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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고요한 산사가 섹시에 들썩이다.

그윽한 국화향기속의 찾아가는 음악회


언제나 경건한 침묵 속에 오가는 불자들의 발걸음만이 생의 마지막을 곱게 불태운 낙엽의 고요함을 깨우는 정신수행의 도량 금강정사!

 

그 깨지지 않을 것만 같은 고요함이 그윽한 국화향기를 타고 곱게 타올랐다. 광명시 찾아가는 음악회가 10월 25일 저녁, 가을밤의 정취를 따듯하게 덥히며 금강정사에서 열린 것이다.

금강정사가 현대문명 속 각박한 삶에서 벗어나 언제라도 쉽게 찾아올 수 있는 일상의 편안한 휴식처가 되고 함께 어우러지는 가슴 따뜻한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동일 주지스님께서 “모든 분들에게 부처님의 자비가 항상 두루하기를 기원 한다”는 말씀을 시작으로

광명시 불교연합회 회장이신 상허 스님의 “행복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마음속에 있다. 오늘 오신 분들의 마음속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란다.” 는 축하의 말씀이 있었다.

축사에 나선 이 언주 국회의원은 절에서 이런 행사를 하는 것이 신선한 충격이라며 “나이야 가라”는 체조를 관객들과 함께 하며 분위기를 돋우었다.

집안이 불교집안이라서 집에 온 것처럼 마음이 편안하다는 손 인춘 국회의원은 이 아름다운 밤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며 부처님의 말씀처럼 온누리에 자애로움이 가득하길 기원하였다.

첫 번째, 연미지라는 남녀의 사랑을 담은 청암 예술단의 멋진 공연은 관객들을 그윽한 국화향기 속으로 푹 빠져들게 하는 잔잔하면서도 심금을 울리는 공연이었다.

두 번째, 연미지라는 작품에서 잔잔한 사랑에 빠진 관객들을 번쩍 깨이게 만드는 댄스그룹 투엘의 파워풀한 무대는 그윽한 국화 향에 물든 고요한 산사를 한순간 섹시에 들썩이게 만들었다. 얼핏 산사의 분위기와 맡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4인조 여성그룹의 파워풀한 섹시 댄스는 고요한 산사를 열광의 도가니로 이끌었다.

세 번째, 젊은 트로트 가수 엄 지애 양의 좋아좋아를 비롯한 다양한 음악의 열창은 관객과 함께 어우러지는 멋진 무대였다.

네 번째, 거의 모든 관객들이 처음 들어보는 전자바이올린계의 강자 박 은주 양의 때로는 잔잔하고 때로는 힘이 넘치며 자유자재로 음악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열정적인 공연은 소녀 같은 그녀의 목소리와 어울려 산사의 밤을 뜨겁게 달구었다.

다섯 번째, 캄캄한 어둠속에서 펼쳐진 피아디의 블랙퍼포먼스를 마지막으로 가을밤 산사를 곱게 물들인 음악의 향연이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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