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 차관, “세대수 기준,국토부와 협의 통해 개선방안 검토하겠다” 재개발 구역 내 학교 신설을 위한「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는 임오경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광명갑)이 9월 5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교육부 차관을 상대로 아이들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교육환경법과 국토부령 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임오경 의원은 “전국에서 진행되는 재개발,재건축 현장에서 아이들 학교를 짓는데 실질적인 교육환경 개선보다 국토부령의 세대수 기준을 기본적으로 통과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하고, “중학교까지 의무교육인만큼, 현행 6천에서 9천 세대인 중학교 신설기준도 초등학교 기준(4천에서6천 세대)으로 하향 조정해 아이들이 편하게 학교에 갈 수 있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임 의원은“2011년의 출생아 47만 명과 비교해 2011년의 출생아는 26만 명으로 급감하는 등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가 대단히 심각”하다면서, “소중한 아이들을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시대적 변화를 반영한 법적, 제도적 정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임오경 의원의 질의에 대해 교육부 장상윤 차관은 “세대수 기준은 국토부
국회예산결산특위 광명갑 임오경 국회의원은9월2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부처 질의에서 환경부,기재부를 상대로 목감천 정비사업의 조속한 실시를 촉구했다. 임의원은 "광명과 서울을 관통하는 목감천은 강수량이100mm이상 도달하면 상습적으로 계획홍수위를 초과한다"며 "2001년에는 주거지208ha가 침수됐고 2011년에는 제방이 범람했는데 목감천은2005년에 이미4.83의B/C가 나왔음에도4대강 사업,경인운하 사업 등에 밀려 진행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천신만고 끝에 2020년1월 국가하천으로 승격됐음에도 올해8월8일부터 11일까지 광명에 누적강수량503mm 시간당 최대강수량109.5mm의 폭우가 내려 결국 목감천 홍수위 범람으로 일대가 물에 잠겼다"며 국가가 국가하천의 안정적 치수대책을 마련 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특히 "지난2020년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2021년에 착공해서 2025년에 마무리하겠다고 보고 했음에도 주무부처가 환경부로 바뀌면서2023년 착공, 2027년 완공으로2년이나 또 늦춰졌다"며 "광명시흥3기 신도시 조성사업과 맞물려 소관 부처들이 속도조절을 하고 있는 사이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하천 정비사업
미국의 중국 반도체 굴기 견제는 한국에겐 천재일우라며‘한국형 경제안보전략’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국회의원(경기광명을)은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한국의 경제안보’세미나를 열었다. 국제사회의 공급망이 흔들리면서 요소수 부족,반도체 수급 등 기업뿐 아니라 국민들 일상에까지 큰 피해를 초래하는 것에 대해 한국의 대응전략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양 의원은“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와 경제 주권을 보호하기 위한 정교한 경제정책과 차별화된 전략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국회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류성결 국회의원과 야당간사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양경숙 국회의원,국민의힘 최형두 국회의원이 참석해 뜻을 모았으며50여명의 관련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세미나는 전문가인 김양희 대구대 경제금융학부 교수가‘한국형 경제안보전략의 모색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방향’을 주제로 발제했다. 김 교수는 우선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면서 각자도생과 보호주의가 만연해 경제와 안보가 불가분의 시대임을 밝혔다.그러면서“미국의 중국 반도체 굴기 견제는 반도체 산업도약에 천
임오경 국회의원(경기 광명갑/문체위·예결위)이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에 임명됐다. 이재명 대표는 박성준 국회의원에 이어 2일(금) 최고위원회를 통해 임오경 의원과 김의겸 의원을 신임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수석대변인에는 안호영 의원이 선임됐다. 임 의원은 앞으로 이재명 대표 및 신임 최고위원들과 호흡을 맞춰 당을 대표해 논평과 브리핑을 진행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임 의원은 민주당 원내부대표와 정책위 상임부의장, 조직강화특위위원위원 등을 역임하고, 20대 대선선대위 직능본부상임부본부장, 경기도지사후보 선대위 수도권협력본부장 등을 맡으며 정책과 조직 면에서 두루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 의원은 "중요한 시기에 당의 부름을 받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민주당의 귀가 되고. 국민의 목소리가 되겠다. 더 낮은 자세로 국민과 소통하며 신뢰있는 민주당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광명갑 임오경 국회의원(문화체육관광위/예산결산특위) 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경기도당 임종성 위원장은 9월 1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에서 임오경 의원을 비롯 서영석, 김승원, 이소영 의원을 경기도당 부위원장에 임명했다. 임오경 의원은 그동안 경기도당에서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위원장을 역임하고, 이재명 대선후보 경기도선대위 코로나극복국민희망캠프 공동본부장, 김동연 경기도지사후보 선대위 수도권협력본부장 등을 맡으며 정책과 조직면에서 두루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금번 전당대회를 앞두고는 중앙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을 맡기도 했다. 임오경 의원은 "금번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가져왔듯 조직강화와 외연 확장으로 다음 총선과 대선에서도 반드시 민주당의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 광명갑 임오경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난8월 광명시 개청 이래 최고 강수량(504mml/hr)을 기록한 집중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 복구를 위해 광명갑 지역위원회 당원 성금 수재의연금(600만원)을 경기도당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임오경 국회의원,임종성 국회의원(경기도당위원장),최민 경기도의원,이춘기 광명(갑)상임고문 등이 참석해 전달식을 가졌다. 임오경의원은 이날 성금을 전달하면서“새벽까지 목감천과 안양천 그리고 침수지역에 주민 통행을 막기 위해 시.도의원 그리고 당원들과 긴급 구호 작업을 펼쳤지만 광명이 수해로 큰 피해를 입어 안타깝고,저희 광명(갑)당원들의 정성과 마음이 수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종성 경기도당 위원장은“광명(갑)당원들의 자발적인 모금활동으로 광명시에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들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것이고,광명(갑)당원들의 진심어린 모금활동은 경기도내 다른 피해지역에서 좋은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민 도의원은 이날 전달식에 참여해“광명(갑)당원들의 자발적인 모금활동으로 많은 모금액이 모여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자랑스럽고 수재민들의 아픔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코로나19팬더믹,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경제전쟁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한국의 대응전략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기대 국회의원(경기광명을)은 다음달 2일 오전10시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한국의 경제안보’세미나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양 의원과 전문가 등에 따르면 작년 요소수 부족 사태에서 나타났듯이 국제사회의 공급망이 흔들리면 산업계뿐 아니라 국민들의 일상까지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초래한다. 따라서 반도체,배터리와 같은 핵심 품목들의 공급망 문제는 모든 국가들의 최대 관심사가 됐다. 첨단 기술과 필수 원자재 확보는 기업은 물론 국가의 생존과 직결되는 셈이다. 이번 세미나에서 한국의 글로벌 공급망 강화를 위해 각계의 전문가들이 모여 실효성 있는 대응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양희 대구대 경제금융학부 교수가‘한국형 경제안보전략의 모색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 방향’을 주제로 발제를 맡는다.토론자로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장,연원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팀장,장상식 한국무역협회 실장,김계환 산업연구원 본부장,강석구 대한상공회의소 본부장,박철범 삼성전자 상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
이주희 전)광명시의원이 8월 25일(목) 더불어민주당경기도당으로부터 당과 지역위원회발전 및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헌신한 공로로 표창장을 수상했다. 이주희 전)광명시의원은 “뜻깊은 상을 받아 감사하고 만감이 교차한다”며 “폐절풍청(弊絶風淸) 즉, 폐단이 없어지고 풍습이 맑아진다는 말이 실행되도록 솔선수범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수여식에서 박정 경기도당위원장은 “소적대성(小積大成), 작은 것이 쌓이고 쌓여 큰 것을 이루는 것처럼 앞으로 큰 성공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하며, 수상자 성명과 소적대성(小積大成)이 새겨진 잔을 상품으로 전달했다.
경기 광명갑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국회의원(문화체육관광위/예산결산특위)이 재개발 등 도시 정비구역 내 거주하는 학생들의 학습권과 통학 안전을 보장하는 내용의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최근 광명시에서는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진행 중 초등학교 준공 예정 부지의 학교설립계획이 취소되는 일이 발생한 바 있다. 이에 학교용지 지정해제가 논의되며 학부모, 학생은 물론 조합, 시공사, 교육청 등 이해당사자들의 불이익과 이해관계 충돌이 예상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입법적 조치가 취해진 것이다. 현행법상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시행자는 교육감에게 교육환경평가서를 제출하고 승인받아야 한다. 그러나 주거단지가 대규모‧초고층화되면서 기존의 획일화된 기준의 교육환경평가로는 학교가 설립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정비구역 내 아이들의 통학 여건이 악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임오경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에서는 정비구역 내 학교를 신설하지 않으면 해당 지역 학생의 교육 및 통학 등의 여건이 현저히 악화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지역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교육환경평가서 검토에 예외를 두어 학교를 신설할 수 있게 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국회의원(경기 광명시을)은 오는 10월 4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정감사 국민제보센터’를 8월 24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양기대 국회의원은 “이번 국정감사도 국민 여러분과 함께하는 국정감사를 만들겠다”며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의원 소속 상임위원회는 기획재정위원회로 소관기관은 기획재정부를 포함해 국세청, 관세청, 조달청, 통계청 정부기관과 한국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폐공사, 한국투자공사, 한국재정정보원, 국제원산지정보원 등 관련기관 등이 소속되어 있다. 기획재정위원회 소관 기관 관련하여 정책개선과제, 부당한 행위, 예산낭비 사례, 비리, 억울한 피해사례 등을 전화(02-784-6195), 이메일(8746195@gmail.com)를 통해 제보할 수 있으며 제보자의 신원과 정보는 철저히 보장된다.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국회의원(광명갑)이8월17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2세계신지식인 인증식'에서 혁신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 세계신지식인협회는 인증서에서 지식의 공유와 확산을 통해 새로운 인간상을 정립하고 창조적 가치창출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고 인증사유를 밝혔다. 신지식인 운동은 김대중 정부의 제2건국위원회에서 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데,기존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발상으로 자신의 분야에서 개선·혁신을 이루어낸 사람을 신지식인으로 명명하고 있다. 지식의 활용 부가가치를 능동적으로 창출한 것을 평가한다는 차원에서 의미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임오경 의원은 "우리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참신한 개선·혁신의 신지식인들이 더욱 많이 배출되기를 희망한다"며 "더욱 지식을 탐구하고 실천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국회의원(경기 광명갑)이 집중호우로 인한 광명 지역 내 피해 현장들을 직접 점검하고 나섰다. 지난 8일 수도권 집중호우 당시 광명시에는 12시 50분경 호우경보가 발령되었으며 10일 오전 2시 30분까지 내린 누적 강수량이 503mm에 달했다. 이 비로 광명시 일대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는 등 총 341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임오경 의원은 가장 많은 피해가 접수된 광명동과 목감천 주변 거점지역에 경기도와 소방재난본부에 긴급하게 소방차와 소방관 배치를 요청하는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곳들을 직접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또한 광명전통시장과 새마을시장 내 상점들의 피해 상황을 점검하며 침수 피해를 입은 지하상점의 복구 작업에도 힘을 보태는 등 시장 상인들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관계 기관에 협조를 요청했다. 임오경 의원은 “집중호우가 계속되면 산사태, 침수, 건물파손, 정전 등의 사고로 이어져 재산은 물론 인명피해까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경기도, 광명시와 빠르게 대처해서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해로 피해를 입으신 이재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국가하천으로 지정된 목감천의 빠른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