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교육지원청 소속 철산초등학교(교장 송민영)에서는 2020년 5월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기념하여 금연의 중요성을 일깨우고자 ‘2020 철산초 금연/건강 캐릭터 공모전’을 개최하였다. 온라인 공모 및 투표를 걸쳐 4작품이 선정되었으며, 선정된 작품은 손 소독제 금연 스티커와 금연 마스크로 제작되어 학생들에게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교육을 실시하며 배부되었다. 특히 금연 스티커는 경기도교육청에서 배부한 손소독제용 약병에 부착해서 학생들에게 배부하여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금연을 실천하는 의지를 다지고 코로나19를 예방하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 경기도약사회 소속 약사 4명이 7월 2일부터 7월 7일까지 4일에 걸쳐 5학년 1개반, 6학년 1개반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교육 및 손소독제 만들기 교육을 실시하였다. 교육에 참여한 약사들은 경기도약사회 소속 약 바로쓰기 운동본부 소속으로 코로나19 전염병의 특징, 코로나19에 대한 팩트체크, 손소독제 만들기 교육을 실시하며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역 내용을 중심으로 교육하였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교육에 참여한 약사들은 방문자기록, 발열체크, 손소독, 학생과 거리두고 지도하기
경기도 경기항공고등학교(교장 오세춘)는 최근 개최된 2020년 경기기능경기대회에서 건축과 2학년 이승욱, 3학년 박찬서 학생이 목공예 분야에서 금메달, 은메달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경기기능경기대회는 경기도 내 최고의 숙련기능인의 축제로 경기도 내 각 시군에서 참여하여 56개 직종에서 경쟁을 벌여 수상자를 가려내었다. 본교에서 금상, 은상을 수상한 두 학생은 상장과 상금은 물론, 해당 직종의 기능사 시험을 면제받는 혜택을 받게 되었고, 경기도 교육감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지방기능경기대회는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으로 인하여 대회가 2개월 미뤄지면서 학생들의 훈련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금상을 수상한 이승욱 학생은 2학년으로서 목공예 분야에 참여하여 계속되는 대회 연기 속에서도 기능을 꾸준히 연마하여 금상을 수상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하여 대회가 계속 연기되어 중간중간 힘들었지만 지도교사 선생님과 학교의 적극적 지원으로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며, 더욱더 열심히 연마하여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위의 2명의 학생은 오는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전라북도 전주시에서 개최되는 ‘제55회 전국 기능경기대회’에서 경기도
광명교육지원청 소속 충현고등학교(교장 이영찬)는 6월 26일(금) 전문직업인 초청 특강을 실시하였다. 오늘 행사에서는 학생들이 컴퓨터프로그래머 등 20개 분야의 다양한 전문직업인과의 만남을 통해 진로를 탐색할 수 있었으며, 나아가 본인이 관심있는 분야의 직업에 대한 실습과 직무체험을 통해 4차산업과 관련한 역량을 키우고 직업 세계관 확장의 기회를 가졌다. 충현고는 2011년부터 자율형공립고등학교로서,‘바르게! 다르게! 함께! 꿈꾸며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라는 비전을 가지고 학생 적성과 소질에 맞는 진로교육의 내실화와 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하고 풍부한 진로 활동을 제공함으로써 진로 개척능력을 함양하고 있다.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꿈꾸는 1학년 학생은 “프로그래밍의 기초 알고리즘과 활용범위를 알게 되었으며, 특히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분야와 socialmedia service에서의 광고마케팅을 보고 빅데이터 쪽으로 진로 맵을 그려볼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이번 특강에 만족하는 반응을 보였다. 참여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고 꿈꾸는 일이 무엇인지 깊게 생각해 본 계기가 됐으며, 이를 통해 자신을 분석하고 세부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광명교육
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교육장 김광옥)은 2020년 6월 23일(화) 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 상황실에서 광명14R구역 공사현장 주변 안전한 통학로 확보 협의체 구성을 위한 사전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 교육장 및 경영지원과장, 사무관, 팀장 및 업무 담당자와 광명남초등학교 교감, 녹색어머니회 광명시 연합회장 및 광명남초등학교 회장, 광명경찰서, 14R구역 조합장 및 광명14R구역 공사현장 시공사 등 관련자가 참석하였다. 교육지원청은 지난 5월 13일 교육지원청 담당자, 조합, 시공사, 광명시청과 함께 현장점검을 실시하였으며, 6월 4일에는 교육지원청, 광명남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와 함께 2차 현장점검을 실시하였다. 6월 18일에는 교육지원청 업무 담당자가 최종 현장점검을 실시하였고, 이날 회의에서 공사차량 출입로, 공사차량 운행 구간, 운행 시간, 통학안전 보호를 위한 조치 사항 등에 대한 점검 결과를 함께 공유하고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였다.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서는 조합 및 시공사에서 해결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학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하였으며, 학교와 교육지원청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현장을 점검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기관인 광명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센터장 안미선)이 공부방 꾸밈사업 대상기관으로 선정되어, 기존의 교육장을 대폭 개선해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안정적이고 쾌적한 학습공간을 제공하게 됐다. 공부방 꾸밈사업은 ‘(재)자녀안심하고 학교보내기운동 국민재단’이 주관하고 ‘신한카드’와 ‘아이들과미래재단’의 후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꿈드림을 이용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학력취득을 위한 검정고시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되었음은 물론 500여권의 도서가 비치된 공간에서 맘껏 책을 볼 수 있게 됐다. 센터는 23일에 개관식을 갖고 7월 초부터 새롭게 꾸며진 학습공간에서 2차 검정고시 특강반을 진행할 예정이다. 광명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광명시에서 설립하고 광명시청소년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 전문기관으로 학업지원, 무료건강검진, 급식 및 교통비 지원, 인턴십, 문화예술체험 등을 제공하고 있다.
광명교육지원청(교육장 김광옥)이 23일 교육지원청의 청렴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자 청렴동아리‘청렴하군(群)’주최로「청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출근시간을 이용하여 청직원 및 민원인에게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손소독제를 청렴홍보 물품으로 배포하였으며, 청렴 내실화를 위해 기관장 및 경기도의회 유근식 교육의원 등 모든 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루어졌다. 이번 청렴캠페인은 ‘청렴 소통의 날’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행사였으며, 광명교육지원청은 매월 1회 ‘청렴 소통의 날’을 운영하며 청렴캠페인, 상호간 존댓말 쓰기, 기관장 청렴방송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렴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한 교직원은 “출근시간 캠페인을 통해 청렴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었으며 직원 간 인사를 통해 오늘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캠페인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광옥 교육장은“앞으로도 다양한 청렴행사를 통해 존중과 배려로 소통하는 광명교육지원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의원 유근식 교육위원과 광명시 꿈의학교 대표들은 6월 6일 오후2시 광명교육희망네트워크 사무실에서 ‘경기꿈의학교 운영·지원에 관한 조례안’의 문제점에 대해 치열한 토론을 가졌다. 토론에 참석한 대표들은 김미리 도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경기꿈의학교 운영·지원에 관한 조례안’에서 ‘운영지원단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지역운영위원회가 정한다’는 조항은 실무적으로 컨설팅을 할 수 있는 운영주체가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또 ‘교육감은 학생의 교육활동 지도에 부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인사가 포함된 사업자의 신청을 제척하거나 또는 철회를 요구할 수 있다’는 조항은 모호함이 있다. “사람의 부적절함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내용의 부적절함을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라고 했다. ‘찾아가는 꿈의학교 사업자는 4년 이상 연속하여 사업을 신청할 수 없고, 동일 사업자에 대한 지원은 5년으로 제한한다’는 조항은 “꿈의학교가 6년째 접어들면서 마을학교로 전문성을 키워나가던 것을 저해할 수 있다. 꿈의학교는 학생들 스스로 만들어가기도 하고 마을학교에서 학생들이 꿈과 끼를 찾기도 한다. 그래서 지속성과 전문성이 중요하다”고 했다. 김미리 경기도의원은 이 조례안을 추진하면서
지난 21일 광명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소장 박순덕)는 청소년안전망 제2차 실행위원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실행위원회는 코로나19 응원 메시지 및 청소년안전망 사업 안내를 시작으로 신규의원 위촉식, 지난 회의 시 지원이 결정되었던 청소년에 대한 진행결과 보고, 위기(가능)청소년 8인에 대한 사례 평가 및 실비 복지지원 지급 판정등의 순서로 진행 되었다. 센터의 청소년안전망 관계기관 실무자들이 사례판정 회의에 참여하여 지역 내 위기(가능)청소년에 대한 욕구 파악 후 지원방향 및 멘토링 학습지원, 복지관 연계, 생활지원 등의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광명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상담, 긴급구조, 자립, 의료지원 등 통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여 청소년의 복지증진에 도모하며 지역 내 청소년 기관 연계강화를 통해 청소년 대상별 맞춤 지원서비스로 보다 더 전문적이고 다각적인 청소년 상담 및 복지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코로나19로 일상생활의 불편함과 위기(가능)청소년의 상담 심리지원이 가능하며 청소년안전망 실행위원회 사례를 신청에 대해 기타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 관내 청소년과 보호자를 비롯해 누구나 광명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문의(02-809
지난 5월21일 청소년상담복지센터 1층 강의실에서 “학교폭력, 어떻게 대처하나?” 라는 주제로 강의가 있었다. 광명교육희망네트워크(대표 주미화)와 광명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소장 박순덕)가 함께 학교폭력 예방과 치유를 위한 이날 강의는 코로나19 때문에 소규모로 진행했다. 이날 강사로 초빙된 황홍구 박사는 현재 튜닝카운슬링센터 소장이며 부천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소장을 역임했다. 디지털 문화가 빠르게 발전하는 현시대에 청소년기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해야 학교폭력의 피해자와 가해자를 객관적인 시각에서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만날 수 있다. 황홍구 박사는 “학교폭력의 가해자 중심 이론과 피해자 중심이론을 설명하며 학생이 피해를 입으면 심리적 지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사건과 사람을 분리시켜야 하며 자존감은 면역력과 같아서 자존감 회복이 매우 중요하다고도 했다. 또 학교폭력에 연관된 학생들이 날마다 조금씩 글을 쓰는 것이 치유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전국적으로 운영이 되고 있어 청소년과 학부모들이 기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언제든 전문 상담사의 상담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필요한 경우 학교폭력 전문 변호사를 연결시
코로나19, 복지 사각지대 학생에게 희망과 용기를광명교육지원청 소속 광명초등학교(교장 최경희)가 굿네이버스 경기1본부(본부장 김정미)와 함께 5월 13일 광명초등학교에서 희망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굿네이버스가 전달한 희망장학금은 광명초등학교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가정에 희망을 전달하고자,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선정하여 전달하였다. 김정미 굿네이버스 경기1본부장은 “이번 희망장학금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 속에 있는 복지사각지대 학생에게 잘 전달되어, 건강하게 성장해야 하는 아이들의 삶에 조금이나마 작은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며 마음을 전하였다. 한편, 광명초등학교는 굿네이버스와 연계하여 매년 희망나눔 저금통 기부, 희망 편지쓰기, 학교폭력예방, 교통안전 캠페인 등의 활동에 참여하여 주변 이웃에 대한 배려와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으며, 타 기관에서의 장학금 혜택도 찾아보며 광명초등학교의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굿네이버스 광명·시흥 지구 교육전문위원장으로 지역 사회 복지 활동을 실천하는 광명초등학교 최경희 교장은“앞으로도 광명초등학교 학생들이 나눔의 문제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고자 노력
최근 ‘민식이법’ 시행으로 어린이 교통안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집 앞에서 학교까지 안전한 어린이 통학로’ 조성을 위해 올해 12가지 추진과제를 설정, 총 71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하기로 했다. 박일하 경기도 건설국장은 7일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 안전통학로 조성계획’을 밝혔다. 이번 계획은 올해 3월 25일자로 이른바 ‘민식이법’으로 불리는 개정된 도로교통법이 시행된 것과 관련, 어린이들이 교통사고 걱정 없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목적을 뒀다. 박일하 건설국장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자 의무”라며 “인프라 확충에서부터 의식개선, 먹거리 안전까지 종합적이고 강도 높은 정책 추진으로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에 도는 올해 ‘어린이 등하굣길이 안전한 경기도 실현’을 목표로, ‘통학로 안전시설 대폭 개선’, ‘교통안전 의식 개선’, ‘학교 주변 유해요소 제거’ 등 3대 분야 12개 과제를 추진한다. 사업비는 각각 512억 원, 176억 원, 24억 원씩 총
광명교육지원청 소속 철산초등학교(교장 송민영)에서는 제98회 어린이날을 축하하기 위하여 지난 5월 1일(금) 교장, 교감 2명, 교사 7명이 참여하여 「철산초 어린이 헌장」을 촬영하였다.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 실시로 가정에서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어린이날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의미로 ‘대한민국 어린이 헌장’을 초등학교에 맞는 어휘로 수정하여 학교 곳곳을 배경으로 촬영하였으며 5월 4일(월) 학교 유튜브 채널에 탑재하여 학생과 학부모가 시청하도록 했다. 3학년 우○○ 교사의 어린이날 축하 노래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으로 시작된 영상은 아이들이 없는 텅빈 교실을 배경으로 불러 교직원 및 학생, 학부모에게 잔잔한 감동을 줬다. 축하 노래가 끝난 뒤 이어진 「철산초 어린이 헌장」 영상은 총 10개 항으로 되어있는 ‘대한민국 어린이 헌장’ 내용을 초등학생에게 맞는 내용으로 수정하여 보건실, 급식실, 도서실, 유치원 교실 등 학교 곳곳을 돌며 촬영하여 제작했다. 교장, 교감 2명이 학생들 눈높이 맞는 귀여운 분장과 목소리, 동작을 하며 영상 제작에 참여하였고 이외에서 보건교사, 유치원교사, 영양교사, 부장교사, 방송담당 교사 등 다양한 학교 교직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