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경기도의 행정 체계를 4개 권역청 중심으로 재편하는 ‘경기도 행정 대개혁’ 구상을 강화했다. 최근 4개 구청 체제로 전환하며 행정 효율성을 증명한 화성특례시 모델을 경기도 전체로 확장해서 거대 광역 지자체의 고질적인 비효율을 걷어내겠다는 전략이다. 양 예비후보는 지난 22일 화성시를 방문해 현장 행정 실태를 점검한 뒤 “이달 초 출범한 화성시 4개 구청 체제가 시민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화성시는 구청 신설 이후 동부 지역 시민의 행정 접근 시간이 최대 2시간에서 30분대로 단축되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는 이러한 화성의 사례를 들어 “행정 체계는 고정된 틀에 갇히지 않고 철저히 현장 중심으로 개편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인구 1,400만의 국내 최대 지자체인 경기도가 여전히 수원 본청 하나에만 의존하는 구조를 ‘구시대의 유물’로 규정하며, 급변하는 신산업 대응과 균형 발전을 위해 ‘체질 개선’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그가 제시한 청사진의 핵심은 경기도를 생활권과 산업 특성에 따라 ▲중서권역(스마트행정경제청) ▲동남권역(미래산업경제청) ▲
광명갑 임오경 국회의원이 공연 입장권 부정판매(암표) 근절과 관람객 권익 보호를 위한 '공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최근 인기 공연을 중심으로 정가를 초과한 암표 거래가 성행하고, 일부 공연장에서 과도한 신분 확인과 개인정보 요구로 관람객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최근 암표 근절을 위한 공연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암표 포상금 관련 내용이 없어 암표 신고 유인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임 의원의 개정안은 암표 신고에 따른 포상 제도를 명문화하고, 공연 이후에도 포상금을 지급하도록 하여 암표 신고자에 대한 보상 근거를 만들었다. 또한 공연자가 관람객 개인정보를 요청할 수 있는 경우를 연령 확인, 긴급한 안전 상황 등으로 제한해 필요한 최소 범위에서만 수집하도록 했다. 임 의원은 “암표와 과도한 개인정보 요구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문제”라며 “국민이 공정하고 안전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20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재기를 응원하며, 정치검찰의 수사로 고통받은 정치인에 대한 공소 취소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양 예비후보는 이날 수원 아트센터에서 열린 김 전 부원장의 저서 ‘대통령의 쓸모’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특별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북토크를 진행한 양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치검찰의 탄압과 조작으로 고통받았던 정치인들에 대한 공소 취소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 전 부원장과의 인연에 대해 “광명시장 시절,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대통령과 무상급식·교복·생리대 지원 등 복지정책을 함께 실천하면서 시작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성남시의원이었던 김 전 부원장은 누구보다 성실하고 따뜻한 사람이었다”라며 “2018년 경기도지사 경선 이후 이재명 경기도지사 선대위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을 때, 실무 총괄로서 보여준 그의 탁월한 역량과 헌신을 생생히 기억한다”라고 회고했다. 끝으로 양 예비후보는 “검찰의 회유와 압박이라는 혹독한 겨울을 견뎌낸 그가 다시 봄을 맞이하고 있다”라며 “이제는 검찰이 씌운 굴레를 벗어던지고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꿈너머 꿈'을 향해 당당
더불어민주당 김남희 국회의원(경기 광명시을)은 19일, 경기도가 광명시를 ‘통합돌봄도시’로 선정한 것과 관련해 “광명이 대한민국 통합돌봄의 표준을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광명시·화성시·안성시·양평군 4개 시군을 통합돌봄도시로 선정하고, 도비와 시군비를 포함해 총 64억 원을 투입해 의료·요양·주거를 연계한 5대 인프라를 상반기 중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오는 3월 27일 시행되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앞서 ‘경기형 통합돌봄 모델’을 선제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한 조치다. 김남희 의원은 “통합돌봄은 단순한 복지 서비스 확대가 아니라,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살던 곳’에서 삶을 이어갈 수 있게 하는 패러다임 전환”이라며 “노인·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 지역사회 안에서 의료·요양·돌봄을 통합적으로 지원받는 체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특히 광명시는 밀집된 도심 인프라를 활용하는 ‘도시형 통합돌봄 모델’로 추진된다. ▲방문돌봄주치의 ▲간호요양 원스톱패키지 ▲일상복귀 돌봄집 ▲일상복귀 치료스테이션 ▲AIP(Aging in
김철진 안산시장 출마예정자는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메인 선거 슬로건을 “안산 대전환 - 안산을 새롭게, 시민을 중심에”로 확정하고, 안산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준비하고안산시장선거 출마에 본격착수 한다고 밝혔다. 김철진 안산시장출마예정자는 이번 슬로건에 대해 “단순한 시정 운영이 아니라 안산의 도시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대전환의 출발선언” 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안산 대전환’은 ▲침체된 민생경제 회복 ▲산업·도시 구조 혁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안산의 다음 10년을 준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안산 대전환 5대 핵심은 △도시 구조 대전환 △산업·경제 대전환 △생활·정주 대전환 △환경·생태 대전환 △행정·거버넌스 대전환으로 하고 안산은 김철진, 지금은 김철진,으로 강력하게 안산시장탈환 의지를 밝혔다. 메인 슬로건 확정의 의미와 가치는 “시민을 중심에” 시정 철학을 명확화하고 슬로건의 핵심 문구인 “시민을 중심에는 이재명대통령의 국민주권 정부에 철학을 담아 시민중심으로 공급자 중심에서 생활 체감 시민중심 으로의 시정 패러다임 전환 의지를 담았다. 김철진 안산시장출마예정자가 그동안 강조해 온 현장 중심 의정활동과 생활밀착 정책소통행정의 연
경기도의회 정윤경 부의장(더불어민주당, 군포1)은 19일(목) 군포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포시장 선거 출마를 다시 한번 선언했다. 이번 출마 선언은 지난 12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출마 선언에 이어, 출마 예정지인 군포시청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날 정윤경 부의장은 앞서 발표한 △군포형 정비사업 패스트트랙 추진 △군포공단의 지방산업단지 승격 △당·정·도와 연결된 원라인 협업을 통한 군포시 재정 확충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등 네 가지 핵심 공약에 더해, 남부기술교육원 부지를 활용한 종합병원·메디컬 캠퍼스 유치 공약을 추가로 발표했으며, 종합병원 유치 계획은 현장에 참석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오늘 발표한 추가 공약은 군포시민과의 오랜 숙원 과제를 담은 것으로, 정윤경 부의장은 “군포는 인구 규모에 비해 종합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으로 응급·전문 진료가 가능한 종합병원과 의료·교육 기능이 결합된 메디컬 캠퍼스를 유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군포시장 출마를 위한 5대 공약은 책상 위에서 만든 정책이 아니라, 시민들과 현장에서 직접 만나 나눈 의견을 토대로 마련한 약속”이라며 “군포시민의 삶의 질을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국민의힘의 당명 개정 추진을 두고 “장사가 안된다고 간판만 바꾸면 맛집이 되느냐”라며 “반성 없이 과거의 유령을 불러내 위기를 모면하려는 당명 갈이는 대국민 기만”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양 예비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이 새 당명 후보로 거론한 ‘민주공화당’에 대해 “헌법을 파괴하고 민주주의를 유린했던 세력이 ‘민주’와 ‘공화’라는 가치를 내세우는 것 자체가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며 “장충체육관에서 대통령을 뽑던 시절이 그리운 것이냐”라고 직격했다. 또한 ‘미래연대당’을 두고는 “과거 ‘친박연대’의 변주에 불과하다”며 “시대를 역행하는 ‘친박 팔이’로 회귀하려는 신호”라고 주장했다. ‘자유민주당’에 대해서도 “일본 자민당의 2중대가 되려는 것이냐, 폭력과 난동을 ‘자유민주주의’로 포장하려는 것이냐”라고 몰아붙였다. 아울러 ‘자유공화당’과 ‘함께하는공화’ 등 나머지 후보에도 “공화주의를 난도질한 세력이 ‘공화’를 입에 올리는 것 자체가 민망하다”라고 평가했다. 끝으로 양 예비후보는 “방황하는 국민의힘에 어울리는 이름은 ‘민주정의당’”이라며 “그들이 추앙하는 내란 세력의 상징과 가장 ‘찰떡’처럼 맞는다”라고
-24년 1월 착공 후 ’26년 2월7일 공사종료, 20일 최종 준공 - 임 의원, 총 431억 원의 국비 안정적 확보에 기여했다는 평가 임오경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광명갑)은 2월 12일 광명동 국립소방박물관 준공 기념 간담회에 참석해 준공을 축하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국립소방박물관은 화재·구조·구급 등 대한민국 재난 대응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보존·연구·전시하는 국가 문화시설로, 「소방기본법」 제5조에 근거해 추진된 소방청 직접 시행 국가사업이다. 2021년부터 총 461억 원(국비 431억 원, 지방비 30억 원)이 투입됐으며, 광명시 광명동 일원에 연면적 4,772㎡,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건축공사는 2026년 2월 완료됐으며, 현재 전시 조성과 개관 준비가 진행 중이다. 임오경 의원은 매년 치열한 여야 간 예산 줄다리기 속에서도 총 431억 원 국비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임오경 국회의원, 소방청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박승원 광명시장, 소방청 관계자, 조달청, 시공·감리·전시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립소방박물관 건립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준공된 건물의 내·외부를 둘러보며 향
광명갑 임오경 국회의원은 2월 9일(월) 오후 대구광역시당 김대중홀에서 열린 ‘2026 대구 북구갑 지역위원회 당원교육 및 결의대회’에 참석해 대구지역 더불어민주당 당원들과 2026년 지방선거 승리를 향한 비전과 결의를 나눴다. 이번 행사는 대구 북구갑 협력의원인 임오경 의원을 초청해 마련된 자리로 ‘함께한 어제보다 더 큰 내일로’라는 슬로건 아래 변화의 방향을 공유하고 6월 3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임 의원은 “민주당에게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대구시당 당원 여러분은 민주주의와 평화, 억강부약과 대동세상을 향한 신념으로 흔들림 없이 싸워오셨다”며 “이 자리를 지켜온 당원 한 분 한 분이 바로 변화의 씨앗”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6년 6월 3일 지방선거는 대구에서부터 새로운 정치의 가능성을 보여줄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중앙과 지역이 하나 되어 대구발 변화의 바람을 반드시 현실로 만들어가자”고 호소했다. 임오경 의원은 끝으로 “앞으로도 대구 북구갑 지역위원회와 대구시당과 긴밀히 호흡하며, 당원들의 열정이 승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 의원은 지난 2025년 3월에도 대구광역시체육회
* 시민의 승인(OKay)과 국가대표 도시(Number One in Korea)의 중의적 메시지 담아 * 더불어민주당의 정책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김경표 이사가 오는 2월 24일 화요일 오후 6시,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저서 "OK김경표, OK광명"의 출판기념회를 열고 정책 비전을 공개한다. 이번 저서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성과 분석과 더불어, 저자가 38년간 광명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오며 축적해온 도시 발전 전략을 2부 구성으로 담아냈다. OK에 담긴 철학: 시민의 허락과 대한민국 일등 도시를 향한 약속 김경표 이사는 이번 책 제목인 OK에 두 가지 중의적인 상징성을 부여했다. 우선 시민의 요구에 즉각 응답하고 시민들로부터 기꺼이 OKay(허락과 승인)를 받겠다는 소통 중심의 철학을 담았다. 나아가 광명을 단순한 위성도시에서 탈피시켜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즉 Number One in Korea(전국 1등)로 도약시키겠다는 강력한 비전을 연결했다. 김 이사는 “시민이 만족하여 OK 하실 때까지 뛰겠다는 다짐과, 광명을 국가 대표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책 이름에 담았다”며 “38년 광명 사람으로서 시민들과 함께 그 길을 찾고 싶다”고 밝혔
- 진짜 대한민국은 지방정부 혁신부터…유능·역동 리더십 강조 광명시장에 도전하는 안성환 광명시의원(3선)의 출판기념회에 역대급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안 의원이 사실상 선거 출정식을 방불케 하는 세 결집에 성공하면서 광명시장 선거 판세가 크게 요동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 출판기념회장 ‘발 디딜 틈 없었다’...조직력, 파급력 확인 안 의원은 7일 민생 현장의 실전경험을 토대로 쓴 도시전략지침서 <안성환의 도시전략 프로젝트 : 판>(이하 ‘판’)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3천여 명의 시민이 몰려 입구부터 내부까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준비된 책은 순식간에 전량 매진되며, 책을 구입하지 못한 시민들이 발길을 돌리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조직력·확장력·민심 파급력을 동시에 보여준 성공적 이벤트였다는 평가다. 정치권의 관심도 컸다. 이날 행사에는 임오경·김남희·민병덕·한준호 국회의원, 박승원 광명시장, 양기대 전 국회의원, 강신성 전 민주당 광명을 당협위원장, 광명·경기지역 도·시의원, 종교계·학계·문화예술계 인사 등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정청래 민주당 당대표, 한병도 원내대표, 이성윤·문정복 최고위원, 김동
양이원영 전 국회의원이 어제(8일 일요일) 오후 4시,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카페 가우디에서 저서 <진심과 도전>의 북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양이원영 전 의원의 지난 의정 활동을 되돌아보고 향후 정치적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되었으며,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행사장 입구부터 관객들이 가득 메우며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되었다. 이날 북콘서트에는 지역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임오경 국회의원, 김남희 국회의원, 안성환 시의원, 양기대 전 국회의원 등 지역의 핵심 정치인들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또한, 지역사회의 뿌리인 호남향우회, 영남향우회, 강원향우회 회장단이 나란히 참석하여 양이원영 전 의원을 향한 두터운 신망을 입증했다. 이 밖에도 지역 주요 인사와 시민사회 단체 관계자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워 지역 내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현장에 직접 방문하지 못한 동료 정치인들은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과 남인순 국회의원을 비롯한 총 15명의 현역 국회의원이 축하 영상을 보내와 양이원영 전 의원의 당내 입지와 신뢰를 확인시켜 주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양이원영 전 의원의 가족들이 함께 참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
비워져 있는 것은 고희숙 마음 한 칸이 비워져있는 것은 그리움일까 외로움일까 아니면 빛바랜 추억일까 어느 날 찾아와 가슴을 채워버린 빈자리 채워지지 않는 자리 채울 수 없는 그 자리에 공허만이 똬리 틀고 앉아있다. 쓸쓸한 바람만이 찾는 가을이었다. 잠들어도 잠들어도 꾸어지지 않는 꿈에 밀려왔다 밀려가는 지난날 다시는 보지 못할 사랑이지만 망부석이 되어버린 그리움에 비워진 마음은 등대를 향해 파도를 넘는다.
시(詩)는 고희숙 내 삶 속에 응집된 소망입니다. 풀어헤친 한가닥 추스르면 또 다른 미로가 나타나는 알 수 없는 인생길의 동반자입니다. 한없는 사랑으로 빛나다 어느 순간 깊은 심연에 잠기며 간혹 순결한 미소로 부르는 애인입니다. 용광로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타올랐다 북극을 얼려버릴 듯 냉정한 얼굴의 헤어 나올 수 없는 깊은 심연(深淵)입니다. 오늘도 목마름에 잡념 속 유영(流泳)하다 퍼뜩 건져 올린 시어(詩語) 한가닥은 먹먹한 가슴을 두드려 소소한 햇살로 피었습니다.
들꽃의 노래 고희숙 귓불을 간질이는 바람의 유혹에 아이도 어른도 접었던 날개를 펴고 한바탕 춤의 향연을 펼친다. 아무도 보아주지 않는 바람에 언덕 숨소리도 넘나들기 힘든 바위틈에 핀 하얀 소금꽃 내주어도내주어도 부족하다 투정부리는 욕심쟁이에 모든 빗장 열어주고 알몸으로 선 꽃 화려하게 포장하진 않았어도 지친 벌과 나비에게 어깨를 내어주며 서로의 온기로 어우러져 빛나는 꽃 순간 바삭거리는 건초로 섰지만 초라함 입지 않는 단아함으로 따뜻함이 그리운 겨울밤을 꺼지지 않는 노래로 물들이고 있다.
엄마 미소 고 희 숙 섬 소녀 학교 갔다 돌아와 깍두기 반찬에 뚝딱 밥그릇을 비울 때면 밥상머리 채우고 앉아 천천히! 천천히! 체할라! 미소로 지켜주시던 엄마 생각 사무치게 그리움으로 밀려오는 날 울컥하는 마음에 큰 숨쉬며 하늘을 향해 고개 들어 눈가에 고인 눈물을 삼키며 무심한 기지개를 켜본다 남는 것 보다 모자란 게 많았던 지난 시간이었지만 진하게 배어있는 미소를 꺼내 볼 때마다 가슴이 뭉클뭉클하다 특별한 날이면 되살아나는 엄마의 미소 속에 잠들고 싶어 오늘밤 마법의 꿈속으로 떠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