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환 시의원은 17일 광명시의회 제29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안전한 광명시를 위해’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민 안전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안성환 의원은 “국가와 지자체의 존재 이유는 결국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있다”며 “최근 광명시에서 연이어 발생한 각종 사건·사고로 인해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광명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유괴 미수 사건 ▲KT 소액결제 피해(118건, 피해액 7,750만 원) ▲신안산선 공사 현장 붕괴로 인한 사망사고 ▲소하동 화재로 인한 다수의 인명 피해 등을 언급하며 “광명시가 자칫 ‘불안전한 도시’라는 오명을 쓰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청소년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브레이크 없는 ‘픽시 자전거’와 무분별하게 방치된 공유 킥보드를 “거리의 무법자”라 지칭하며, “이동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안전권”이라며 전면 정비와 관리 대책을 요구했다.
이어 안 의원은 구체적인 안전 대책으로 ▲대규모 공사현장 전수 안전점검 강화 ▲필로티 건축물 화재 위험 전수조사 및 사례 DB 구축을 통한 사전예방 ▲킥보드·픽시 자전거 제한 구역 운영 ▲아동 하교 시간대(오후 4~6시) 공동주택 단지 내 순찰 의무화 협조 공문 시행 ▲범죄 예측 시스템 및 스마트 방범 장비 설치 등을 제안했다.
안 의원은 “광명은 지금 신도시 개발과 재개발 등으로 공사 현장이 많고, 동시에 안전 사각지대도 넓어지고 있다”며 “시민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도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광명을 만들기 위해 시 집행부와 의회가 함께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안전은 모든 정책의 출발점”이라며 “광명시가 ‘안전 퍼스트(Safety First)’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