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6일 오후 6시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광명지회(회장 이주형, 이하 광명예총)가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제30회 광명예술대상 시상식 및 송년예술인의 밤’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광명시장 표창, 광명시의회 의장 표창, 한국예총 광명지회 공로패, 감사패, 광명시 으뜸예술인상, 광명예술대상 등 시상식을 가졌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광명시 으뜸예술인상으로 최지영씨가 영광의 주인공이 되었다. 최지영씨는 지역 내에서 활동 중인 창작의 숲 대표로 지역의 콘텐츠를 활용한 문화예술 공연으로 지역의 문화예술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고 광명의 예술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광명시 으뜸예술인상을 통하여 앞으로도 지역의 많은 예술인들에게 수상할 계획이다. 제30회 광명예술대상 수상자는 한국영화인총연합회 광명지부 나기수 지부장이 영광의 주인공이 되었다. 나기수 지부장은 5년간 광명의 예술 발전을 위하여 힘쓰고 있으며, 영화, 연극, TV 출연 등 많은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주형 광명예총 회장은 인사말에서 “광명예술대상 시상식 및 송년예술인의 밤을 성대하게 개최하려고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하여 최소한으로 간소화 하여 진행했다. 다사다난 했던 해를 마
광명시새마을회(회장 장용성)에서는 12월 16일(목) 10시 WI컨벤션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2021년 광명시새마을지도자수련대회”를 개최하였다. 행사는 새마을지도자광명시협의회(회장 김맹수)와 광명시새마을부녀회(회장 장홍자)회장을 비롯한 새마을가족과 송재필 경기도새마을회장, 박승원 광명시장, 박성민 시의장과 도.시의원과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한해 새마을가족의 헌신에 감사와 격려를 보내는 행사로 진행하였다. 새마을운동 성과에 기여한 우수 동장과 우수 새마을담당에 대한 감사패 전달과 자체시상을 시작으로 생명살림운동 특강이 있었으며 참여지도자 개인별로 탄소중립 실천과제를 준비하여 실천을 다짐하였다. 단체시상으로 종합부문 대상에 광명4동 협의회부녀회가 최우수동은 광명2동협의회부녀회가 우수동은 광명3동,광명5동,광명6동,철산1동,소하2동 협의회부녀회가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개인시상으로는 행정안정부장관 표창에 김성택(광명3동협의회장). 장희남(소하2동부녀회장). 장영광(교통봉사대광명시지대장)을 비롯한 우수지도자 표창이 있었다. 아울러 광명시새마을회와 광남새마을금고장학재단(이사장 조용호)과 전직새마을협의회(회장 박기수)에서 지원한 청소년장학금을, 새마을지도자
문학에 재능있는 신인들이 문인으로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는 등용문이자 광명 문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제19회 광명전국신인문학상이 시상식이 12월 3일(금) 18:00 광명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진행되었다. 성인이 되어가는 이번 신인문학상 공모전에는 2021년 9월 1일~30일까지 등단하지 않은 일반인의 시,수필,소설 작품 400여편이 접수되었다. 이후 1차 예심에서 시 37편, 수필 32편, 소설 10편이 치열한 경합을 뚫고 본심에 올라갔으며 본심에서는 이종섶 시인, 권남희 수필가, 김선주 소설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 10명이 선정되었다. 한국문인협회 광명지부 박갑순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광명전국신인문학상에는 이광복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박승원 시장, 박성민 시의장, 김용성 도의원, 김기남 국민의힘 광명갑당협위원장, 유종상 양기대 국회의원 지역보좌관, 광명예총 각 단체장과 많은 문인들이 참석하여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문인들을 격려했다. 이번 신인문학상 대상에는 시부문 김동곤, 우수상에 소설부문 윤지원, 시부문 하태희, 수필부문 황용석, 장려상에 소설부문 이제신, 시부문 조요섭, 수필부문 김형미,장영랑, 시부문 이종숙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재)광명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박승원)는 30일 오후 2시 20분부터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광명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2021 제16회 광명시자원봉사자대회’를 개최하였다. 올해 제16회를 맞이하는 광명시자원봉사자대회는 자원봉사활동기본법 제13조에 의거하여 UN이 정한 세계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을 기념하고 자원봉사자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하기 위하여 기념식, 문화공연, 자원봉사 퍼포먼스, 유공자 표창 등을 진행하였다. 이 날 행사에는 한 해 동안 지역사회 각 분야에서 봉사를 실천해 온 83명의 자원봉사자에게 유공자 표창을, 88명의 자원봉사자에게는 시간인증서를 수여하였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자원봉사, 일상으로의 회복’이라는 주제로 코로나 극복을 위해 2021년 펼쳐진 다양한 활동을 돌아보며 서로를 격려하고, 101010 별볼일있는 소등캠페인 등 그린뉴딜 봉사활동의 활성화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에 선도적인 광명시를 만들어 갈 것을 선포하였다. 박승원 이사장은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인한 지역사회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활동해주신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자원봉사자의 힘으로 일상으로의 회복은 물론 일상의 대전환을 위해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12월 14일(화) 오후 7시 30분, 광명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광명극장에서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제 5회 광명장애청년챔버(다소니) & LUMEN 챔버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따른 오프라인 연주회로 진행되며, 유튜브 중계를 통해 온라인 공연도 동시에 선보인다. 연주회의 1부는 루멘챔버오케스트라단(지휘 박동규), 2부는 광명장애청년(다소니)챔버오케스트라단(지휘 신봉주)이 연주하며, 특별출연으로 팬텀싱어 시즌3에 참가했던 ‘레떼아모르’가 광명장애청년(다소니)챔버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정출연에는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다소니합창단과 뮤지컬단이 참여한다. 본 정기연주회는 장애인들의 문화적, 예술적 욕구를 창의적으로 발전시키고 전문예술인으로 성장을 지원하는 ‘광명시’와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리포이드 재단’, ‘iMOSS’ 에서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관람은 전석 초대이며,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사전접수로 현장 입장이 가능하다. 온라인 관람은 유튜브 ‘광나는 Tv’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공연 관람 문의는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자립생활지원팀(내선 070-4510-7616 )또는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광명소방서(서장 최준)는 25일 광명사거리역 주변에서 관내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와 합동 화재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화재위험이 증가하는 겨울철을 앞두고 안전문화 확산 및 화재안전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마련되었으며, 소방공무원, 광명3동 행정복지센터, 도시재생지원센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광명사거리역 일대 가두 캠페인을 통해 화재예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소방차 골든타임 확보 및 불법 주정차 금지 홍보 ▲화재예방 캠페인▲광명시장 내 점포 화기취급 주의 및 주방용 소화기 비치 홍보 ▲주택용소방시설 설치안내 및 홍보용 핫팩 배부 ▲화재위험 3대 겨울용품 안전 사용 가두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최준 광명소방서장은 “겨울철 화재는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평소 꼼꼼한 안전점검과 관리로 화재예방에 철저를 기하고, 화재·구조·구급 현장대응 및 생활안전 서비스, 소방점검, 홍보 등을 강화하여 안전한 겨울철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광명도시공사는 지난 6일, 13일 양일간 광명시 이민 여성 및 다문화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코로나블루 극복 어울림가족행사를 양평과 용인에서 진행하였다. 6일 광명시 이민 여성과 가족 30여 명은 경기도 양평 일대 나들이를 통해 한국의 가을 풍경을 즐겼으며, 13일에는 다문화가정 아동과 가족들이 용인의 놀이공원을 방문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심신이 지쳐가는 가운데 사회적 취약 계층인 다문화가정 구성원을 대상으로 코로나블루를 극복하고 사회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공사 관계자는 “코로나 장기화로 코로나블루가 심각한 지역사회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며, “공사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 소외계층을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광명도시공사는 지난 10월 광명동굴 미디어타워에서 열린 발달장애인 패션쇼 지원에 이어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 어울림가족행사를 진행하며 코로나블루 극복 지원 대상을 넓혀 나가고 있다.
광명시 철산2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13일 현충공원 인공폭포수 앞에서 철산2동 주민세환원마을사업인 ‘신나는버스킹과 프리마켓’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피로감을 해소하고 문화체험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으며 트로트가수 안선유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포크기타, 풍물, 색소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주민자치대학 홍보부스를 설치하여 주민자치를 널리 알리고 시와 캘라그라피, 환경관련 부스 등 여러 단체의 재능기부 부스를 운영하여 주민들이 다양한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번 축제를 주최한 황윤규 회장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만든 축제여서 의미가 깊고,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박상현 철산2동장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만든 축제여서 의미가 깊다”며 “주민들과 함께 축제를 준비한 주민자치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국예총 광명지회(지회장 이주형)는 지난 10월 8일~10일 광명시 일원에서 개최되었던 제30회 구름산예술제 평가회를 11월 11일 16:00 청소년수련관 2층에서 가졌다. 30년동안 개최되어왔던 구름산예술제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토론을 위해 열린 이날 평가회는 박승원 시장, 이영희 자문위원장, 윤재진 자문위원, 광명예총의 각 종목별 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용희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이주형 지회장은 “어제를 돌아보며 부족한 부분을 채우지 않는다면 내일로 나갈 수 없다. 광명예술을 책임지고 있는 만큼 어떻게 하면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힐링을 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오늘 평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형식에 그치지 말고 치열한 토론으로 알찬 평가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승원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이 심한 상황에서 구름산예술제가 시민들에게 청량제 역할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문화예술을 위해 시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 내년에는 지역의 청년 예술인을 어떻게 양성하고 저변을 넓힐 수 있을 지에 대한 고민도 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
광명소방서(서장 최준)는 9일 광명소방서 대회의실에서 시장, 경기도의원, 시의원,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9주년 소방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일선 재난현장에서 활약 중인 119대원과 의용소방대원을 격려하고 국민의 안전의식과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기념식은 소방활동 홍보·축하 영상물 상영, 개식 및 국민의례, 유공자 표창, 기념사, 축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59번째 소방의 날’을 기념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함으로써 공공의 안녕과 질서유지 등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소방의 사명을 흔들림 없이 헌신해 온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일반 시민 등 유공자 32명에 대한 표창 수여가 진행됐다. 수상자로는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2명 ▲소방청장 표창 4명 ▲경기도지사 표창 15명 ▲경기도의회의장 표창 2명 ▲광명서장 표창3명 ▲광명시장 표창 3명 등 32명에게 영예로운 표창을 수여했다. 최준 서장은 “재난의 최일선에서 묵묵하게 자신의 맡은 일을 하고 있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소방이 존재할 수 있었다”며 “제59주년 소방의 날을
광명여성의전화에서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을 기념하여 여성인권영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여성인권영화를 통해 사회문화 구조 속에 뿌리 내린 여성폭력 문제와 불평등을 이슈화하여 성평등 인식과 담론을 확산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함이다. 영화제는 여성인권영화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로 진행한다. 11월 19일(금) 오후 3시 ~ 5시에 걸쳐 진행되며 선착순으로 사전접수 신청 마감된다. 자세한 사항은 포스터를 참조하거나 광명여성의전화(02-2614-7370)로 문의할 수 있다. 상영장소는 광명시평생학습원 대강당 1층이며 상영작은 ‘생존자의 자리’, ‘해피버스데이’, ‘아빠가 가정폭력으로 신고됐다’ 등으로 선착순 광명시민 70명 마감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좌석 운영으로 <사전접수신청>을 받으며 신청접수는 구글폼 https://forms.gle/BBRcC5eYE8ec15os8에서 신청 및 문의:☎02-2614-7370, 2060-0245로 하면 된다.
하안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재란)은 2021년 10월 20일(수), 28일(목) 두 차례에 걸쳐 뉴라이프키퍼 20명을 대상으로 역량강화교육 및 지지격려 프로그램인 힐링교육을 실시했다. 뉴라이프키퍼는 고독사의 위험이 큰 중장년 1인 가구를 발굴하고 주 1회 안부 확인을 하며 고독사 없는 광명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하안종합사회복지관의 전문자원봉사자들로 2020년부터 활동해오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문자원봉사자로서 전문성 향상을 위한 중장년 1인 가구와의 의사소통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고립대상자를 만나며 지친마음을 힐링하고 활동에 대한 지지와 격려를 통해 지속적인 활동을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이에 어울림상담코칭센터 정선자 센터장의 ‘중장년 1인 가구와 소통하기’ 강의를 통해 중장년 1인 가구의 특성을 알고 모니터링과 발굴 시 건강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교육을 지원하였다. 또한, 힐링교육에서는 카페왁자지껄(광명시 공정무역카페 20호점)과 연계, 공정무역 원데이클래스를 실시하여 스트레스 해소와 힐링의 시간을 제공했다. 하안종합사회복지관 김재란 관장은 “10월까지 100여명의 중장년 1인 가구를 발굴하고, 그들의 고독사를 막기 위해 노력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