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목), 신무빈 가족은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금 60만원을 전달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소중한DAY’는 광명시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으로 기념하고 싶은 날이나 특별한 날을 맞이하여 기부하는 것으로 누구나 손쉽게 참여가 가능한 모금사업이다. 신무빈 가족은 4년동안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의 소중한DAY 모금사업에 가족이 함께 방문하여 지역사회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물품과 성금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달하고 있다. 전달식에는 신무빈 가족,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신무빈 가족은 “매년 가족들이 함께 나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고, 지역사회 주민으로서 우리 이웃들을 위한 나눔에 동참하고 싶어 방문하고 있다”며 “전해드린 성금이 꼭 필요한 분들에게 우리 가족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와 연을 맺고 뜻 깊은 나눔을 전해주시는 신무빈 가족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성금은 꼭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무빈 가족이 전달
7월 29일(월), 광명경찰서 녹색어머니회(회장 정진희)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금 2,145,380원을 전달했다. 광명경찰서 녹색어머니회는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의 든든한 희망파트너로서 매년 청나비(청소년 나눔으로 비상하라)사업에 함께 참여하여 지역 내 초등학교에서 저금통 모금을 진행하고 일일찻집으로 모인 수익금을 함께 지역사회 이웃들을 위해 나눔을 전달하고 있다. 전달식에는 광명시 박승원 시장, 광명경찰서 녹색어머니회 정진희 회장, 김태희 부회장, 최희경 총무, 김선미 부총무,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이상재 회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초등학교 학생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힘써주시는 광명경찰서 녹색어머니회에서 시민들을 위한 아름다운 나눔에 동참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많은 활동 부탁드리며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명경찰서 녹색어머니회 정진희 회장은 “올해도 녹색어머니회 회원님들의 노력으로 우리 주변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나눔까지 실천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동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우리 이웃들을 위한 활동도 할 수
7월 29일(월), NH농협은행 광명시지부(지부장 송해경)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여름나기 식품꾸러미, 경로당 쌀 5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NH농협은행 광명시지부는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와 연을 맺고 매년 지역사회 복지발전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성금과 여름나기 식품꾸러미, 쌀 등 다양한 물품을 전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달하고 있다. 전달식에는 광명시 박승원 시장, NH농협은행 광명시지부 송해경 지부장, 곽영주 광명시청 출장소 지점장, 임형승 지점장, 김재중 총무팀장,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이상재 회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올해도 광명시 시민들을 위해 많은 나눔을 전해셨는데 이렇게 소중한 식품꾸러미를 전해주셔서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나눔을 전해주신만큼 승승장구 하시길 바라며, 많은 활동을 같이 협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 광명시지부 송해경 지부장은 “올해 여름은 예년보다 무더위와 장마로 인해 하루하루 어렵게 보내고 있을 이웃들을 위해 전달하게 됐다”며 “광명시와 함께 동행하며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하반기에도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7월 29일(월), 민들레마을사람들(회장 김영숙)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사랑나눔 바자회 수익금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광명시 박승원 시장, 민들레마을사람들 김영숙 회장, 이해숙 부회장, 오봉녀 총무, 채수택 부장, 김월규 하안13단지 통장,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이상재 회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민들레마을사람들에서 뜻 깊은 바자회를 주민분들과 함께 진행하여 모인 수익금을 전해주셔서 뜻 깊은 것 같다”며 “비가 오는 날에 모두가 함께 활동하며 모인 수익금을 전해주신만큼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민들레마을사람들 김영숙 회장은 “우리 모두가 도움을 받았던 적을 생각하며 우리도 마음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이 되어보자는 취지로 진행한 사랑나눔 바자회에 많은 분들께서 동참해주셔서 마음을 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민들레마을사람들은 주민들과 하나되어 다양한 활동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와 연을 맺고 소중한 나눔을 전해주신 민들레마을사람들 김영숙 회장님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광명 365 지역봉사단은 7월 25일 관내 취약 가구 및 어르신을 위해 중복 맞아 삼계탕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경기도 자원봉사센터 지원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봉사단은 정성껏 만든 삼계탕을 여름철 무더위로 지친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박지은 지역봉사단 회장은 “여름철 더위와 장마로 힘들어하는 이웃에게 직접 정성으로 끓인 삼계탕이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나눔 행사로 지역사회가 더 풍성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래 하안3동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웃을 위해 수고한 봉사자에 감사하다”며 “나눔을 통해 이웃이 하나가 되는 아름다운 동행을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광명시 소하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5일 중복을 맞이해 무더위로 지친 저소득 어르신에게 보양 삼계탕을 대접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관내 나눔협약업소인 촌장골(대표 최익준)이 저소득 이웃 30명에게 보양 삼계탕을 지원했다.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은 “날씨가 더워 입맛이 없었는데 삼계탕을 대접받으니, 입맛이 돌고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박종숙 위원장은 “계속되는 장마와 폭염으로 힘든 여름을 보내는 이웃이 많은데, 정성이 담긴 보양식으로 기운을 얻어 앞으로 무더위를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소하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복지사각지대발굴 캠페인, 소하리지킴이 1:1 요구르트 사업 등 꾸준히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
7월25일(목), 기아AutoLand광명(공장장 유철희)와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자동차지부 소하지회(지회장 박재형)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금 1,600만원을 전달하였다. 이 날 전달받은 성금은 광명시 관내 경로식당을 운영하는 5개 복지관으로 전달되어 ‘기아드림 복날 나눔Day-어르신 건강식 지원사업으로 진행된다. 경로식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뿐 아니라 도시락배달을 통해 1,81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삼계탕을 지원하며 건강한 식사와 안부를 전한다. 전달식은 광명시립소하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되었으며 기아AutoLand광명 강동원 상무,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자동차지부 소하지회 김재형 부지회장,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광명시립소하노인종합복지관 서은경 관장, 광명시 어르신복지과 서혜승 과장 등이 참석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자동차지부 소하지회 김재형 부지회장은 “오늘 전달식을 하러 복지관에 들어오면서 식사를 하러 오신 어르신들을 만나니 오늘 지원사업이 실감이 난다.”며 “어르신들께서 맛있는 식사 하시고 올 여름 조금 더 기운차게 보내셨으면 한다.”며 인사를 전했다. 기아AutoLAnd광명 강동원
7월 24일(수), 파리바게뜨 하안금당점(대표 김형지)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품 빵 정기지원을 약속했다. 파리바게뜨 하안금당점은 지역사회 이웃들을 위해 매주 빵 정기지원을 약속했다. 매주 전해주는 빵은 하안3동 나눔누리터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가정 간식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전달식에는 하안3동 행정복지센터 김영래 동장, 파리바게뜨 하안금당점 김형지 대표, 하안3동 나눔누리터 이미경 단장,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하안3동 행정복지센터 김영래 동장은 “경제가 어려운 시기 맛있는 나눔을 전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나눔을 전해주시는만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 하안금당점 김형지 대표는 “평소 기부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연을 맺고 이웃들에게 힘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매주 전해드리는 빵이 꼭 필요한 분들에게 파리바게뜨 하안금당점의 마음과 함께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하안3동 나눔누리터 이미경 단장은 “나눔누리터 단원들과 함께 봉사를 다니면서 아직도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많은 걸 느끼고 있었는데 김형지 대표님께서
7월 24일(수), 큰사랑지역아동센터(센터장 방경미)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철망산 축제 큰사랑 팅커벨 공연 출연료 150,000원을 전달했다. 큰사랑지역아동센터에서 전달한 철망산 축제 수익금은 큰사랑 팅커벨(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아동 동아리)가 축제에서 시민들을 위해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받은 출연료 전액을 전달하는 뜻 깊은 전달식이다. 전달식에는 큰사랑지역아동센터 방경미 센터장,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큰사랑지역아동센터 방경미 센터장은 “우리 아이들이 뛰어난 재능을 통해 이웃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전달한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것을 나누는 모습이 정말 뜻 깊다”며 “지역사회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앞으로도 지속할 수 있도록 아이들과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은 “우리 이웃들을 위한 공연과 더불어 뜻 깊은 나눔까지 전해준 큰사랑지역아동센터 방경미 센터장님과 큰사랑 팅커벨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성금은 꼭 필요한 분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큰사랑지역아동센터에서 전달받은 성금은 광명희망나기
7월 23일(화), 광문초등학교(교장 윤석형) 5학년 일동은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알뜰시장 수익금 281,500원을 전달했다. 광문초등학교는 매년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알뜰시장을 통해 모은 수익금을 지역사회 이웃들을 위해 기부하고 있으며 올해도 5학년 학생들이 직접 참여한 알뜰시장 수익금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광문초등학교 윤석형 교장, 5학년 1반 유상혁 전교부회장,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이세열 실장 등이 참석했다. 광문초등학교 윤석형 교장은 “우리 광문초등학교 학생들이 지역사회 이웃들을 위해 서로 마음을 모으고 합하여 알뜰시장을 진행하고 모인 수익금을 전하는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광문초등학교는 이웃들을 위한 나눔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문초등학교 5학년 1반 유상혁 전교부회장은 “학우들과 함께 협동하고, 각자의 재능을 바탕으로 진행한 알뜰시장을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 나눔의 소중함과 이웃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며 “이 마음을 가지고 선한영향력을 전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전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이세열 실장은 “매년 뜻 깊
7월 23일(화), 한국카네기CEO클럽 광명총동문회(총동문회장 김상규)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한국카네기CEO클럽 광명총동문회는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와 연을 맺고 매년 큰 나눔을 전달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기수별, 회원 개인으로도 다양한 물품, 성금을 전달하며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전달식에는 광명시 박승원 시장, 전윤금 일일명예시장, 한국카네기CEO클럽 광명총동문회 김상규 총동문회장 김광기 전회장, 이진호 수석부회장, 김도연 사무총장,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이상재 회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한국카네기CEO클럽 광명총동문회에서 매년 큰 나눔과 함께 광명시에 선한 영향력을 전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많은 활동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광명시 전윤금 일일명예시장은 “지역사회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었지만 큰 나눔을 전하는 광명카네기CEO클럽 광명총동문회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일일명예시장으로서 많은 것을 배우고 이웃들을 위해 활동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카네기CEO클럽 광명총동문회 김상규 총동문
7월 23일(화), 광명경찰서 자율방범연합대(연합대장 이광수)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금 130만원을 전달했다. 광명경찰서 자율방범연합대는 광명시 지역사회의 발전과 지역민의 안녕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의 든든한 희망파트너로서 선한 영향력을 전달하고 있다. 전달식에는 광명시 박승원 시장, 전윤금 일일명예시장, 광명경찰서 자율방범연합대 이광수 연합회장, 박재철 사무국장, 심상보 재무국장,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이상재 회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 시민들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주시는 광명경찰서 자율방범연합대에서 나눔을 전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나눔을 전해주신만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광명시 전윤금 일일명예시장은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나눔을 전하는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오늘 하루 일일명예시장으로서 열심히 활동하고 이후에도 지역사회 복지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광명경찰서 자율방범연합대 이광수 연합회장은 “자율방범연합대 대원들과 함께 활동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