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안초등학교병설유치원에서는 매달 ‘환경의 날’을 정해 가정과 연계한 환경지킴이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9월‘자원 순환의 날’을 맞이하여 여름방학 환경지킴이 미션‘병뚜껑을 모아라!’를 제공하였다.
이번 여름방학 환경지킴이 미션은 유치원과 가정·초등학교가 연계하여 실천하였다. 여름방학 환경지킴이 미션을 통해 유치원에 다니는 동생과 초등학교에 다니는 형님이 함께 유치원과 가정에서 버려지는 병뚜껑을 모아보았다.
여름방학 동안 가정에서 모아온 플라스틱 뚜껑은 플라스틱 방앗간에 기부되었다. 유아들이 모아온 플라스틱 뚜껑이 멸종위기동물 모양의 키링으로 재탄생 되는 것을 보며 자원 순환을 경험할 수 있었다.
1학년 학생들에게 자원순환 된 키링을 나눠준 유아는 “우리가 모아온 병뚜껑이 귀여운 키링이 되었다니 신기해요.”라고 말하며 자원순환에 대해 호기심을 가졌다. 환경미션에 참여한 초등학생은 북극곰 모양 키링을 보며 “선생님 북극곰이 왜 사라지고 있는 거에요?”라고 물으며 멸종위기 동물들이 생겨난 원인에 관심을 보였다. 초등학생 형님들과 유아들은“우리가 일회용품을 줄이면 북극곰이 살 수 있어요!”, “우리가 멸종위기동물들을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알고싶어요!”라고 말하며 해결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유아들의 이야기에 귀기울려보니 유아들은 자발적으로 환경지킴이 활동에 참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하안초등학교병설유치원장 정미숙은“가정·유치원·초등학교에서 이어지는 환경교육을 통해 ‘환경’이라는 사회적인 문제를 교육공동체가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보는 의미있는 교육의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가정·유치원·초등학교가 함께 노력하는 환경교육의 과정을 통해 유아, 가정, 학교가 함께 성장하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