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광명시장배 건강달리기대회가 2016년 11월 13일(일) 오전 9시20분 안양천 광장에서 있었다. 광명시체육회가 주최하고 광명시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양기대 시장, 이병주 시의장, 이진우 체육회수석부회장, 육상경기연맹 관계자와 많은 육상동호인들이 참석하였다. 광명시 육상발전에 기여한 관계자들에 대한 표창 후 간단하게 준비운동을 하고 상쾌한 안양천의 바람을 맞으며 건강달리기를 하였다. 양기대 시장, 이병주 시의장, 이진우 체육회수석부회장도 참가자들과 함께 뛰면서 즐거운 웃음을 지었다. 한편 제6회를 맞은 광명시장배 건강달리기대회는 광명의 육상동호인들이 꾸준하게 참여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주었다. 또 육상동호인들이 목표의식을 갖고 평소에 달리기하는 계기를 마들어 주었고, 건강을 위한 육상동호인들이 많아지는 추세에 맞추어 갈수록 참여인원이 많아지고 있다. 사진,최심자 사진기자
14일 오후 2시20분경 하안동 자동차매매시장의 한 건물에서 큰 화재가 발생하였으나 광명소방서에서 신속히 출동하여 진압하였다. 이 시각 큰불은 잡힌 상태에서 잔불정리를 하고 있으며 화재의 규모에 비해 다행히 현재까지 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만 연기에 의한 부상자가 3명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에 의하면 처음 불이 지하층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광명소방서와 경찰서에서는 정확한 화재원인에 대해 정밀조사하고 있다.
광명시체육회(회장 양기대)가 주최하고 광명시체육회,광명시산악협회(회장 박영근)가 주관하는 ‘2016 광명누리길시민건강걷기대회’가 2016.11.12.(토) 8시30분 가림중학교운동장에서 양기대 광명시장, 이진우 체육회수석부회장, 박승원 도의원, 조화영 시의원과 산악협회 임원, 그리고 많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간단한 기념식을 마치고 가볍게 몸을 푼 시민들은 가림중학교운동장을 출발하여 함께 참석한 가족, 지인들과 즐거운 담소를 나누며 가을이 곱게 물들어가는 광명누리길2코스를 걸어 광명동굴에 도착하였다. 한편, 이날 걷기대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광명누리길을 처음 걷는데 기분이 아주 좋다. 산이 낮아 평소 별로 오고 싶은 생각이 없었는데 막상 걸어보니 경치도 아름답고 크게 힘들지도 않아 걷기에 아주 좋다. 사는 곳과 가까운 곳에 이런 길이 있다는 것이 기쁘다”고 했다.
곱게 물들어 가는 가을빛도 조금씩 차가운 바람에 자리를 내주는 밤 육교의 밤은 계절과 관계없이 아름답게 빛나고 시민들의 건강을 지켜주던 기구도 여유로운 가을밤을 즐기고 아무도 찾지 않지만 아름다운 전원주택처럼 단장한 화장실의 불빛도 포근하게 빛나고 제 그림자를 길게 드리우고 제 모습에 취해있는 벛나무도 계절을 잊은 맨드라미는 아직도 아름답게 피어 있고 주인없는 빈자리에는 또 다른 희망의 주인이 찾아오겠지요. 가을나무 긴 잠 털고 치열하게 피워 올린 여린 시간이 푸르름의 끝자락에서 거추장스런 옷을 벗는다. 짓눌린 생장점 열고 일어나 다슨 손길로 감싸 안고 희망의 몸짓 퍼득여 새 생명 키워내더니 서산마루 산그늘 내려앉으니 분주하던 붉은 입술 덕지덕지 슬픔 매달려 떠나보내야 할 무기력만 휘날린다. 길러내고 보냄의 아쉬움 언뜻 흔들고 지나가는 바람결에 실려 보내고 젖은 마음 너울너울 벗어던지니 못 다한 그리움에 입 맞추어 달콤한 새벽이 손짓한다.
광명시(시장 양기대)는 공공 보건의료서비스가 부족한 광명동 구도심 지역 주민을 위해 광명2동 가구문화의 거리 주차장에 5층 규모의 건강증진센터를 내년 3월 착공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가구문화의 거리를 방문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내년 3월 완공 예정인 77대 규모의 광명전통시장을 이용하도록 하고, 기존 가구문화의 거리 주차장에는 주민건강증진센터를 건립해 광명동지역 주민을 위한 의료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건강증진센터에는 질병 예방과 관련한 의료서비스를 우선해 어린이 건강체험관,치매환자 이용시설, 기초건강검사실, 100세 건강생활지원센터가 들어서고 일부 공간은 가구유통사업협동조합에 제공할 계획이다. 가구유통사업협동조합과 광명전통시장 등 인근 중소상인단체에서는 가구문화의 거리 주차장이 이케아 입점 반대 투쟁으로 얻어낸 산물이지만 인근에 광명전통시장 주차장이 조성됨에 따라 지역주민을 위해 더 효용가치가 큰 공간으로 바뀌는 것에 동의했다. 건강증진센터는 이케아가 사회공헌사업으로 건립한 후 광명시에 기부 채납할 예정이며, 시는 건강증진센터 설계과정부터 완공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으로 협조할 방침이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광명2·3동
광명5동주민센터(동장 홍기록)에서는 방위협의회와 광명지기로 활동하고 있는 박민홍 위원으로부터 1,250만원 상당의 사랑의 쌀 500kg를 기증받아 관내 불우한 독거노인에게 10kg씩 50가정에 전달하며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나눴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도 박민홍 위원은 추운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난방용 유류를 지원하여 에너지바우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 가정 6가구에게 기부함으로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을 주었다 박민홍위원은 “나의 작은 도움이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에게 웃음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함께하고 싶다” 고 말했다. 홍기록 광명5동장은 “날씨가 추울수록 배고픔의 설움이 큰데 좋은 쌀을 주신 박민홍 위원님께 감사하다”며 “개인주의가 팽배한 현실에 이웃과 정을 나누어 더불어 사는 지역문화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경기도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하 진흥원, 원장 김경표)은 14일부터 15일까지 1박2일 간 안산 경기도평생대학 창의인성센터에서 ‘길(GILL) 찾기 학교 밖 청소년 캠프’를 진행한다. ‘학교 밖 청소년 캠프’는 자연 속 야외활동으로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고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통해 또래 간 소통능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캠프 참가 대상은 도내 소외계층 청소년 60여 명이다. 캠프는 크게 ▲만남의 장 ▲화합 및 발견의 장 ▲친교 및 힐링의 장 ▲심신 단련의 장 ▲도전 및 단합의 장 등 5개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만남의 장에서 오리엔테이션으로 조를 꾸린 청소년은 화합 및 발견의 장에서 공동체 훈련과 다양한 선택특강을 실시한다. 선택특강은 천연 캔들 만들기, 가죽 공예 팔찌 만들기, 마술을 통한 스피치 등으로 자신의 흥미와 재능에 따라 택할 수 있다. 친교 및 힐링의 장에선 댄스타임, 장기자랑 등 감정을 표현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활동이 이뤄진다. 2일차엔 숲길을 산책하고 단체 줄넘기, 굴렁쇠 굴리기 등 다채로운 체육활동을 실시하고 캠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경표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원장은 “학교 밖 청소년 캠프가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더 많
광명시(시장 양기대)는 9일 사업비 120억 원을 들여 현재 하안동 다목적복지회관 자리에 노인종합복지관을 새로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명시는 이를 위해 올해 4회 추경에서 5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2018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하안동 노인종합복지관은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6299㎡의 규모로 경로식당․체력단력실․물리치료실․주간보호센터․프로그램실 등 고령화 시대에 맞는 맞춤형 건강․여가시설이 들어선다. 하안동 노인복지관이 완공되면 이 지역 노인복지 서비스를 지원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되며, 하안동뿐 아니라 철산동과 광명동에서도 거리가 멀지 않아 이용률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광명시는 지난 8월 경륜장 노인복지관 ‘은빛누리문화센터’를 부분 개관해 물리치료실과 실버건강댄스 외 5개 프로그램에 240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경로식당까지 완전히 개관하게 되면 은빛누리문화센터가 어르신들의 건전한 여가와 건강한 노후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노인종합복지관이 들어서면 어르신들을 위한 여가문화 공간과 지역사회 주민이 함께 할 수 있는 화합과 소통의 공간이 마련된다”며 “공사
새마을운동광명시지회(지회장 김충숙)에서는 새마을지도자광명시협의회.부녀회(회장 정순묵. 김정진) 주최로 2016. 11. 10∼11. 21까지 18개동별 동절기를 대비해 소외된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과 사랑을 주기위한 김장 담가주기를 실시하였다. 특히 시범김장을 2016.11.10(목)∼11(금) 양일간 광명7동 주민자치센터주차장에서 양기대 광명시장과 박승원, 정대운 도의원, 김정호 부의장, 나상성, 오윤배, 이영호, 김기춘, 조희선 시의원, 김충숙 지회장, 정순묵 협의회장, 김정진 부녀회장 및 각 동의 새마을지회 회장단 그리고 광명7동 민병인 동장을 비롯한 광명7동 협의회.부녀회(회장 강종식. 전창남)회장단과 단체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치 1,370여포기를 담그었다. 이날 정성스럽게 담근 김치는 오후2시에 철산복지관 관내 홀몸어르신 및 영세가구 25명에게, 따듯한 겨울 나기를 바라는 마음까지 얹어 5kg들이 2박스씩 50박스를 시립철산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하였으며 오후5시에는 하안복지관 3층 강당에서 광명경찰서에서 추천한 북한이탈주민 100가구를 선정 김장김치 5kg들이 1박스씩을 100박스를 전달하는 등,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는 소년.
나눔을 모임의 목적으로 삼고 복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십시일반으로 정성을 모아 나눔을 실천하는 모임이 있으니 광명나눔회(회장 고동수)이다. 나눔회라는 이름답게 모임을 결성한지 몇 년 되지 않았지만 벌써 18번째의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많은 모임들이 처음 취지는 그럴듯하게 시작하지만 꾸준하게 나눔을 실천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 어려운 일을 광명나눔회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서인갑 초대회장부터 지금의 고동수 회장에 이르기까지 나눔이 이어져 올 수 있었던 이유는 회원 각자가 처음의 취지에 적극공감해서 화합과 우정으로 아름답게 함께 가기 때문일 것이다. 소외된 이웃을 찾아 달리는 광명나눔회의 18번째 사랑 전달식이 하안13단지 학습과 실천 ‘민들레꽃처럼 마을학교’에서 있었다. 하안13단지가 다른 곳에 비해 그늘이 많다는 것을 아는 고동수 회장은 “아픔을 안고 살아가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장애가 있기에 우리의 조금 더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곳이고, 그래야 이분들이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누구나 행복하게 살아야할 권리가 있다”고 했다. 김영숙 마을학교 교장은 “ 갈수록
▲.안녕하세요!! 비키니휘트니스 세계챔피언 이향미입니다. 날씨가 매우 추워졌습니다. 김건모의 노래 제목이 아니더라도 핑게에 게을러지기 쉬운 계절이 돌아왔네요. 하지만 운동은 항상 곁에 두고 거르지 않으며 365일 꾸준히 하셔야 된다는 것은 잊지 않으셨죠? 다섯 번째로 저와 함께 배우실 동작은 옆구리 군살을 제거하고 허리 곡선을 잘록하게 만드는데 효과적인 싸이드브릿지 동작입니다. ♠.운동 자극 부위 ㅡ복사근. 옆구리 팁//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 어깨 아래쪽 팔꿈치가 일직선이 되도록 고정한다. ♣♣.한손은 머리 뒤쪽에 고정시켜주고 양발을 편 자세에서 안정감 있게 한쪽무릎을 세워 준다. ♣♣♣.아래 옆구리 힘을 주고 호흡을 내뱉으며 힙을 들어 올린다. 다시 힙을 들어 올린 상태에서 호흡을 들이 마시며 천천히 시작 지점까지 돌아가기를 반복해준다. ♠.신체 능력에 따라 12회~ 15회 ×3~5회 반복해준다.
항상 지역을 선도하는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노력하는 광명동부새마을금고(이사장 최복후)에서 이번에도 뜻 깊은 일을 했다. 소외계층이나 어려운 이웃들에게 차가운 겨울을 나는데 있어 가장 필요한 물품 중에 하나가 김치이다. 광명동부새마을금고에서는 관내의 새마을협의회.부녀회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김장 담그기’하는데 필요한 지원금을 전달하였다. 2016년 11월 9일(수) 광명동부새마을금고 2층 금융복지센터에서 있은 ‘사랑의 김장 담그기 지원금 전달식’은 한상구 지점장의 사회로 철산3동 김종식 동장, 철산4동 김홍래 동장과 하안1동,2동,3동,4동,소하2동의 동장 및 사무장, 각 동의 새마을부녀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전달식에서 최복후 광명동부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서일동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장에게 ‘희망을 담는 김장사업 성금 700만원’을 전달하여 7개동에 100만원씩의 지원금을 지정 기탁하였다. 최복후 이사장은 “숲이 우거지면 짐승들이 찾아오듯 여러분이 이 사회의 그늘진 곳을 돌아보고 정성을 전달하는 마음이 사회를 밝히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좋은 쪽은 많이 전파 할수록 좋고 나쁜 쪽은 부끄러이 여기고 경계해서 빠지지 않으려 노력하듯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