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지방선거(2002,6,13)
제3회 전국 동시 지방 선거는 2002년 12월에 치러질 제16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주요 정당의 대통령 후보자가 확정된 가운데 실시되었기 때문에 대통령 선거의 전초전의 성격을 띠었다.
또한 김대중(金大中) 정부의 출범 이후 지속되었던 새정치국민회의와 자유민주연합의 공조가 깨어진 후 상황이었기에 한나라당의 우세가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선거결과 한나라당이 서울특별시장에 이명박 등 광역단체장 16명, 새천년민주당이 박광태 광주시장 등 4명, 자유민주연합이 충남도지사에 심대평 1명을 당선시켰고, 기초단체장에서도 한나라당 140석, 새천년민주당 44석, 자유민주연합 16석을 차지하였다.
광명의 출마자와 당선자 현황
광명시장
한나라당 차종태 51,344 새천년민주당 백재현 56,581
경기도의원
제1도~한나라당 박효진 17,830 새천년민주당 방호연 17,068
제2도~한나라당 김두영 17,583 새천년민주당 김경표 15,351
제3도~한나라당 이효선 20,956 새천년민주당 김영근 18,152
광명시의원
광명1동~박영은 1,499 이준희 2,373 조근식 1,003
광명2동~박명근 2,009 나상성 2,473
광명3동~채대창 828 김승섭 935 박영현 1,498 강신재 681
광명4동~김선식 3,210 기동서 2,909
광명5동~임종금 2,242 김정길 1,160 양철원 1,520
광명6동~이판수 911 오명환 1,294 김영휘 1,199 최해선 583 유창시 1,409
광명7동,학온동~김준태 4,784 김광기 5,206
철산1동~문해석 2,359 장석두 2,046
철산2동~이춘기 2,293 권태진 2,077 전동석 1,955
철산3동~평효숙 5,356 조미수 5,483 이병술 2,060
철산4동~박대영 1,465 서명동 2,143 이경문 514 전종은 217
하안1동~이승호 4,009 정용연 3,531
하안2동~이재흥 3,119 허근 2,035 김주열 516
하안3동~최남석(원오) 3,471 구본신 2,692 김철환 2,737
하안4동~최낙균 3,157 정진근 1,880
소하1동~강희원 1,010(동수) 최경열 1,010(동수) 손지현 309 강장섭 1,780
소하2동~김선구 3,543 최호진 4,326
총57명 출마 21명 당선
3회까지는 기초의원은 소속 정당이 표기되지 않았음.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특징~ 한나라당은 호남권과 제주도, 충청남도를 제외한 전 지역의 광역 단체장을 싹쓸이하였다. 이는 김대중 정부 출범의 토대였던 DJP연합의 붕괴와 김대중 정권 말기의 잡음, 그리고 선거 직전 보도된 김대중 대통령의 아들들과 관련된 비리 사건으로 인한 결과였다.
전국적인 열세와 경기도 기초단체장 31석 중 겨우 4석을 차지한 새천년민주당에서 어려운 여건을 뚫고 재선에 성공한 백재현 시장은 중앙정계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선거였다.
4명에서 3명으로 1명이 줄어든 경기도의원 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이 3명을 휩쓸었고, 시의원 선거에서는 정당표기는 없었지만 새천년민주당 성향의 시의원이 많이 당선되었다. 이유는 제2회 지방선거에서 새정치국민회의 성향으로 당선된 시의원들이 많았고, 시민들의 시각에 이들이 각인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즉 이 시기까지만 해도 정당표기가 없어서인지 적어도 시의원만큼은 인물을 보고 선택한 경향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