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센터장 차현성)와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배연재)은 희귀 맹금류인 ‘초원수리’의 구체적인 이동경로를 밝힐 단초를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초원수리’를 위치추적장치(PTT, Platform Transmitter Terminal)를 활용해 이동경로를 탐색하는 연구는 이번이 국내 최초라는데 의의가 있다. 이번에 이동경로를 추적하게 된 초원수리는 올해 2월 8일 화성시 야생생물 협회에서 구조에 의해 구조된 개체로, 발견 당시 기아와 탈진으로 제대로 날갯짓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후 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 인계돼 방사선검사, 혈액검사, 수액 처치, 먹이급여 등 집중관리를 통해 건강을 회복, 마침내 3월 6일 화성시 인건의 시화호에서 위치추적기 등을 부착한 상태로 방사했다. 초원수리는 연천과 철원, 파주에서 위치신호가 정상적으로 수신돼 자연에 성공적으로 복귀한 것이 확인됐다. 3월 26일부터는 번식지를 향한 북상 이동을 시작하여 북한 평안남도 순천군을 거쳐 4월 7일 중국 내몽골 자치구까지 이동한 것을 확인한 상태다. 연구진은 위치추적장치로 구체적인 이동경로와 번식장소 등을 파악·분석할 계획으로,
민생당 양순필 후보는 10일 오전 9시 부인과 함께 광명3동 경로당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양순필 내외는 투표소 입구에서 발열검사를 받고 소독제로 손을 소독하고서 일회용 비닐장갑을 양손에 끼고 투표소로 입장, 투표용지를 받아 투표했다. 양순필 후보는 투표를 마치고 나와 “광명시민을 위해서 국회의 협치를 위한 다당제를 위해서 꼭 기호3번 양순필을 선택하기 위해서 한분도 빠짐없이 투표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10일 오전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 소하2동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투표를 마치고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10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니 내 삶을 바꾸는 투표에 꼭 참여하시기 바란다”고 시민에게 당부했다.
경기도가 코로나19 감염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다중이용업소에 대해 사용제한 행정명령을 오는 19일까지 2주 연장했다. 도는 클럽, 콜라텍 등 유흥시설 운영 중단을 권고하는 정부 지침에 추가해 다방과 목욕장업에도 사용제한 행정명령 내리기로 했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은 1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경기도는 오는 19일까지 다중이용업소인 도내 노래연습장, PC방, 학원 및 교습소,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에 대한 운영 중단을 권고했다”며 “불가피하게 운영을 할 경우에는 업소 유형별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는 노래연습장(7,620곳)과 PC방(4,751곳) 행정명령은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학원(2만2,936곳) 및 교습소(1만155곳)와 클럽, 유흥주점, 콜라텍 등 유흥시설(7,504곳), 체력단련장, 무도장 등 실내체육시설(6,826곳)은 중앙사고수습본부 조치사항을 준수해 시행하기로 했다. 더불어 경기도는 정부 지침에 따른 유흥시설 외 추가적으로 다방 1,254곳, 목욕장업 897곳에 대해서도 사용제한 행정명령을 시행한다. 해당 행정명령에는 유흥시설, 다방, 목욕장업의 영업주·종사자 및 이용자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광명갑 국회의원 후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이학박사)가 제21대 총선 사전투표 기간 첫날인 10일(목), 철산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완료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만 19세로 생애 첫 투표권을 행사하는 딸과 함께 사전투표에 나선 임오경 후보는 마스크를 쓰고 투표소에 들어갔으며, 사전투표소 입구에서 발열검사를 받고 소독제로 손을 소독 후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행동 수칙도 꼼꼼하게 지켰다. 투표를 마친 임오경 후보는 “사전투표는 유권자 여러분의 편의 개선을 통해 투표참여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제도인 만큼, 모든 유권자께서 소중한 권리인 투표권을 꼭 행사하시기를 바란다”면서, “특히 이번 총선은 만 18세부터 투표가 가능한 첫 선거로, 모든 유권자 분들은 ‘민주주의 꽃’인 선거에 반드시 참여해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주시기를 바란다”고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사전투표는 4월 10일(금)과 11일(토) 2일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되며, 선거일 현재 만 18세 이상인 국민(2002년 4월 16일 이전 출생) 누구나 선거권이 있다.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 운전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수도권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광명갑 양주상 후보 지원 유세하기 위해 9일 광명사거리역을 찾았다고 양주상 후보측이 밝혔다. 차량 유세에서 김종인 후보는 문 정부의 경제정책을 꼬집으며 “현 정부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경제실태에 대해서 별로 관심이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코로나사태가 지나가면 경제코로나사태가 발발할 것”이라며, “4.15투표에서 미래통합당을 선택하여 문 정권의 남은 2년의 폭정을 막아달라 ”고 미래통합당 후보의 지지를 당부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연설이 끝난 후, 연이은 차량유세에서 양주상 후보는 “광명의 현안을 반드시 해결하여 광명발전은 물론, 몰락한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이루어내겠다”고 주장했다.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광명(을) 국회의원 후보는 10일(금) 오전7시경 광명시 하안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배우자 이소원씨와 함께 사전투표를 했다. 양기대 후보는 사전투표를 마친 후 “이번 선거는 광명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광명의 각종 현안을 잘 해결하고, 미래를 책임질 양기대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양 후보는 “광명~목동선 지하철 신설 추진과 감염병관리센터-마스크공장 설립 등 광명의 가치를 두 배로 높일 수 있도록 공약을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양기대 후보는 하안동 금천교 앞에서 출근인사를 하면서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투표는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도민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재명 지사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4‧15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오전 8시30분경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수원시가족여성회관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투표가 끝난 뒤 이 지사는 “코로나19 때문에 투표 과정이 조금 불편해졌지만 투표라는 것은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일”이라며 “투표라는 것은 권리라기보다는 이제는 의무가 되었는데, 내가 원하는 나라, 내가 원하는 세상 만들려면 투표에 많이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사전투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공관에 비상근무 중이어서 공관, 도청 근처에서 투표를 하게 됐다”며 “해보니까 장소 제한이 없어 훨씬 편하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러진 투표인만큼 이 지사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투표소 입구에서 발열체크를 했으며 투표소에 비치된 손소독제로 손을 소독한 뒤 위생장갑을 끼고 투표에 임했다. 한편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는 10~11일 이틀간 도내 546개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신분증만 지참하면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의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구로차량기지 구로는 해법을 알고 있다. 구로 을 후보자 토론회에서 구로차량기지 해법 나왔다. 광명시 동의 없이도 국토부 고시 가능하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광명 갑, 을 선거구와 구로 을 선거구에서 구로차량기지 이전을 놓고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광명 갑, 을 선거구 후보자들을 대체로 차량기지 이전에 반대의 입장을 내 놓고 있지만, 구로 을 선거구 후보들은 차량기지 이전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구로을 지역은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후보, 미래통합당 김용태 후보, 무소속 강효식 후보가 토론을 벌였다. 구로 을 선거구 토론회를 보면 구로지역에서 구로차량기지를 바라보는 시각이 드러난다. 먼저 차량기지로 인한 소음, 분진 등 지금까지 알려진 민원 사항이다. 다른 한 가지는 철로로 인해 구로지역을 남북으로 갈라놓는 지역단절과 지역발전의 문제이다. 특히 구로1동은 다른 지역과 단절된 섬처럼 되어 있다고 후보들을 주장한다. 이를 위한 해법은 없을까? 여기에 미래통합당 김용태 후보는 신도림에서 구로까지 철로를 지하화 하자는 주장을 하고 있다. 더욱이 차량기지를 이전해도 철로로 인해 구로1동은 여전히 섬으로 남아 지하화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지하화를 통해 지
-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의 무급휴직 근로자, 특수형태 근로종사자·프리랜서 등 생계비 지원 광명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저소득 무급휴직자,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프리랜서 등의 고용·생활 안정을 위해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코로나19로 조업이 전면(부분) 중단된 50인 미만 사업장의 무급휴직 근로자와 코로나19로 일을 하지 못하거나 소득이 감소한 특수형태 근로 종사자·프리랜서 등이다. 지급기준은 기준중위소득 100%이하 가구이며, 지원액은 일 2만 5천원, 월 최대 50만원이다. 신청 기간은 9일부터 20일까지이며 광명시청 일자리창출과, 광명시여성비전센터, 동 행정복지센터(광명1동·소하2동·학온동 행정복지센터 제외)로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자격요건과 신청서 및 구비서류 등은 광명시청 홈페이지(https://www.gm.go.kr)고시공고란을 참고하면 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시청 일자리창출과(02-2680-2066)으로 문의하면 된다. 광명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지원사업으로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으며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일자리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4.15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김경표 후보는 허위사실 유포로 검찰에 고발된 임오경 후보는 사퇴하고, 김경표를 돕는 것이 당을 위한 길이라고 밝히면서 양주상 후보로부터 4월8일 고발당한 임오경을 향해 보수의 당선을 저지하기 위해 대승적 결단을 내려줄 것을 촉구했다. 김경표 후보는 어느날 갑자기 낙하산으로 내려온 임오경은 광명지역언론초청토론회에 아무런 이유 없이 불참하여 광명시민의 알 권리를 박탈했다. 또 선관위 주최 토론회에서는 상대방의 질문에 나 홀로 답변으로 일관하여 민주당을 지지하는 시민들이 얼굴을 들 수 없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더해 본인이 준비한 공약은 거의 없고 광명시나 백의원이 이미 확정한 일들을 자신의 공약인 것처럼 포장하여 개념 있는 캠프내 관계자조차도 어쩌려는지 모르겠다는 말이 나왔다고 한다. 급기야 공사중인 사안을 '연서도서관 완공' '광명사거리역 에스컬레이터 완공'이라고 프랭카드를 내걸어 다른 당 후보에게 고발을 당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임오경 후보가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더 이상 당에 누를 끼치지 말고, 광명시민을 우롱하지 말고, 진보진영의 표가 분산되지 않도록 후보를 사퇴하고 김경표 후보에게 표를 보태주는 것이 당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