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관내 지역아동센터와 그룹홈 어린이들의 치아 건강을 위해 ‘아동 치과주치의 사업’을 실시한다. 대상 어린이는 지역아동센터 30개소 741명, 그룹홈 5개소 30명으로 구강검진, 충치치료, 잇몸치료, 발치, 실란트 등 치료비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는 광명시치과의사회, 광명시지역아동센터 연합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서로 협력해 사업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광명시 보건소 보건행정과 구강보건실(02-2680-5540)로 전화하면 된다. 광명시 관계자는 “치과주치의 사업이 취약계층 어린이들의 치아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 치과주치의 사업으로 지역아동센터 아동 605명에게 치과 치료를 지원했다.
경기도는 7월 지난해보다 1,659억 원 증가한 1조 7,371억 원의 재산세를 부과했다고 16일 밝혔다. 세목별로는 ▲재산세 731억 원(11.2%) ▲도시지역분 재산세(종전 도시계획세) 474억 원(10.2%) ▲지역자원시설세 307억 원(9.6%) ▲지방교육세 146억 원(11.2%)이 증가했다. 재산세 부과세액 1위는 성남시(1,889억 원), 증가폭 1위는 과천시(43.9%)로 나타났다. 신도시 등 택지개발을 통해 신축 주택 및 건축물 수가 증가했으며, 동시에 주택공시가격과 건물 신축가격도 증가하는 등 다양한 요인이 있었다고 도는 설명했다. 7월 재산세 납세의무자는 2020년 6월 1일 기준 주택, 건축물, 선박, 항공기 소유자이며, 주택 재산세는 납세자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분의 1만 고지되고 남은 2분의 1은 토지와 함께 9월에 부과된다. 더불어 올해부터 재산세 분할납부 신청기준금액이 ‘500만원 이상’에서 ‘250만원 이상’으로 하향 조정돼 세금납부에 부담이 되는 납세자는 이를 활용하면 된다. 재산세 납부기간은 16일부터 오는 31일까지로 기한 내 미납 시 3% 가산금(1회)과 0.75% 중가산금(최대 60개월 간)이 발생할 수 있으니 납부
광명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개월간 상‧하수도 요금 50%를 감면한다고 15일 밝혔다. 감면 대상은 일반용, 대중탕용을 사용하는 모든 수용가이며, 7월부터 8월까지 고지분이다. 단, 대기업‧학교‧관공서‧공공기관은 제외된다. 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상하수도 요금을 감면키로 했으며 이를 위해 지난 6월 ‘광명시 수도급수조례’, ‘광명시 하수도 사용 조례’를 일부 개정했다. 시는 별도 신청 절차 없이 모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직권으로 감면할 계획이며 감면금액은 상수도 요금 8억원, 하수도 요금 4억8천만 원 등 모두 12억 8천만 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명시 관계자는 “코로나 19의 확산을 막고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시 차원의 모든 역량을 끌어 모아 대응해 나가겠다”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난 해소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명도시공사(사장 김종석)가 코로나19로 임시 휴장 중에 있는 광명동굴 일부 편의시설(▲노천카페, ▲푸드코트, ▲동굴카페, ▲VR체험관) 운영을 7월 17일부터 재개한다. 광명동굴은 당분간 개방하지 않는다. 광명동굴 편의시설 운영 재개는 광명시민들의 여름철 편의 도모를 위해서다. 코로나19 감염병 예방과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차원에서 광명동굴 내부 관람시설은 개방하지 않지만,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휴식 및 힐링 공간을 제공하는 차원에서 동굴 외부 편의시설 운영을 재개하기로 한 것이다. 공사와 광명시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광명동굴 주변 시설들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인공폭포 및 휴식시설 설치, 동굴입구 실개천 정비 및 광명동굴 주변 곳곳에 파라솔 119개, 그늘막 21개, 의자 320개 설치 등 시민 휴식공간을 대폭 늘렸다. 또한, 8월까지 광명동굴 「정다운 길1)」일부 약 250m 구간에 무장애 길 조성 공사를 실시해, 차별 없는 관광지 조성에 앞장 설 예정이다. 광명동굴 주변 등산로도 대폭 정비했다. 광명동굴 동측 입구에서 서편 라스코 전시관 앞까지 약 830m 구간(도보 12분)을 「광명동굴 도담길2)」로 조성했다. 「광명동굴 도담길」은 시민 공모
새마을교통봉사대광명시지대(지대장 장영광)와 경기지역대(대장 강창희)에서는 2020.7.14.(화) 광명시 오리로 일대에서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운전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선진교통문화 정착에 기여한다’ 는 목표로 '제27회 세이프티 서포터즈 및 정지선지키기 실천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새마을교통봉사대경기지역대 주최와 새마을교통봉사대 광명시지대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박승원 광명시장과 광명시새마을회 장용성 회장을 비롯한 새마을회장단과 중앙대 유상학 대장과 경기도 내 17개 시군지대 250여명의 새마을교통봉사대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통질서 확립과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섰다. 오전 8시부터 광명시평생학습원과 광명우체국 구간의 오리로 일대에서 전 대원이 함께 펼친 정지선지키기 가두캠페인은 많은 운전자와 시민이 참여해 안전한 교통문화 만들기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캠페인 종료 후 진행 계획이었던 교통안전지킴이로 솔선수범한 우수대원에 대한 시상식과 의식행사의 2부 행사는 자체 취소하여 시군 지역에서 전달토록 하는 등 캠페인 행사 진행시에도 거리두기를 비롯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예방활동에도 앞
여름 휴가철을 맞아 더위를 식히고 물놀이를 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용추계곡이 있는 연인산도립공원을 찾고 있다. 이에 경기도가 연인산을 찾는 휴가객들이 색다른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마을주민들과 함께 ‘옥수수미로’를 조성했다. 올 여름 사랑하는 이들과 새로운 명소인 옥수수미로를 체험해 보는 것은 어떨까? ‘옥수수미로’는 경기도가 가평군 승안2리 ‘아홉마지기 체험마을’과 함께 농촌마을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마을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연인산도립공원 탐방안내소 인근 2,645㎡(약 800평) 규모 부지에 조성한 체험 공간이다. 특히 지난 3월부터 마을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직접 옥수수 씨앗을 파종하고 작물로 가꿨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현재는 옥수수가 무려 2m이상 자라나 미로체험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미로 체험이 끝나고 출구를 찾아 나오면, 아이스크림이나 옥수수 등 먹거리를 즐길 수 있으며 아름드리 피어난 금계국 꽃밭과 장미터널을 감상하고 사진까지 찍을 수 있어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인근 용추계곡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느끼며 신나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여름철 더위를 시원하게 날리고 싶은 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14일 주식회사 마이다스아이티(대표이사 이형우)와 인공지능 기반 채용 정보 시스템 마련을 위해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은 성남 마이다스아이티 9층 컨퍼런스룸에서 이재정 교육감과 이형우 대표이사 등 업무 관계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주식회사 마이다스아이티는 뇌신경 과학을 기반으로 인재의 내·외면 역량을 평가하는 인공지능 기반 채용 솔루션(in AIR)을 개발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도교육청 취업지원센터 2곳에 인공지능 기반 채용정보 지원 시설을 마련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비대면 면접 준비 등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협약 주요 분야는 ▲인공지능 채용정보 취업지원 시스템 지원, ▲학생과 교원의 미래산업분야 핵심 역량 강화, ▲인공지능 기반 채용 솔루션 현장 적용과 교육용 콘텐츠 개발 협력 등이다. 이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고졸자들에게 희망적인 미래를 만들어주는 것은 소중한 일”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특성화고 학생들이 고용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산업시대에 필요한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이다스아이티 이형우 대표이사는 “특성화고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지 않아도
경기도가 ‘2020 경기도 공공디자인 공모전’의 작품 심사를 위한 국민평가단을 8월 7일까지 모집한다. 생활 속 다양한 문제를 디자인으로 해결하자는 취지로 진행 중인 올해 공공디자인 공모전 주제는 ‘고령자를 위한 디자인’이다. 도는 공모전을 통해 급증하는 고령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공공환경 및 서비스 개선 디자인을 국민평가단과 함께 발굴할 계획이다. 국민평가단은 만 19세 이상으로 공공디자인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연령, 성별, 지역 등을 고려해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참여방법은 경기도청 홈페이지(www.gg.go.kr)와 디자인 경기 홈페이지(design.gg.go.kr)에서 국민평가단 지원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anna517@gg.go.kr)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발자는 8월 12일 발표할 예정이다. 선발된 국민평가단은 오는 8월 24일 예정인 디자인 공모전 본선 심사에서 전문 심사위원과 함께 수상작을 선정하게 된다. 앞서 지난달 마감된 공모전에는 총 122개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온라인 심사를 통해 25개 작품을 입상작으로 선정하고, 이 가운데 상위 10개 작품을 대상으로 본선진출자 워크숍 및 본선심사를 개최할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오는 17일까지 관내 254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급식위생 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최근 경기도 안산시 소재 유치원에서 발생한 식중독 사고와 관련하여 하절기 감염성 질환과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번 점검을 실시한다. 광명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보육관리팀으로 구성된 점검팀은 개인위생, 시설‧설비 관리, 식재료 관리, 식단표 관리, 급식경영 관리 등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 시는 이번 점검 결과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광명시 관계자는 “올해는 여름철 더위뿐 아니라 코로나19로 급식위생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철저한 지도 점검과 교육으로 어린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이번 점검기간 동안 코로나 19 감염예방을 위해 점검원들의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점검 시에는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체크와 마스크·일회용장갑·위생모 착용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제6회 ‘삼성전자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Samsung Collegiate Programming Cup, SCPC)’ 참가자를 모집한다.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SCPC)’는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대와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해 2015년부터 진행해온 프로그래밍 대회로 국내 최대 규모이다.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대학원생이면 학년이나 전공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2017년부터 참가 대상을 외국인들에게도 확대했다. 참가 신청은 14일부터 8월 18일까지 삼성리서치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는 예선과 본선으로 진행된다. 예선은 1, 2차에 걸쳐 각각 8월 21일과 9월 5일 코드그라운드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본선은 9월 26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있는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1억원의 상금과 삼성전자 채용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지금까지 전 세계 27개국의 2만여명이 참가했으며 이 중 175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한편 예선이 개최되는 코드그라운드 사이트는 프로그래밍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학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경기서부지부(지부장 박노우)는 제조 중소기업 혁신 바우처 참가업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제조 중소기업 혁신 바우처 사업은 제조 소기업(대상 매출액 120억 원 이하 제조 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컨설팅(기술, 경영, 규제대응, 재기컨설팅), 기술지원(시제품제작, 인프라구축, 기술이전 및 지식재산권 획득, 규격인증, 제품시험, 설계), 마케팅(마케팅 및 시장조사, 디자인개선, 브랜드지원, 홍보지원) 등을 패키지 형태로 묶어 국비 3,000만 원까지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문가 진단과 평가를 거쳐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제조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홈페이지에 등록된 여러 서비스 수행기관 중에서 택일하여 바우처를 사용하고, 선정된 분야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사업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3일까지 홈페이지(www.mssmiv.com)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서부지부(031-783-0610)로 하면 된다.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