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11일 빅데이터위원회 열고 ‘AI와 빅데이터 기반 도정혁신과 산업 발전방안’ 논의 ○ ’23년 AI, 빅데이터 정책 11개 추진과제 심의 - 도 내 미래차 관련 중소기업 AI 솔루션 도입 컨설팅 및 실증지원(30개 사) - 마이데이터 기반 맞춤형 행정서비스 ‘경기똑D’ 서비스 확대 - 소부장 중소기업의 데이터 기반 생산성 강화 집중 지원(7개 기업), 2개 과정 150명 대상 데이터 특화교육으로 디지털 전환 촉진 - 데이터기반행정 및 데이터경제 산업 활성화를 위한 ‘경기 데이터플랫폼 구축’ 경기도가 올해 ‘경기똑D’의 맞춤형 알림 서비스를 채용, 문화/축제 정보로 확대하는 한편 시군과 협력해 ‘모바일 시민카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뿐만 아니라, 데이터기반행정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한 ‘경기 데이터플랫폼 구축’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한다. 경기도는 11일 신청사 3층 지지박스(GG BOX)회의실에서 2023년 빅데이터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은 담은 ‘AI와 빅데이터 기반 도정 혁신과 산업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위원회에서는 위원장(공병훈 협성대 교수)을 포함해 신규로 위촉된 오석규 경기도의원을 비롯한 총
안양예술고등학교(교장 황영남)는 2022년 12월 30일(금) 오후 1시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모금한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안양3동 행정복지센터, 율목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불우이웃돕기 성금은 학생, 교직원들의 모금과 안양예고 학생들의 재능기부, 학생자치회 주관 ‘마음을 전하는 구운 계란 이벤트’ 판매 금액을 모아 이루어졌으며, 총 2,644,200원이 모였다. 특히 마음을 전하는 구운 계란 이벤트는 학생들이 간식도 사 먹고 기부도 할 수 있는 색다른 행사로 학생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으며, 안양예고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기획한 재능기부에도 많은 학생이 참여하며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웃에 대한 따뜻한 관심으로 모금된 금액은 30일 안양3동 행정복지센터와 율목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되었으며, 전달식에 학생자치회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며 소외된 이웃을 향한 마음을 나누었다. 또한 전달식에 참여한 학생들은 앞으로 주변의 힘든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고 도움이 되는 예술인으로 성장하겠다는 마음을 표현했다. 이로써 안양예고의 2022년 일정은 마무리되었으며, 2023년 2월 9일 제38회 졸업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 하안4동 행복마을지기, 9단지 통장협의회에서도 지원금 전달 광명시 하안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안명숙)는 지난 17일 발생한 화재로 피해를 겪은 관내 주민을 위해 28일 긴급지원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하안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화재 당일 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주민의 위기 상황을 접하고 건강회복, 주거시설 복구 등 일상생활 안정을 위한 신속한 지원에 나섰다. 안명숙 하안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화재로 인해 피해를 겪은 대상자가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우리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이웃이 이웃을 돕는 복지안전망 만들기에도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란주 하안4동장은 “재난 상황에 놓인 주민을 위해 의미있는 지원을 해주신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겨울철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에 더욱 앞장서고, 한파 등 여러 위험요인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과 복지사각지대 보호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하안4동에서는 화재 피해를 겪은 주민을 돕고자 9단지 통장협의회에서 지원금 40만 원, 마을공동체 행복마을
박승원 광명시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는 지난 22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통해 파키스탄 대홍수 피해 아동을 위한 구호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서 열린 이날 기금 전달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과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임병택 시흥시장,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장인 박승원 광명시장은 “파키스탄 대홍수 피해를 입은 파키스탄 아동의 열악한 상황이 개선되고, 하루빨리 아동의 권리들이 온전히 보장되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했으며, 지방정부협의회 차기 회장인 임병택 시흥시장은 “재난 상황 속에서 가장 취약한 대상은 아동이다. 재난 피해를 입은 파키스탄 아동의 삶이 조속히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지방정부협의회가 국내 어린이들을 위해 아동친화적인 환경의 지자체를 만들어 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보다 더 어려운 전 세계 어려운 어린이를 위해서도 항상 따뜻한 인류애를 보여주신 데 대해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는 모든 아동이 행복한 세상을 만
광명소방서(서장 오제환)는 시민들이 안전한 성탄절 및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대형화재 등 재난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경계근무는 성탄절 기간인 23일부터 26일까지, 연말연시인 30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실시된다. 주요내용으로는 △화재취약대상 화재예방을 위한 24시간 감시체계 구축 △다중이용시설 관계자 대상 자율안전관리 지도 △대형재난 대비 현장대응 태세 확립을 위한 관서장 중심 현장대응 및 상황관리로 초기대응체계 강화 등이다. 오제환 서장은 “다가오는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화재예방 및 경계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께서는 자신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홀몸어르신 등 소외된 이웃을 찾아 밑반찬을 나누고 안부를 묻는 사람, 집중호우나 화재 등 재난 재해 극복과 사고 예방을 위해 앞장서는 사람,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는 사람, 개인의 재능과 시간을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 따뜻한 지역사회의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자원봉사자’라 부르고, 이들이 많을수록 우리의 지역사회는 건강하고 따뜻해진다고 한다. 2022년은 광명시가 자원봉사자로 인해 건강하고 따뜻한 도시라는 것이 증명된 한해이다. 자원봉사자 등록인원이 전체 인구의 1/3이 넘는 10만명을 넘기고, 274개 자원봉사단체와 346개 자원봉사수요처 등 지역사회 곳곳에서 실제 자원봉사 활동한 비율도 경기도 31개 시군 중 3위지만 광명과 유사한 인구 20만 이상 40만 미만의 지자체 중에는 지역사회에서 자원봉사 활동이 가장 활발하다. 특히, 광명시의 시정 철학인 자치분권 도시 구현을 위해 자원봉사활동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지난 8월 폭우 피해 복구는 물론 소외계층 지원 및 주민자치 활동 등 자원봉사를 통한 시민참여 및 민관협력은 광명시를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로 만드는데 큰 기여를
명도시공사(사장 서일동)는 수도권 유일의 동굴 테마파크 광명동굴 웜홀광장을 화려한 조명으로 수놓은 환상적인 숲으로 변신시키고, 이색적인 연말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볼거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광명동굴(이하 동굴)에 입장해 처음 만나게 되는 공간인 웜홀광장은 시즌별 새로운 얼굴로 관람객을 맞는다. 이번 시즌에는 ‘광명동굴 케이브 판타지아’를 주제로 한 형형색색의 LED조형물과 광섬유, 레이저 조명들이 어우러져 마치 판타지 영화 속에 들어선 듯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 또한 연말을 맞아 동굴을 찾은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빛의 예술과 신비로운 소리가 LED터널과 동굴 예술의전당 미디어파사드쇼까지 펼쳐진다. 광명동굴은 최근 2023~2024년 한국관광100선에 선정되었으며, 2017~2018 한국관광100선에 최초 선정된 데 이어 총 4회 연속 한국관광100선에 선정됨으로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인정받고 있다. 서일동 광명도시공사 사장은 “2015년 유료 개장 이후 지금까지 700만 명이 넘는 방문객들을 맞이한 광명동굴이 다시 한번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중 한 곳으로 공식적인 인정을 받게 되었다”며, “광명동굴을 찾은 관람객들과 광명시민들에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경기광명시협의회(회장 이영희, 이하 ‘협의회’)는 여성분과위원회(위원장 표옥정) 주관으로 지난 6일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여성자문위원과 관내 여성단체 대표 및 임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여성지도자 초청 평화공감 통일좌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좌담회는 통일 관련 문제를 여성 단체장들의 시각으로 재조명하여 지역사회 여성의 통일 담론을 형성하고 통일논의를 활성화시켜 통일 준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좌담회는 김은영 여성분과위원의 사회로 ▶개회사(이영희 협의회장) ▶축사(안성환 광명시의장) ▶월드카페 진행(이성주 경기평화교육센터 교육국장) ▶5개분임 별 토론 및 결과 발표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영희 협의회장은 “오늘 좌담회가 통일 준비 과정과 통일 이후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고, 여성들이 통일 준비의 중요한 주체가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여성위원들이 통일 공감대 형성에 큰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주관으로 ‘2022 희망Again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의 2022년 모금·배분 실적 보고가 있었다. 올해 현재까지 모금현황은 1,400여 건, 약 24억 원이며, 2011년 4월 출범 이후 약 220억 원의 누적 모금액을 달성했다. 이어서, 취약계층 1인 가구 난방비 및 다문화․새터민 가정 온누리상품권 지원 전달식을 진행하고, 올 한 해 기부와 나눔에 동참해준 개인, 기업, 단체 후원자들에게 유공자 표창 및 감사패를 수여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한 후원자들이 계셨기에 광명시는 더욱 따뜻한 이웃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며, “다시 한번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신 후원자들께 감사드리며, 광명시는 내년에도 복지사각지대, 특히 1인 가구를 위한 돌봄과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2023년 광명마음e음 사업 비전을 선포하며 민선8기 시정 목표인 ‘차별없이 소외없이, 함께 잘사는 복지광명 만들기’에 맞춰 중장년 1인 가
광명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백재은)는 지난 3일 경기도 일산시 킨텍스에서 열린 ‘양식수산물 요리 대회’ 본선에 진출하여 단체급식부문 대상인 해양수산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해양수산부에서 주최한 이 대회는 10월 17일부터 11월 18일까지 한 달간 예선을 거쳐 부문별 4팀을 선정하였으며, 12월 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2 수산양식 박람회’에서 본선을 실시했다. 예선은 참가자들이 제출한 영상의 ‘좋아요’ 숫자와 전문가 심사로 이루어졌으며, 본선 대회는 해양수산부에서 지정한 양식수산물인 전복, 굴, 메기, 장어, 도미 중 하나를 선택하여 대회 현장에서 요리를 진행하며 전문 심사위원의 요리 과정 및 완성작 평가가 이루어지는 형태로 진행됐다. 전문 심사위원은 양식수산물 활용의 적합성, 조리법의 대중성 및 실용성, 창의성, 요리의 맛, 단체급식을 고려한 현실성 등에 대해 평가하여 수상작을 선정했다. 광명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요리조리 냠냠’ 팀은 황금향 과즙에 마리네이드 한 전복 스테이크 & 샐러드에 전복 내장 크림소스와 황금향 소스를 곁들인 ‘내 마음 전복 줄게’ 레시피를 출품하여 단체급식부문 대상(해양수산부장관상)을 수상
2022년 12월 1일 (뉴스와이어) -- 경기콘텐츠진흥원이 ‘2022년 제조 기반 콘텐츠 유통마케팅 지원 사업’을 성료했다. 해당 사업을 지원받은 기업은 10개 사로, 맘트리, 열사람, 구니스, 디자인맙, 라이스클레이, 레디츠, 에이치에스웍스, 연합시스템, 휘니, 크리앙트레이다. 이번 사업은 도내 우수 콘텐츠(서비스) 보유 기업을 선발해 기업별 제품 특성 및 니즈를 분석해 효과적인 마케팅을 지원함으로써 경기도 내 제조 기반 콘텐츠 기업의 마케팅 역량 강화와 제품의 판로 확대 및 매출 증대를 위해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시행한 사업이다. 마케팅 전략 수립 및 지원 내용 결정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은 기업별 1회~5회 실시됐고, ‘마케팅 지원 서비스’는 기업별 800~1000만원 규모 내에서 홍보영상 제작, 마케팅 캠페인 등을 지원했다.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문화 콘텐츠를 기획·개발·제작하는 디자인 스튜디오 에이치에스웍스는 해외 유통 판로 확대를 위해, 주력 IP ‘인어아재’의 홍보영상 및 홍보물 제작 지원을 받았다. 레디츠는 AI와 IoT, 센싱(sensing) 기술을 결합한 ‘클라이밍 월’ 개발 기업으로 타 제품과의 차별점을 홍보하기 위해 홍보영상 등을 지원
광명시 소하1동 행정복지센터에 울타리봉사단에서 어려운 이웃 50가구에 김장 나눔 광명시 소하1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지난 25일 광명시 울타리봉사단(단장 정주연)에서 지역 내 어려운 이웃 50가구에 전해달라며 김장김치를 직접 담가 기탁했다. 이날 울타리봉사단 단장을 비롯한 단원 30명은 일부 가구를 직접 방문해 안부를 물으며 김치를 전달하기도 했다. 정주연 광명시 울타리봉사단 단장은 “사랑의 마음으로 정성껏 김치를 담아 전해드린다”며, “맛있는 김치 드시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숙자 소하1동장은 “나눔을 실천해준 울타리봉사단 단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어려우신 분들이 맛있는 김치를 드시며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광명시 울타리봉사단은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지역공동체를 형성하여 주민들의 행복한 삶을 도모하고, 소외계층의 식생활 지원을 통해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있다.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