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자살예방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광명시 생명사랑단(단장 김동주)이 5월14일 오후6시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생명사랑단 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준재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4주년 기념식에는 생명사랑단원 200여명과 박승원 시장, 조미수 시의장, 한주원,박성민,이일규,이주희,박덕수,안성환,이형덕 시의원, 김기윤 자유한국당광명을당협위원장, 이강우 새마을금고이사장이 함께 한 가운데 공영옥님의 수화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의 분위기를 더했다. 이날 기념식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는데 1부는 생명사랑단 4주년 기념식, 2부는 사)자살예방협회장이자 강북삼성병원 정신의학과 오강섭 교수의 ‘행복한 사람의 비밀’이라는 강의로 진행되었다. 1990년대 초반부터 불안장애에 대한 관심을 갖고 120여편의 논문을 쓰는 등 불안장애가 자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오강섭 교수는 “정신의학과에서 다루는 가장 심각한 문제는 자살이다. 불안장애로 시작해 기분장애로 발전하고 심각해지면 자살에 이를 수 있다. 그래서 불안장애는 주변의 관심과 처음부터 병을 잡아야 한다”고 했다. 생명사랑단 김동주 단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봉사하는 생명사랑단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지난 25일과 26일 1박 2일 일정으로 속초 롯데리조트에서 광명시 누리복지협의체 위원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력 강화를 위한 2019년 동 누리복지협의체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2018년 지역복지평가 3개 부분을 수상한 양평군 벤치마킹 △광명시아동보호전문기관 장진용 관장의 ‘복지사각지대 발굴 책임과 아동학대 예방사례를 통한 협의체 위원의 역할’ 특강 △광명시 홍보대사 김용희 진행으로 협의체 위원들간의 화합의 시간 △속초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앙시장 방문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이정환 누리복지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해마다 협의체 위원들의 노고를 격려해주고 화합의 자리를 마련해주는 광명시에 감사하며, 1박2일간 좋은 에너지를 충전하여 지역복지현장에서 다시 힘차게 이웃을 돌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옥순 복지정책과장은 “바쁜 일정에도 적극적으로 워크숍에 참석해 주신 협의체 위원들께 감사하다”며 “워크숍을 통해 협의체 위원들의 역량이 강화돼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발굴하고 해결할 수 있는 힘이 길러지길 바라며, 아울러 ‘함께 하는 시민 웃는 광명의
청소년들의 ‘꿈 도전 장학금’ 지원을 위한 2019년 희망나눔축제가 2019년 4월 20일(토) 10:00~17:00 광명시민체육관 대리석광장에서 열렸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도록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조성을 위해 개최되는 희망나눔축제는 10:30 오픈아트홀에서 기념식을 시작으로 알뜰바자회와 먹거리장터, 체험 및 놀이활동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었다. 기업의 후원을 받은 제품을 판매하여 청소년의 꿈을 지원하는 이날 행사에는 조미수 시의장, 유근식 도의원, 한주원,이주희,현충열,이형덕 시의원, 강신성 더민주광명을지역위원장, 김기윤 자유한국당 광명을당협위원장, 양기대 전)시장 등 많은 내빈들이 행사장을 찾아 청소년의 희망을 지원하였다.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이상재 회장은 “희망나눔축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하고 있는 우리 이웃인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자리이다.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어져 어려움에 처한 청소년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어린이가 안전한 교통문화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녹색어머니회는 4월16일 광명시민회관에서 황천성 경찰서장,박승원 시장,조미수 시의장,강신성 더민주광명을지역위원장,김기남 바른미래광명갑위원장,양기대 전)시장,김기옥 어머니폴리스연합단장,우수미 학부모폴리스연합단장과 녹색어머니회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어머니회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녹색어머니회가 어린이 교통안전활동에 전념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로 녹색어머니 회장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지난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 회원들에 대한 감사장을 전달했다. 2019년도 녹색어머니회장으로 위촉된 신수경 회장은 “광명시 어린이 안전을 위해서 1만 여명의 광명경찰서 녹색어머니 각자가 등굣길 교통지킴이로서 맡은 바 역할을 잘 해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황천성 경찰서장은 녹색어머니들의 헌신적인 봉사와 희생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광명경찰은 녹색어머니회 여러분들과 함께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에 힘쓸 것이며, 녹색어머니회가 더욱 더 발전하기를 응원한다” 고 말했다.
광명시가 주최하고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수은 성삼의 베로니카 수녀)과 광명중앙라이온스클럽(회장 최용일)이 공동 주관하는 2019년 장애인의 사회통합을 위한 ‘우리 하나되어 세상 밖으로’ 행사가 4월13일 11:00 광명시청소년수련관 4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문화축제로 올바른 장애 인식과 더불어함께 살아가는 소중한 가치를 심어주기위한 취지로 개최되는데 올해는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으로 실내에서 행사가 진행되었다. 장상식 총무(중앙라이온스클럽)와 김덕례 수화통역사(광명시수화통역센터)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음악으로 장애를 극복하고 희망을 연주하는 광명시 ‘다소니 챔버오케스트라단’의 식전공연에 이어 청소년동아리의 신나는 무대, 중앙라이온스클럽의 장애인복지관 후원금 전달 등으로 이어지며 축제의 분위기를 더했다. 또, 바자회와 체험부스가 청소년수련관 1층과 야외마당에서 진행되었는데 체험부스의 점자스티커 만들기, 장애체험과 VR체험, 소방체험, 에너지체험 등은 시민들의 장애에 대한 인식과 존엄성을 개선하게 하였다. 광명시 장애인복지관 김소은 (베로니카)수녀는 “장애인들이 일상생활에서 보통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하
광명3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3일 광명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과 지역주민의 소통을 위한 ‘제4회 다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주민 한마음 축제’를 개최했다. 광명3동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장경확)에서 주최하고, 광명3동 단체협의회, 광명경찰서, 시립광명종합사회복지관, 광명시 건강가정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서 후원한 이번 축제에는 지역주민 1,000여명이 함께 해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풍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한국무용, 댄스스포츠, 하모니카, 경기민요 등 주민자치프로그램 수강생들의 공연과 다문화 가족들의 전통 공연, 광명초등학교 학생들의 방송 댄스, 광명종합사회복지관의 다문화 어린이 태권도 공연도 이어졌다. 특히,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축제인 만큼 베트남, 중국, 몽골, 러시아, 일본, 중국에서 온 다문화 가족들의 전통 공연으로 다른 지역 축제에선 볼 수 없는 이색 경험을 제공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부대행사로 진행한 베트남 외 6개국의 다문화 음식부스에서는 양꼬치, 짜조, 시린굴차, 타코야끼, 사라드 등 외국 음식들을 맛볼 수 있어, 축제에 참여한 지역주민에게 이색먹거리 체험을, 다문화 가족들에게
광명경찰서(서장 황천성)는 4월 10일 10:00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365일 행복한 학교 및 36.5℃ 따뜻한 학교를 위한 2019년 어머니·학부모 폴리스 합동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 행사에는 황천성 서장과 박승원 광명시장, 조미수 광명시의장, 홍정수 광명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영준,유근식 도의원, 이주희,김연우 시의원, 강신성 더불어민주당광명을지역위원장, 27개교 초·중학교장, 어머니·학부모폴리스 회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어머니 폴리스는 초등학교(24곳) 4,512명과 학부모 폴리스 중학교(10곳) 882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주요 활동은 점심시간 및 하교시간을 중심으로 아동범죄 취약지역을 순찰하고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등을 펼치며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앞장 설 계획이다. 황천성 광명경찰서장은 “아동·청소년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경찰의 책임도 그 어느 때 보다 강조되고 있는 이때, 어머니·학부모 폴리스가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 봉사해 주시는 어머니·학부모 폴리스의 용기와 열의에 감사와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 고 말했다. 어머니 폴리스 김기옥 연합단장은
재단법인 광명시청소년재단 디딤청소년활동센터(센터장 박사라)에서는 3월 30일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동아리연합회, 청소년기획단 등 25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자치기구 연합 발대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디딤청소년활동센터 명예 홍보 대사 위촉, 지역사회가 청소년의 성장을 돕고 권리를 실현하는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청소년 시민 선포식 순으로 진행되었다. 발대식에는 유근식 도의원, 안성환 시의원, 강신성 더불어민주당광명을지역위원장이 참석하여 “청소년 여러분의 무한 발전을 기원한다. 여러분의 안전과 다양한 활동을 위해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하였다. 이외에도 디딤 홍보대사 정기숙 대표는 “청소년과의 유대를 돈독히 하고 홍보하는 역할에 적극적으로 함께 할 것이다”라고 하였으며, 디딤청소년활동터 시설운영위원회 김병채 위원장은 “청소년들이 꼭 하고 싶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파이팅을 외쳤다. 이후 청소년시설을 대표하는 청소년운영위원회[오아시스] 위촉을 시작으로, 청소년 안전 봉사단, 청소년 인턴쉽, 인문학축제기획단, 청소년성인지봉사단, 청소년마을활동가, 해봄 봉사단, 청소년놀이봉사단[소풍], 나부터 맑음 연구소
하안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재란)에서 운영하는 어르신 노인대학 ‘하안 시니어 아카데미’의 입학식이 3월 8일(금) 노인대학 학생과 내빈 및 지역주민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 날 내빈으로는 양기대 전 광명시장, 유석용 하안13단지 동대표 회장이 참석하여 어르신들의 입학식을 축하하였다. 하안종합사회복지관의 노인대학은 올해부터 늘푸른 대학에서 하안시니어 아카데미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변화를 갖게 되었다. 입학식 행사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하안 시니어 아카데미로 새롭게 변화하면서 새로운 강좌가 많아져서 좋아요.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생겨서 우리 노인들이 몸도 건강해지고, 마음도 건강해져서 더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라며, 노인대학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본 행사에는 하안 시니어 아카데미의 우리가락 민요동아리와 광명여성합창단(단장 조현정)의 축하공연으로 입학식의 열기를 더할 수 있었다. 이후에는 하안시니어 아카데미의 신규강좌로 개설된 웃음운동 김형란 강사가 신나는 음악과 함께 레크레이션 특강을 진행했다. 신나는 음악과 율동으로 건강 웃음 활동을 진행하였으며, 교육을 마친 김형란 강사에게 큰 박수가 쏟아졌다. 하안종합사회복
범죄예방활동, 청소년 선도 및 범죄자의 선도와 보호관찰, 누구나 살고 싶은 광명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는 법무부 법사랑위원 광명지구협의회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이 2019년 2월 25일(월) 18:30 메종드블랑 7층에서 개최되었다. 1부 정기총회에 이어 이재룡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2부 회장 이.취임식은 박순철 안산지청장, 안범진 차장검사, 권태환 형사4부장검사, 손인국 안산시연합회장, 정사라 상록지구회장, 정광영 단원지구회장, 정광희 시흥지구회장, 이동전 외국인협의회위원장, 조미수 시의장, 김영준,정대운,오광덕 도의원, 강신성 더불어민주당광명을지역위원장, 이효선 자유한국당 광명갑당협위원장, 김기남 바른미래당 광명갑위원장, 이영희 민주평통회장, 안성근 문화원장, 김학균 체육회수석부회장, 양기대 전)시장, 김지영 여성단체협의회장 등 많은 단체장, 법사랑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로패 수여,추대패 수여,이임사,취임사,격려사,축사,임원진 위촉장 수여, 법사랑기 전달,케익컷팅 및 건배,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되었다. 4년의 임기를 마치는 길광섭 회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2015년 2월 3일 취임한 이후 4년 동안 위원간의 화합과 하모니를 통하여 튼튼한 위
재)광명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박승원)는 29일 평생학습원 공연장에서 자원봉사단체 및 수요처(활동처) 관계자 280여명과 함께 ‘2019 자원봉사 단체·수요처 해오름식 및 자원봉사자 발굴·육성 지원공모사업설명회’를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센터는 2019년 자원봉사자와 함께하는 ‘클린데이’, 자원봉사 포럼, 문화자원봉사 슈퍼스타V, 재난재해 복구활동지원, 이동세탁차량 빨래터 운영, 기업 사회공헌 봉사단, 아파트봉사단, 자원봉사 종합보험, 할인가맹점 운영 등 4개 영역/ 11개 과제/ 37개 사업을 봉사자와 함께 추진할 계획으로 해오름식은 센터에 등록된 550여 단체와 수요처에 주요사업을 소개하며 센터와 자원봉사단체, 수요처가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출발점이다. 또한,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 확산과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하여 매년 20개 이상 단체‧수요처를 선정하여 자원봉사 교육과 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비용을 지원하는 자원봉사자 발굴‧육성 지원공모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박승원 이사장은 “봉사하시는 여러분들이 있기에 살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자원봉사 리더로서 제 역할을 해 주신 것에 감사드리고 광명시민 모두가 자원봉사자가 되는
광명시민들의 안전한 자동차운행을 위해 자신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경기도자동차 전문정비사업조합 광명시지회(지회장 이영호)가 1월22일(화) 19:00 크로앙스 6층 몽쉘베베에서 ‘2019년 신년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안경준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1부 정기총회와 2부 신년회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박승원 광명시장, 조미수 시의장, 백재현 국회의원, 강신성 더불어민주당 광명을지역위원장, 이효선 자유한국당 광명갑당협위원장, 정대운도의원, 박성민.한주원.이주희.이일규.제창록.현충열.안성환.이형덕 시의원, 양기대 전 광명시장, 윤지연 자원봉사센터장, 카포스 경기지회장, 각 시군 카포스 지회장, 회원들이 참석한 2부 신년회는 지회기 입장, 연혁보고 및 동영상, 표창 및 시상, 신년사, 격려사, 축사, 케이크 절단 및 건배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영호 지회장은 신년사에서 “바쁘신 가운데도 참석해주신 경기도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석창현 이사장, 각시군 지회장 그리고 광명시 각 기관장 및 임원진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지난 한해 회원여러분의 아낌없는 협조와 노고, 그리고 땀방울로 우리 경기도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광명시지회는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였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