원가입 첫날부터 도민 반응 폭발. 시행 일주일 만에 가입자 4.3만 명 돌파 -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도 반응 폭발. “경기도민이고 싶다” 등 댓글 쏟아져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독서 장려 정책 ‘천권으로 독서포인트제’가 시행 일주일 만에 가입자 수 4만 3천 명을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청장년층을 비롯해 중·고등학생들까지 참여율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천권으로 독서포인트제’ 시행 소식이 전해진 후 서비스 초기 각종 문의가 폭주한 가운데, 회원가입 첫날인 1일 오전 9시에는 최대 2만 5천 명이 동시 접속하면서 독서포인트 홈페이지(library.kr/bookpoint)가 일시 마비되기도 했다. 이에 도는 긴급 복구와 성능 개선을 통해 현재는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입자 수와 함께 독서 동아리 개설도 빠르게 늘고 있다. 독서포인트제 홈페이지에는 책을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눌 수 있는 동아리를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천권클럽’이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3일 서비스 개시 이후 4일 만에 1,827개 독서동아리가 개설됐다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