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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인물

마부위침학당(摩斧爲針學堂) 강신재 회장을 만나다.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는 게 성공적인 삶이다.

현대 사회에서 초등학교,중학교를 다니지 못했다면 이해하지 못할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5~60년대에 시골에서 자랐거나 도시에서도 형편이 어려운 집안에서 태어난 사람 가운데는 초,중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 그 분들은 항상 가슴 한켠에 배움에 대한 열망과 아픔을 간직하고 산다.

그러한 분들을 위해 광명에 마부위침(摩斧爲針)학당을 개설하고, 6년째 배움의 터전을 제공하고 있는 강신재 회장을 만나 마부위침학당과 그의 인생관에 대해 들어보았다.

 


.마부위침학당이 무엇하는 곳인가

마부위침이란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으로 중국의 고사에 나오는 말인데 중국의 유명한 시인 이태백이 벼슬을 접고 낙향을 하는데 어떤 노인이 오랫동안 도끼를 갈고 있어 물어보니 도끼로 바늘을 만들기 위해 갈고 있다. 하는 대답을 듣고 이태백이 자신의 교만을 반성했다는 일화가 있다.

그래서 누구나 끊임없이 노력하고 열심히 하면 무슨 일이든 성취할 수 있다는 뜻에서 마부위침학당으로 이름을 지었고, 검정고시를 통해서 초..고등학교 학력을 취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이다. 시작한지 6년 되었고 20여분 선생님이 도와주시고 계신다.

 

.시작하시게 된 계기는

검정고시총동문회에서 정세균 전)국회의장과 이야기하다 검정고시 관련 얘기가 나와서 광명에 공부할 기회를 놓쳤거나 여건이 안 되서 공부 못하는 분들을 위해서 장을 하나 만들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아버지가 중학교 2학년 때 돌아가셨다. 그로인해 가세도 기울었고, 농촌지역이라 공부를 수월하게 하지 못했다.

마음 한켠에 아픔이 있었기에 그런 사람들을 위해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항상 있었다. 어느 날 나이가 더 들기 전에 뜻있는 일을 시작해야 겠다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공부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신 분들에게 공부도 하고 새로운 삶을 개척해 나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20여분의 선생님이 계시는데 대부분이 자원봉사로 열심히 해주신다. 일부 유급 강사도 계시는데 개인적으로 충당하는 부분도 있고, 오랜 시간 하다 보니 주위에서 후원해주시는 분들도 있다. 작년부터는 교육부에서도 약간 지원을 받고 있다. 주변에 열과 성을 다해서 봉사해주시는 뜻있는 선생님들이 계셔서 끌어 갈 수 있지 않나 싶다.

또 하나 학당의 자랑이라면 지금까지 70여명이 합격하셨는데 그 중 한분만 불합격하실 정도로 합격률이 100%에 가까울 정도이다.

 

.하시면서 가장 보람 있는 부분이 있다면

뭐니 뭐니 해도 나이 드신 분들이 합격하고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는 것이다. 그중에는 나이가 70 정도 되신 분인데 중.고등학교를 합격하시고 현재 대학교 다니시는 경우도 있고, 탈북민중에도 학력을 취득하여 직장에 다니다 결혼하여 행복하게 사는 경우도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은 베트남에서 건너와 결혼 후 아이가 3명이나 되는데 이혼을 당하다시피한 여성이다. 아이들이 보고 싶어 베트남으로 가지도 못하고, 여기에서 살려면 배워야 취직이 되겠기에 열심히 공부하여 중.고등학교를 합격하고 현재는 강남의 병원에 취직하여 다니고 있다. 병원을 다니면서 다른 아르바이트도 한다. 이제는 접견권을 허가 받아 정기적으로 아이들도 만나고 정말 열심히 살고 있다. 

학당을 운영하다보면 다른 분들이 보았을 때는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 사실에 감동이 올 때가 많다.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 어렵게 합격하시고 기뻐하며 삶의 질이 높아지는 모습, 포기했던 삶에서 새로운 희망을 꿈꾸는 모습을 보면 정말 행복하고 보람을 느낀다.

 

.언제까지 이 일을 하실 것인지

처음 시작하면서도 언제까지 하겠다 이런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 나를 필요로 하는 분들이 있고, 그 분들에게 힘이 된다면 움직일 수 있는 한 계속하고 싶다. 만약에 못하게 된다 하여도 선생님 중에 뜻을 같이하시는 분이 계시니까 그분에게 부탁하여 계속 학당을 유지하여 나갈 것이다.

 

.지역에서 어떤 분으로 기억되고 싶으신지

15년 전에 갑자기 심근경색이 와서 구사일생으로 다시 살아났다. 그때 많은 생각했는데 성공한 인생을 살고 간다는 것이 높은 벼슬을 하거나 재력을 많이 취하는 것이 아니란 것을 깨달았다.

그 사람에 대해 평가할 때 이러이러한 일을 한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는 것이 성공적인 삶이겠구나 하는 판단을 해서 그 이후로 인생관을 많이 바꿨다. 내가 살면서 사회에 조금이라도 유익한 일을 하며 살겠다는 다짐을 많이 했고, 개인적인 성공을 위해서나 자신만을 위해 살지 않고 남을 위해 봉사한 사람으로 기억된다면 그 얼마나 좋은 삶이겠는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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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있는 마을



한국사진작가협회 광명지부장 이.취임식
(사)한국사진작가협회 광명지부 제6대 이영환 지부장 이임과 제7대 호준진 지부장 취임식이 2019년 2월 15일(금) 18:30 크로앙스 몽쉘베베에서 있었다. 노래하는 농부가수 김백근의 식전공연으로 이.취임식의 문을 연 이날 행사에는 조건수 한국사진작가협회이사장, 조미수 시의장, 정대운 도의원, 박성민,한주원,이일규,이주희 시의원, 김유종 한국예총광명지회장, 예총산하 단체 지부장, 작가협회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임사,취임사,축사,격려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영환 6대 지부장은 이임사에서 “회원들의 협조와 성원에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협조가 있어 이렇게 임기를 무사히 마치게 되었다. 앞으로도 호준진 지부장과 힘을 합하여 사진작가협회 광명지부가 나날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호준진 지부장은 취임사에서 “많은 배려와 사랑 속에 지워진 책무이기에 무거운 사명감을 느낀다”면서 “결코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지부장,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솔선수범하는 지부장이 되겠다. 격려와 성원을 보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행동하는 지부장, 감동받는 광명지부’를 이끌 것을 다짐한다”고 했다. 한편 한국사진작가협회 광명지부는 한국사진작가협회에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