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안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재란)은 2025년 11월 21일(금) 25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하안의 정을 담은 김장나눔 한마당’ 행사를 진행하였다.
복지관은 2012년부터 북한이탈주민의 인식 개선과 사회통합을 위한 남·북한 주민 한마음 행사를 매년 진행해왔다. 이번 김장 나눔 행사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남·북한 주민이 함께 김치를 담그며 지역사회 내 화합을 도모하고자 마련하게 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남·북한 주민으로 구성된 ‘안심&컬쳐브릿지’ 자원봉사자 10명과 북한이탈주민 자원봉사자 15명, 총 25명이 한마음으로 참여하였다. 참여자들은 고향에서 즐겨 먹던 맛을 정성껏 재현하기 위해 함께 양념을 버무리고 고향에서 김장을 했었던 이야기를 나누며 작은 문화 축제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으며, 단순히 음식을 넘어 남북한 주민이 버무린 따뜻한 정이 담긴 큰 위로와 사랑이 되었다.
이를 통해 평소 잘 알지 못했던 서로의 식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공감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으며, ‘하안의 정을 담은 김장나눔 한마당’에서 만든 김장 김치 100통은 한부모 가정, 저소득 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북한이탈주민에게 직접 전달하였다.
김장나눔 한마당에 함께 참여해 김장을 진행한 북한이탈주민 김연아(가명)는 “초기 정착 시 남한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복지관에서 생활용품 등 많은 도움을 주셨는데, 이번에는 김장 행사를 통해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서 정말 뿌듯했다.”며 “우리가 오늘 담근 김장 김치가 추운 겨울을 보내는 고향 분들에게 따뜻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안종합사회복지관은 하안의 정을 담은 김장나눔 한마당 행사를 통해 남·북한 지역주민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하나의 공동체로 나아가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어 지역사회 안에서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의 지역사회 화합과 안정적이고 긍정적인 정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