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산1,2동 체육회는 2019년 10월 19일(토)10:00 광명북중학교 체육관 3층에서 시 개청 38주년 시민의 날 기념 주민화합 체육대회를 개최하였다. 광명시는 격년 주기로 18개동 전체 체육대회를 개최하는데 올해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무산된 가운데 철산1,2동 주민화합 체육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철산1,2동의 주민화합과 함께 웃는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개최된 이날 체육대회에는 박승원 시장, 조미수 시의장, 백재현 국회의원, 김영준,정대운 도의원, 박성민,한주원,이일규,이형덕 시의원, 이효선 자유한국당광명갑당협위원장, 권태진 전)도의원 등 많은 내빈과 단체장, 주민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체육대회는 남녀노소 많은 주민들이 참석하여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종목으로 구성되었다. 족구,피구,단체줄넘기,신발던지기,한궁,OX퀴즈,줄다리기 등 8개 종목에서 철산1동과 2동 선수들이 즐거운 경쟁을 벌였고, 우승은 단체줄넘기, 줄다리기 등에서 월등한 기량을 발휘한 철산2동에게 돌아갔다. 유종상 철산1동 체육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체육대회가 뜻 깊은 이유는 ‘함께함’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한다는 것은 거창한 게 아닙니다.
‘변화하는 경기지구JC, 새로운 시작’이라는 슬로건 아래 제50차 경기지구청년회의소(회장 박영진)회원대회가 9월 22일 14:00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렸다. JC인이 뜨거운 우정과 사랑으로 하나가 되기 위한 이날 행사에는 박영진 경기회장, 안상택 광명회장과 46대 중앙회장 출신의 강신성 위원장, 박승원 시장, 백재현,원유철 국회의원, 양기대 전)시장, 오광덕 도의원, 한주원,현충렬,안성환 시의원과 경기도 28개시.군 청년회의소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식전행사로 섹소폰 연주자 신유식과 미스트롯 출연한 가수 전민경의 신나는 축하공연으로 이어지며 축제의 분위기를 더했고, 개회선언, JCI신조 및 강령 낭독, 표창 수여, 대회사, 입장식 등의 순으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광명청년회의소 안상택 회장은 환영사에서 “광명시에는 여러 가지 자랑거리,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많다는 걸 알리고 싶어서 유치하게 되었다. 40개 로컬이 1년마다 돌아가면서 지구 회원대회를 하는데 이번을 계기로 광명에서 이런 대회를 많이 유치해서 광명JC를 더 알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대회장인 박영진 경기지구회장은 “제50차 경기지구회원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위해
제12회 광명시장배보디빌딩 및 피트니스대회가 2019년 9월 8일(일) 13:00 광명시민체육관 오픈아트홀에서 개최되었다. 광명시보디빌딩(협회장 신동호)이 경기도민체전에서 전종목을 석권한 이후 치러진 이번 대회는 박승원 시장, 조미수 시의장, 오광덕 도의원, 박성민,제창록,박덕수,한주원,이일규 시의원, 강신성 더불어민주당광명을지역위원장, 이효선,김기윤 자유한국당 광명갑,을당협위원장, 양기대 전)시장, 강태완 경기도보디빌딩협회장과 관계자들과 170명의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자보디빌딩 일반부,클래식보디빌딩,피지크,스포츠모델, 여자 비키니,피지크,스포츠모델 등 7개 종목의 그랑프리가 탄생하였다. 보디빌딩 일반부의 그랑프리는 황재은(GBBF김포)이 근육상에는 윤용(케이트), 포즈상에는 김수빈(무소속)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태풍의 북상으로 장대비가 쏟아지는 9월 5일(목) 14:00 광명시립노인요양센터 지하1층 강당에서 경기도,광명시 주최, 더울림앙상블예술단 주관으로 2019 찾아가는 문화 활동 ‘행복한 동행 콘서트’가 있었다. 이날 The-울림앙상블예술단(단장 백현애)의 ‘행복한 동행 콘서트’는 우쿨렐레 중창팀의 Opening과 즐거운 여름,언덕에 올라 등 신나는 노래, 정빛나,최승환의 뮤지컬 갈라, 백현애,하석천의 정겨운 가요, 최승환,최석환의 탭 댄스, 우쿨렐레 중창팀의 동요 메들리, 김경임의 부채춤, 어르신들과 함께 불러보는 과수원길,퐁당퐁당,아리랑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쏟아지는 장대비의 걱정을 뒤로할 만큼 즐거운 분위기속에서 진행된 이날 공연은 그 어느 콘서트장에서도 볼 수 없는 광경을 연출하였다. 관객의 대다수가 휠체어에 의지한 관객들이었기 때문이다.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어르신들은 공연 중간에 박수를 치시며 즐거운 시간을 만끽 하였다. 또 백현애 단장이 ‘섬마을 선생님’을 부를 때는 기억을 떠올리며 나직이 따라 부르는 모습에서 잠시나마 아픔을 잊은 행복한 표정을 볼 수 있었다. 한편 이번 콘서트를 준비한 The-울림앙상블예술단(단장 백현애)은 10여년을 광
광명시 평생학습원이 주최하고 평생학습원동아리연합회(회장 이길숙)이 주관하는 2019년 배움과 나눔의 장 행사가 8월29일 11:00 평생학습원 시민의 부엌에서 열렸다. 평생직장 평생직업의 개념이 사라지면서 나이와 상관없이 자기개발에 시간을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교육비와 수강료에 배우는 것을 망설이거나 포기하는 경우도 허다한 가운데 평생학습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이 배움과 나눔을 통한 교육공동체의 건설이라는 비전을 만들어 가기위해서 자발적인 학습과 그 결과물들을 이웃과 나누려는 의지와 경험이 축적된 다양한 분야에 평생학습동아리가 형성되어 평생학습을 실천하고 있다. 이 동아리구성원들이 모여 배움과 나눔의 장이라는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번행사는 같은 분야에 학습 목적을 가진 시민들이 모인 동아리들이 평생학습 홍보 및 점심식사 나눔 봉사를 하였다. 동아리연합회 권영례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박승원 시장과 한주원 시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동아리연합회의 한국전통무용팀(지란지교), 힐링댄스(은빛나래)팀의 식전공연으로 행사장의 분의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학습원동아리연합 이길숙 회장은 “일상이 학습이고 학습이 곧 삶인
광명교육희망네트워크(대표 주미화)는 마을교육공동체의 이해와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현재 마을교육공동체가 처한 현실을 진단하고 무엇이 필요하며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29일 광명시평생학습원 406호에서 광명교육희망네트워크 자문위원장이며 전)소하중학교 교장인 김성숙 강사를 모시고 ‘마을교육공동체와 학교의 어깨동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였다. 이날 강의에서 김성숙 강사는 40년의 교직경험과 혁신교육에 몸담았던 일들을 녹여내며 마을교육공동체의 올바른 방향을 위해 학교와 마을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제시했다. 김성숙 강사는 “학교교육의 한계를 넘어 앎과 삶을 연계한 진짜 배움을 위해 마을교육이 필요하다. 그러기위해서 학교와 지역사회가 연계한 자원 활용이 교육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했다. 또 “지역과 마을은 아이들의 삶의 공간이므로 교사, 학부모, 마을시민들의 협력이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의 범위 확장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면서 “마을교육공동체와 학교의 긴밀한 네트워크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 지자체는 마을교육공동체가 운영될 수 있는 제도적 법률적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는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
재)광명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박승원)는 7월30일 ”제1기 광명 자원봉사대학” 수료식을 가졌다. 광명 자원봉사대학은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우수프로그램 공모지원 사업으로, 5월 28일부터 7월 30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10회의 과정으로 진행되었으며, 55명이 졸업의 영예를 안았다. 수강생들은 △자원봉사와 리더십 △자원봉사와 시민성 △자원봉사와 인권 △SNS 활용법 및 실습 △자원봉사 계획 △자원봉사 현장 활동 3회 △활동 평가 및 발표 등 전문 강의와 자원봉사 현장 활동을 통해 시민의식을 갖춘 자원봉사 리더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박승원 이사장은 “10회차라는 긴 기간 동안 열정적으로 참여한 모든 수료생 여러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실천하는 봉사자, 성숙한 시민봉사자로서 모든 시민이 함께 웃는 행복한 광명을 위해 지속적인 자원봉사로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자원봉사대학을 통해 처음 자원봉사에 입문한 남서연 봉사자는 “자원봉사는 정말 특별한 사람들만 하는, 나하고는 거리가 먼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평범한 나도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어 기뻤다. 앞으로 다양한 자원봉사로 참여하며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나누는 삶을 살겠다.”고 소감을 밝
제24회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7월 3일 시민회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함께하는 우리, 가족이 행복한 광명”을 주제로 광명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지영)이 주관한 이날 기념식은 500여명의 많은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수화사랑 청림회와 광명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양성평등 확산을 위한 실천약속 캠페인, 기념사, 축사, 유공자 표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일·가정 양립을 몸소 실천하고, 서로의 역할과 책임을 공유하며 평등한 부부문화를 구현하며 양성평등을 가정에서 실천하고 있는 윤재진,장홍자 부부 새마을부녀회 철산1동, 이신우,유미정 부부 도시공사 광명7동, 박점수,이해순 부부 꿈찾는 어울림 광명7동 등 3쌍의 부부에게 제2회 광명시 평등부부상을 시상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양성평등 실현은 남·여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이루어지므로 정책실현에 여성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한다”며 “시의 각종 위원회에 여성들이 많이 참여하여 광명시 미래 비젼을 위한 여성정책들을 많이 제시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다양한 문화 행사를 준비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여성독립유공자 기획전시
광명시새마을회(회장 장용성)에서는 2019. 6. 21(금)~6.22(토) 1박 2일에 걸쳐 강원도 삼척 대명리조트에서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한 조미수 시의장, 도.시의원과 각 시 및 동단체장, 이사회를 비롯한 전.현직 남.여새마을지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평화.공경운동으로 새로운 문명사회 건설을 위한 <2019 광명시새마을지도자수련대회>를 개최하였다. 새마을운동 제1차 3개년 대전환 계획을 위한 동별, 단체별 분임토의를 시작으로 상반기 우수지도자 시상과 의식행사가 있었으며 장용성 광명시새마을회 회장 대회사에 더불어 사는 공동체, 행복한 국민을 위한 우리 새마을지도자들의 역할과 생명살림 운동의 중요함을 강조하였으며 함께하는 시민 웃는 광명건설에 새마을가족이 앞장서 달라는 당부와 함께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였다. 2부 특강에는 박승원 광명시장의 특별강연으로 새마을지도자들의 큰 호응의 박수를 받았으며 3부 화합의 한마당에는 광명시 홍보대사 김용희(피터펀)의 진행으로 초대가수 박진도, 김혜성, 박지연의 신명나는 무대에 이어 동별 장기자랑과 푸짐한 경품추첨으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특강과 분임토의를 비롯한 1박 2일 동안 지도자 상호
사)무지개봉사단 광명지부(대표 박경신)는 한국마사회광명지사(지사장 허상철)와 함께 저출산 고령사회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융성사업 ‘꿈이 있는 한 청춘이다’ 주제의 실버문화제를 2019년 5월 30일(목) 14:00 광명노인종합복지관에서 많은 어르신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2019실버 문화축제는 지역 어르신들의 소통과 화합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마사회광명지사, 촌장골 광명점, 이디아커피 광명점 등에서 후원하였고, 특히 한국마사회에서는 지역 어르신들의 문화행사에 앞으로도 많은 지원과 함께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꿈이 있는 한 청춘이다’는 실버문화축제의 한 부문으로 건강을 생각하는 건강운동회와 노,장,청이 함께하는 윷놀이 전통문화제, 어르신들의 장터 등 다양한 행사로 지역별 컨셉에 맞는 규모를 결정하여 (사)무지개봉사단이 주관하고 있다. 한편, (사)무지개봉사단 전국중앙회(회장 황두복)는 지역별로 순회하면서 노년세대에게 시혜적 복지혜택도 중요하지만 그들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면서 공감 할 수 있는 문화의 장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지속적인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매년 찾아가는 음악회
광명시발전연구회(회장 김갑종)는 2019년 5월 24일(금)~25일(토) 1박 2일로 대마도 워크숍을 다녀왔다. 대마도는 일본의 영토이지만 일본 본토에서 대마도와 가장 가까운 후쿠오카의 거리가 147㎞ 인 반면 부산과 대마도의 거리는 49.5㎞밖에 안 되 날씨가 좋으면 맨눈으로도 바라다 보일 정도이다. 거리상으로는 대마도가 우리 땅이 되는 게 자연스럽지만 우리 선조들은 대마도에 관심이 적었다. 세종 1년에는 왜구의 근거지 대마도를 정벌했지만 편입하지 않았고, 조공을 바치며 교역에 매달렸던 대마도는 1870년대 메이지 정부에 의해 완전히 일본 영토에 편입됐다. 우리나라가 대마도를 징벌하면서도 관심이 적었던 이유는 대마도의 97%가 산으로 이루어져 쓸모가 없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거제도보다 큰 섬인 대마도에 거주하는 인구는 3만2천여명에 불과하다. 97%가 산이고 인구가 적다보니 울창한 산림이 보존되어 있고, 일본 특유의 깨끗한 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다. 광명시발전연구회에서는 잘 보존된 산림이 인간에게 주는 정서적 안정의 효과와 어쩌면 우리나라의 영토가 되었을지도 모를 대마도의 풍경들을 둘러보기 위해 대마도 워크숍을 진행한 것이다. 도착 첫날은
빛으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예술이 사진이다. 순간의 빛에 의해 사물은 수많은 모습으로 변화하고 변화의 순간을 포착하여 예술로 표현하는 사람들이 사진작가이다. 사)한국사진작가협회 광명지부(지부장 호준진)는 2019년 5월 17일(금) 18:00 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제16회 회원전을 열었다. 조건수 한국사진작협회이사장, 조미수 의장과 시의원들, 김유종 예총회장,정치인, 예총 산하의 단체장과 광명시사진작가협회회원들이 참석한 이날 개전식은 축사,테이프컷팅,건배,다과회 순으로 시종 밝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호준진 지부장은 인사말에서 “바쁘신 가운데도 참석해주신 조건수 한국사진작가협회 이사장님을 비롯한 내빈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제16회 회원전을 통해 전시장을 찾는 시민들이 심리치료 컬러테라피(색(Color)을 통해 내면의 감정을 파악해 심신의 균형을 되찾도록 하는 심리 진단·치료 방법)사진처럼 작품을 감상하며 마음의 안정을 가지고, 하루의 삶에 정신적으로 보탬이 되는 전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유종 예총광명지회장은 축사에서 “광명지부 정기회원전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21세기 멀트아트의 시대에 회원들의 열정이 담긴 작품은 시민들에게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