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도시공사는 대한민국 100대 관광지 광명동굴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개최한 ‘광명동굴 관광홍보 영상 공모전’의 시상식을 개최하고 최종 수상작을 발표했다.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은 작품은 ‘광명동굴과 아이샤’로 폐광의 기적을 일궈낸 광명동굴을 배경으로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아냈다. 우수상은 ‘광명동굴에 황금이 있다?!’와 ‘걸어서 동굴속으로’가, 장려상에는 ‘신비한 동굴사전’외 4편이 선정됐다. 선정된 최우수상 1팀은 100만원, 우수상 2팀에게는 각 50만원, 장려상 5팀에게는 각 10만원의 상당의 상금이 수여된다. 광명도시공사는 지난 7월 6일부터 8월 30일까지 광명동굴 관광활성화를 위한 영상공모전을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했다. 공모 결과 총 28편의 작품을 접수 받았고, 내부 및 외부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공모 심사위원회를 거쳐 수상작 8개 작품을 최종 결정했다. 이번 수상작들은 광명도시공사 유튜브, 사회관계망서비스(SNS)홍보, 등 광명동굴 홍보와 발전을 위해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충서 본부장은 “올해 처음 시행된 이번 공모전은 국민들의 많은 호응으로 수준 높은 작품이 대거 출품되었다”며 “이번 공모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
- 박창영(문화), 우리 혼을 잃지 않도록 전통문화 보존 및 보급 힘쓸 터- 한주원(정치), 고인이 된 어머니가 주신 상…. 지역에서 인정받아 뿌듯- 권영례(사회·복지), 지금처럼 꾸준한 봉사자 될 터 광명지역언론협의회는 16일 광명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올해의 광명인 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광명지역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치하하고 표창함으로써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된 이 날 시상식에는 ▷문화 부문, 중요무형문화재(인간문화재) 제4호 입자장(笠子匠, 갓 만드는 장인) 박창영 선생 ▷정치 부문, 한주원 시의원 ▷사회·복지 부문, 권영례 광명경찰서어머니자율방범대 연합대장이 선정돼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박창영 선생(문화 부문)은 수상 소감을 통해 “우리 혼을 잃지 않도록 전통문화 보존 및 보급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한주원 시의원(정치 부문)은 “고인이 되신 어머니가 주는 상, 무엇보다 지역 인정받아 기쁘다”라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권영례 광명경찰서어머니자율방범대 연합대장(사회·복지 부문)은 “지난 18년간의 봉사활동에 대한 후회와 회한보다는, 지금의 기쁨과 현재에 충실한 봉사자가 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기호신 광명지역
광명소방서(서장 최준)는 16일부터 소방공무원 직무스트레스 해소와 일상의 위안·심리적 안정을 위해 청사 2층 복도 공간을 활용한 「직원 PTSD 예방 갤러리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로 업무가 가중되고, 각종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는 직원들의 심신 안정 환경을 조성하고 미술작품의 다양한 색감과 시각적 효과를 통해 소방공무원의 마음을 환기시키고 휴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광명시 순수미술 단체인 F&A(이남령 화가 등 25명)의 재능기부로 유화 및 수채화 등 순수미술 29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최준 서장은 “이번 PTSD 예방 갤러리 전시회를 통해 직원들 마음을 치유하고 힐링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F&A 작가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밝고 활기찬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자주 이런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광명도시공사 임직원 봉사 단체‘나눔벗봉사단’은 15일 광명시 주민들과 함께 광명동굴 대청소를 실시했다. 나눔벗봉사단은 추석연휴기간동안 광명동굴을 찾는 방문객을 맞이하기 위해 광명시 주민들과 대청소 봉사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에는 나눔벗봉사단과 광명시 주민 50여 명이 참여하였고 나눔벗봉사단 단원들은 광명동굴입구 인근도로에서 광명시 주민들과 함께 활동구역을 나누어 캔, 병 등을 줍는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광명도시공사 김종석 사장은“이번 광명동굴 대청소 봉사는 광명시 주민들과 함께하는 봉사라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 앞으로도 광명시 주민들과 늘 함께하는 광명도시공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철산3동 행정복지센터(동장 홍명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과 위기가구 발굴에 대한 참여를 높이고자 2021.9.10.(금) 철산역 인근 및 철산상업지구 내에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공무원이 복지사각지대 발굴 홍보 캠페인에 나섰다. 민·관 협력으로 함께하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홍보 캠페인을 통하여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자 철산역, 철산상업지대 및 주변 상가들을 방문하여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현장복지 캠페인 활동이다. 아울러, 철산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위기극복·폭염극복·행복『복쓰리 나눔캠페인』도 함께 실시하였다. 지역 내 업체에서 포장 음식(삼계탕)을 구입하여 저소득 취약계층과 한부모가정, 중증장애인 등 복지사각지대 32가구 75명에게 백미(4kg)와 삼계탕을 위원들이 직접 가가호호 밀키트를 배달하여 위기가정에 대한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지지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상권 내 포장음식 구매를 통해 활성화 및 침체된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활동이다. 관내 거주하는 1인가구 정○○는 “코로나 19 장기화로 우울감과 고립감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추석을 맞아 가족들과의 왕래도 없이 외로운 명절을 보낼 줄 알았는
한국예총 광명지회(지회장 이주형)는 사회적 지위에 상응하는 솔선수범적 도덕적 의무를 실천한다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에 앞장서 주신 한국예총 광명지회 자문위원님께 존경과 경의를 표하고, 나아가 이 정신을 우리 사회에 더욱 널리 확산시킴으로써 시민의 따뜻한 행복한 삶을 추구하고자 이번 문화예술 챌린지 <노블레스 오블리주, 먹 스프레드>를 준비했다. 이주형 광명예총 회장을 비롯한 박성민 광명시의회 의장, 어연선 광명문화재단 대표이사, 이영희 광명예총 자문위원장과 자문위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전식은 이용희 예총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광명성악연구회 이종융 테너의 무대로 시작하여 내빈소개, 기증서 전달, 인사말, 축사, 기념촬영 등으로 이어졌다. 이날 이주형 광명예총 회장은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길을 나서서 이런 기회에 특별한 전시를 하게 되어 정말 뿌듯하다.”고 밝히며 “어린시절부터 50년간 연습해서 나온 작품을 통하여 광명예총 자문위원은 물론 더불어 모든 국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발걸음을 시작했고,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희 광명예총 자문위원장은 “우리 사회는 전 분야에서 분업화되면서 각 분야에서 성공한
한국예총 광명지회(지회장 이주형), 광명동부새마을금고(이사장 김갑종), 광명새마을금고(이사장 윤재진), 광남새마을금고(이사장 윤종우)는 9월 9일 광명시민회관 다목적실에서 지역 문화콘텐츠 발굴과 문화예술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문화예술발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주형 광명예총 회장을 비롯한 김갑종 광명동부새마을금고 이사장, 윤재진 광명새마을금고 이사장, 윤종우 광남새마을금고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은 이용희 예총사무국장의 사회로 업무협약의 취지와 목적 설명, 각 기관대표 인사말, 업무협약식과 기념촬영 등으로 이어졌다. 이날 이주형 광명예총 회장과 김갑종 광명동부새마을금고 이사장, 윤재진 광명새마을금고 이사장, 윤종우 광남새마을금고 이사장은“오늘 광명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서 한국예총 광명지회와 MG새마을금고가 업무협약을 실시한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문화예술 도시로 발전하는데 함께 노력하고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였으며“특히 문화·예술 등에서 4개 기관이 지속적으로 지역 문화콘텐츠 발굴을 통해 시민들에게 행복감을 주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상생협력과
소하노인종합복지관은 경주사업총괄본부 지원으로 노인재도약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노인재도약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장형 노인일자리사업(추억의 찻집 희희낙락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과 함께하는 여름 이벤트를 실시하였다. 추억의 찻집 희희낙락에서는 코로나19로 일상의 어려움을 겪고있는 어르신 12명, 소상공업체 10곳, 자원봉사자 10명, 선별진료소 직원분들에게 8월 17일부터 31일까지 시원한 팥빙수와 샌드위치, 음료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였다. 음료 및 다과 지원을 통해 답답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서로 힘내며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한 응원의 메시지도 함께 전달하였다. 이날 음료를 받은 소상공인들은 생각하지 못한 선물이 찾아온 것 같다며 요새 자영업자들이 힘든시기 지금까지 버텨왔는데 조금만 더 힘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또한 어르신들도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인데 더위까지 찾아와 힘이 들었는데 이렇게 찾아와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총괄본부에서는 ‘노인재도약지원사업’으로 소하실버인력뱅크와 연계 해 추억의 찻집, 광명실버방역사업단, 클린환경지킴이 3개 사업을 지원함으로서 노년기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하나의 사업으로 자립할 수 있
광명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서일동) 산하 광명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해소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해소사업」은 청소년의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을 예방하고 치유하기 위하여 대상자 발굴에서부터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을 대상으로 주로 사용하는 어플과 이용시간 등을 점검함으로써 자기조절력을 키우고, 대안활동을 찾을 수 있는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지난 8월부터 총 4개 집단(24회기, 48시간)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비대면으로 집단상담을 진행함으로써 스마트기기의 발달로 서로 만나지 않고 또래 간에 소통하며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유용성과 편리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참여 청소년의 보호자는 “방학동안 스마트폰만하며 놀았을 아이가 집단상담에 참여하며 자기 스스로 사용량을 조절하게 되었다”고 하였으며, “빠르게 변화하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활용을 부모가 다 알기 어려웠는데 선용사례를 알게 되어 유익했다”고 하였다. 이외에도 광명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소장 박순덕)에서는
광명여성의전화(대표 정애숙)는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희망우리 공모사업(우리은행 광명지점 후원)’의 일환으로 지난 8월 17일부터 9월 2일까지 총 9회기 동안 여성폭력 피해자의 치유와 성장을 위한 ‘마더피스 타로교육’을 진행하였다. 해당 교육은 가정폭력, 성폭력 등 여성폭력피해 및 일상 속 성차별에 노출된 여성들의 자존감 향상과 생활의 안정 도모를 목적으로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서 주최하고, 광명여성의전화에서 주관하였다. 마더피스 타로는 전통적인 타로 카드와는 달리 가부장적 질서와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억압받는 여성들의 삶을 이해하고 치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된 여성주의 타로 카드이다. 마더피스 타로 카드는 전 세계에서 여성의 자기탐구와 돌봄의 도구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교육에 참여했던 교육생들은 “마더피스 타로카드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들으면서 인생을 살아가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다.”, “내면의 상태를 볼 수 있고, 상처를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지금 나의 심정이 치유되는 좋은 시간이었다.”라며 교육 소감을 전했다. 교육을 진행했던 백윤영미 강사(가치성장과 치유센터 대표) 또한 “그동안 서로 솔직하고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함께
광명시 철산종합복지관이 노후 시설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9월 2일 주민을 위해 다시 문을 열었다.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2일 오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킨 가운데 철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재개관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박성민 시의장, 한주원,이주희,박덕수 시의원, 시민, 김영선 철산종합사회복지관장, 관계자 등이 참석해 복지관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2006년 9월 철산2동에 처음 문을 연 철산종합사회복지관은 시설이 낡아 이용자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이용자들에게 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철산종합사회복지관은 2019년 11월부터 노후시설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으며, 2021년 2월부터는 주민 친화적 복지관 조성 공사를 진행하여 올해 6월 모두 마무리했다. 시는 내진보강공사 외에 화장실 공사, 냉난방기 설치, 프로그램실 방음공사, 강당 방음공사 및 바닥공사, 누수방지를 위한 옥상 방수공사, 주방공사, 승강기교체, 음향장비 교체, 경로식당 환경개선 공사 등을 진행했다. 또한 옥상에는 태양광 패널 18개를 설치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임과 동시에 전기요금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박승원 광
광명시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광명시니어클럽이(관장 김은숙) 2021년 8월 1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사회복지법인 계영복지재단에 위탁해 운영되는 광명시니어클럽은 철산2동 내 철산종합사회복지관 4층에 자리 잡았다. 광명시니어클럽은 지역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발굴·제공해 어르신들의 소득창출과 사회참여 욕구를 충족시키고, 행복한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광명시니어클럽은 2021년 올해 ‘학교급식보조’, ‘작은도서관지원’ 2개 사업으로 145명의 일자리를 개발하였으며 8월 17일부터 8월 27일까지 만 65세 이상의 광명시 거주 어르신들의 대상으로 접수를 받고 있다. 신청 접수는 광명시니어클럽으로 주민등록등본만 지참하여 방문접수(광명시 연서일로 4-3, 4층)하면 되고 사업참여자 선발 결과는 9월경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앞으로 어르신 맞춤형 취업훈련, 새로운 일자리 개발, 일자리 상담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생산적 복지서비스를 만들어갈 계획이고 오는 9월 9일에 광명시니어클럽 개관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