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광명 시민체육관 대리석 광장에서 “제100회 어린이날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임오경 국회의원, 양기대 국회의원, 이종구 광명시장 권한대행 등 총 500 여명의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시 청소년수련관 청소년연희단‘우리랑’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진행했다. 이어 광명시 아동참여위원회는 방정환 선생님이 쓴 ‘어른들에게 드리는 글’을 어린이가 바라는 광명시로 만들어주세요‘라는 글로 바꾸어 낭독하면서 어린이들이 미래를 꿈꾸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시를 만들어줄 것을 당부했다. 임오경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1922년 첫 어린이날에 어린이들이 직접 서울 시내를 행진하고 선전문을 나누었던 것은 바로 어린이 스스로 행복한 나라의 주인이 되기 위한 걸음” 이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인 어린이들에게 더 나은 나라를 물려줄 수 있게 더욱더 책임감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 여러분은 그 누구보다 귀중하고 소중한 사람“이라며, 이 세상의 주인인 여러분이 내 주변에 있는 모든 이들을 소중하게 아끼며 살아간다면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 어른이 행복한 나라가 시작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광명시가 주최하고 광명시청소년재단 주관으로 광명시 청소년
박승원 더불어민주당 광명시장 후보는 제100회 어린이날을 맞아 광명시민체육관 대리석 광장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박 후보는 기념식에 참석한 뒤, ‘슈링클스로 나만의 반지 만들기’, ‘환경아 노올자’, ‘신기한 분장놀이’ 등 30여 개가 넘는 체험부스를 돌며 부모님들을 만나고, 함께 온 어린이들과 인사를 나눴다. 박승원 민주당 광명시장 후보는 “어린이날인 오늘 부모님과 어린이들 모두 즐거운 하루를 보내시길 바란다”며 “모든 어른들이 힘을 합쳐 안전한 환경을 만들고 바른 교육을 통해 행복한 추억이 솟아나는 어린이들이 살기 좋은 광명시를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박 후보는 시장에 재직하던 지난해 9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재인증과 아동친화적 광명시 환경 조성사업을 추진을 위해 ‘아동이 행복한 도시, 아동친화도시 추진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진 바 있다. 또한 지난 4월 16일 재선 출마기자회견에서는 스마트교육도시를 선언하고“광명시를 미래교육의 1번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승원 민주당 광명시장 후보는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광명시의원, 경기도의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거쳐 현재 광명시장에 재임 중이다.
경기도의원 광명시 제4선거구에 등록 후 예비후보로 활동하다 경선에서 배제된 현)경기도의원인 유근식 예비후보와 정영식 예비후보가 경기도당 재심위원회에 제기한 재심 신청이 기각되었다. 또 경기도당 공천심의관리위원회로부터 광명시의원 다선거구에 2인 나번 경선을 결정받은 이승호 예비후보, 서두원 예비후보의 재심 신청도 기각되었으며 라선거구에서 예비후보로 활동하다 경선에서 배제된 현)광명시의원 제창록 예비후보의 재심 신청도 기각되었다. 현직 경기도의원과 광명시의원인 유근식 예비후보와 제창록 예비후보는 납득할 수 있는 이유 없이 현역을 경선에서 배제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재심 신청이 기각되자 유근식 예비후보는 9일(월)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공천이 아니 사천으로 망가진 제4선거구를 바로잡겠다고 밝히고 있으며 제창록 예비후보도 무소속 출마를 전제로 지지자들의 의견을 듣고 있으며 조만간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6.1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광명시장 후보로 박승원 예비후보가 확정되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공천심의관리위원회는 5월 4일(수) 저녁 박승원 예비후보와 임혜자 예비후보의 경선에서 박승원 예비후보가 승리하여 광명시장 후보로 확정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번 6.1지방선거에서 광명시장을 놓고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김기남과 더불어민주당 박승원의 본선 대결이 확정되었다. 더불어민주당 예선에서 컷오프되었다 기사회생하면서 지지자들이 결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던 것이 경선 승리의 원동력이지 않았나 하는 평가 속에 이제 시선은 박승원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로 쏠리고 있다.
경기 광명갑 임오경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광명전통시장 제2공영주차장 조성사업에 7억원의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국비)가 확보됐다고 밝혔다. 광명전통시장 제2공영주차장 조성은 기존 제1공영주차장 77면에 이어 광명동 88-14번지 일원에 추가 86면을 조성하여 총 163면 규모의 주차 공간을 만드는 사업이다. 2021년 9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전통시장주차환경개선사업'공모를 통해 58억원의 국비가 기확보된 데 이어 7억원의 국비를 추가로 투입해 2024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광명전통시장 및 주변 지역의 주차난 해소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오경 의원은 “광명전통시장을 관광테마코스로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지원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광명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더욱 많은 예산이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광명시의원 나선거구에서 컷오프된 오윤배 예비후보가 3일(화) 오전 10:30 국민의힘 김기남 광명시장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 광명시 공천과정에 김기남 시장 후보가 부당하게 개입했다며 이번 공천은 김기남 예비후보의 자기 식구 챙기기로 아무런 명분이 없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오윤배 예비후보는 권태진 예비후보, 심중식 예비후보, 이효선 예비후보 등 국민의힘 광명시장 예비후보들이 모두 참석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당원들 사이에서 김기남 후보가 특정 후보를 살리기 위해 경기도당에 입김을 작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지역에서는 A 예비후보가 2년여간 국민의힘 광명 갑 사무국장으로 일하면서 한 번도 급여를 못 받아 김기남 전 위원장을 협박했고, 김기남 전 위원장이 나서서 공천이 결정됐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밝혔다. 오윤배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경기도당에 재심 신청을 하고 검찰에 고발해 불공정한 행위에 대해 법적인 판단을 구할 것이다”고 밝힌 상황에 국민의힘 시장 후보로 나섰던 권태진, 심중식, 이효선 예비후보들이 기자회견에 동석하며 오윤배 예비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국민의힘 광명시 공천 과정은 한치 앞을 예단할 수
6.1 지방선거에서 광명시는 시의원 정수가 1명 줄어 전체 시의원 수가 12명에서 비례포함 11명이 되었다. 그 결과 가,나,다선거구가 2인 선거구로 되었고, 3인 선거구는 라선거구 한곳 뿐이다. 그 말은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힘 양쪽 모두 2명의 시의원을 기대할 수 있는 곳은 라선거구 밖에 없다는 것이다. 결국 대다수 시민들의 예측처럼 라선거구에서 2명을 당선시키는 당이 제9대 광명시의회 다수당이 되어 시의회 주도권을 쥐게 될 것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현역 시의원을 공천하며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역 젊은피 현충열 시의원을 나번에 공천했고, 국민의힘에서는 여성인 김연우 시의원을 공천하여 정면승부를 걸었다. 예전까지의 선거 구도이었다면 당연히 더불어민주당 승리를 예견하였겠지만 대선 과정을 거치면서 나타난 표심을 보면 섣불리 승패를 예견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소하동에서 분동 된 일직동 같은 경우 지난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9표밖에 국민의힘을 이기지 못하는 이변 아닌 이변을 보였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현역 시의원이 나번을 공천받고 정면 대결을 벌이는 곳은 라선거구 뿐이다. 한명의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5월 2일(월) 발표를 통해 광명시 가선거구 시의원 경선에 김종오, 박덕수, 백명순 3인 경선으로 가번을 선출하기로 했다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과는 다르게 가선거구에 가번 1명만 국민의힘 후보로 내겠다는 것이다. 나선거구에서는 이근우, 이재한 2인 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하는 것으로 발표했다. 이로써 오윤배 예비후보는 경선에서 배제되었다. 일각에서 떠돌던 여성 공천을 위해 백명순 예비후보를 경기도당에서 나선거구로 보냈다는 이야기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김상겸 국민의힘 제2선거구 경기도의원 예비후보가 5월 1일(일) 선거사무소에서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김상겸 예비후보 지지자들과 지난 30일 국민의힘 시장 후보로 확정된 김기남 예비후보를 비롯해 국민의힘 광명시 시,도의원 예비후보들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김상겸 예비후보는 “미래도시로 가느냐, 과거로 회귀하느냐를 기로에서 인구 50만 시대를 준비해야 할 중요한 순간에 광명은 지금 싸움만 하며 정체되어 있다”며 “광명은 민주당 일당독재가 오랜 세월 계속된 곳으로 이제는 정치적 균형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김 후보는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한국청소년연맹 등에서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총괄해 복지현장의 최일선에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일하며 실무감각을 익혔으며 현재 KDI School에서 국가정책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박승원 더불어민주당 광명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공식 개소식이 30일(토) 오후 5시, 철산역 인근 선거사무소에서 열렸다. 개소식에는 김두관 국회의원과 강득구 국회의원, 염태영 전 수원시장, 백재현 전 국회의원 등 내빈들과 6.1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출마자, 광명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광명의 정치인 개소식 중 가장 많은 인원으로 예측되는 지지자가 몰리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박승원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김두관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박승원 후보가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훌륭하게 시정을 펼쳐 그 업적을 살펴보러 많은 기초단체들이 벤치마킹하러 광명으로 왔었다”며“박 예비후보의 노력으로 명실상부 지방자치 1번지가 된 광명시가 확실하게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재선에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염태영 전 수원시장은“지난 4년간 광명시를 정말 많이 발전시켰고, 광명시민의 사랑을 듬뿍 받은 시장”이라며 “매니페스토에서 공약을 가장 잘 지킨 시장이 바로 박승원 예비후보라며 광명이 경기도의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광명시민들이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백재현 전 국회의원은 “박승원 광명시장 예비후보는 시의원, 도의원 경험을 거쳐 광명시장에 재직
국민의힘 광명시 제1선거구 경기도의원 후보에 김정호 예비후보가 결정되었다. 김정호 예비후보는 백종진 예비후보와 경선에서 승리를 거두고 본선에 진출하여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현역 도의원 김영준 후보와 대결하게 된 것이다. 7대 광명시의회 부의장으로 활약한 김정호 예비후보는 지난 4년 야인으로 지역을 누비다 이번에 체급을 올려 경기도의원에 도전하게 되었다. 1선거구 유권자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철산 3동이 제1선거구로 바뀐 다음 처음으로 치러지는 지방선거이기에 결과를 쉽사리 예단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현역 도의원과 전직 시의원의 대결로 펼쳐지는 이번 선거가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주목되고 있다.
국민의힘 광명시장 후보에 김기남 예비후보가 확정되었다. 국민의힘 광명시장 후보는 권태진, 김기남, 심중식, 이효선 4인의 경선으로 치러졌으며 김기남 예비후보가 다른 예비후보를 누르고 후보로 선출되었다. 이로써 국민의힘 김기남 후보는 광명시장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박승원, 임혜자의 경선 승자와 본선에서 겨루게 되었다.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