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일반 ▲장애인 ▲노인 ▲여성 ▲아동·청소년 ▲이주민·외국인 총 6개 분야 경기도가 인권신장을 위해 공헌한 ‘경기도민 인권 대상’ 후보자와 인권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경기도 인권 작품공모전’ 출품작을 3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모집한다. ‘제3회 경기도민 인권 대상’ 후보자 추천은 경기도민 누구나 가능하며, 추천 대상은 ▲인권 일반 ▲장애인 ▲노인 ▲여성 ▲아동·청소년 ▲이주민·외국인 총 6개 분야에서 인권신장을 위해 헌신한 사람이다. 경기도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분야별 각 1명씩 총 6명을 선정한다. 수상자에게는 경기도지사 표창과 상패가 지급된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제3회 경기도 인권 작품공모전’을 개최한다. ‘인권 친화적 공동체 문화조성 및 확산’ 관련한 자유주제로 ▲만화(웹툰) ▲포스터 ▲운문(시) 등 총 3개 분야를 모집하며 인권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모자 1인이 모든 분야를 합산해 2개 이하의 작품을 응모하는 것도 가능하다. 도는 1차 실무심사와 2차 작품 선정심사원회 심사(70%) 및 직원 설문조사(30%)를 거쳐 공모 분야별로 대상 1건, 최우수작품 1건, 우수작품 2건씩 총 12건을 선정한다. 수상자에게는 분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광명갑 국회의원 후보는 14일 광명시 실용드론협회와 드론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협회는 드론이 기초과학 교육, 드론스포츠개최를 통한 ‘미래형 관광산업’으로 육성되고 있는 점을 들며 드론 스포츠 등 드론 활성화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광명시에 드론스포츠 도입을 통해 드론 산업에서 선도적 입지를 다지고 관련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다는 취지다. 협회자료에 의하면 세계드론시장은 2030년 약125조 5천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실제로 국토교통부는 드론산업을 혁신성장의 8대 핵심 선도사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임오경 후보는 “앞으로 경기도교육청, 폴리텍융기원 등 유관기관들과 협의를 통해 드론 체험 및 교육이 이뤄지는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 실용드론협회는 간담회 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민생경제회복을 반드시 이루어내야 한다”며 임오경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14일 올 한해 일일명예시장으로 활동할 시민과 사전 간담회를 실시하고 명예시장 위촉식을 진행했다. 일일명예시장은 하루 동안 박승원 시장과 함께 일정을 소화하며, 광명시 곳곳을 누비며 각종 현안을 마주하고, 시정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47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이날 간담회는 명예시장 활동 전에 시정 운영 방향을 공유해 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일일명예시장에는 시민 12명이 참여한다. 간담회에서 박승원 시장은 민선8기 시정방침과 주요 현안 등을 소개하고, 참여자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박 시장은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는 시민과 도시의 지속가능한 동반 성장의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하고, “일일명예시장으로서 문제 의식을 갖고 광명시의 정책을 바라보고, 시민 입장에서 의견을 제안해달라”고 당부했다.
광명시의회(의장 안성환)는 14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제283회 임시회를 열고 7일 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간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시민생활과 밀접한 조례안과 일반안, 2024년 제1회 추경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을 심사할 계획이다. 또 각 상임위원회에서는 15일부터 오는 18일까지 회부된 각종 안건을 심사하고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추경예산안 등에 대한 종합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특별교부세, 특별조정교부금 등 변동사항 반영을 위해 기정예산 대비 6.03%인 641억 원이 증가한 1조 1,276억 원으로 상정됐다. 추경예산안 등 심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는 이재한·이형덕·정지혜·현충열·구본신 의원 등 5명이 선임됐다. 안성환 의장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면밀하게 살펴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광명시 행정이 될 수 있도록 의회와 적극 소통해 줄 것"을 당부한다.
광명시 국민의힘 갑 국회의원 김기남 후보와 을 국회의원 전동석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2024년 3월 13일 전동석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국민의힘 소속 시․도의원과 함께 선거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광명시 김기남 후보와 전동석 후보는 한마음으로 뭉쳐 광명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자고 다짐했다. 이날 광명시 을 전동석 후보 사무실에서 가진 회의에서는 “광명시는 갑, 을이 시민 구성상 갑, 을로 나누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로 보고 서로가 힘을 합하여 총선에 임하여야 한다”고 다같이 결의했다 김기남 후보는 “이번이 마지막 선거라 여기고 국민의힘 광명시 선거승리를 위하여 각계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선거대책위원회의 깊은 협조를 당부하였다 전동석 후보는 ”국가에 대한 충성, 광명시에 대한 헌신, 그리고 나라를 구한다는 마음으로 선거에 임할 것이며, 이번이 광명을 새롭게 할 마지막 기회라 보고 반드시 압승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후보는 “이번 총선에 있어 광명의 새로운 바람, 즉 광풍이 일어나도록 시민들에게 다가갈 것이며 네거티브보다는 클린선거를 하자”고 주장했다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오는 22일까지 올해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자 145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는 수송부문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참여자의 자동차 주행거리 감축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다. 참여 대상은 광명시에 등록된 12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승합차량이며 소유자 기준 1대의 차량만 참여할 수 있다. 전기, 하이브리드, 수소 차량 등 친환경 자동차는 제외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 누리집(https://car.cpoint.or.kr)에서 차종과 번호판 확인이 가능한 차량 전면과 누적 주행거리가 표시된 계기판 촬영 사진을 등록하고 신청하면 된다. 이후 참여 전 일 평균 주행거리와 참여 기간 일 평균 주행거리를 비교하여 주행거리 감축 실적에 따라 최대 10만 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자세한 산정 방법은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진남 탄소중립과장은 “광명시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많은 비중을 수송부문이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탄소중립 생활을 실천하고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는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경기도가 ‘2024년 제1차 경기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사업’ 참여를 원하는 도내 법인과 단체를 3월 27일 오후 6시까지 공개 모집한다. ‘경기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사업’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공헌 등 사회적기업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데도 조직 형태 등 일부 인증 요건을 갖추지 못한 법인과 단체를 육성해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기형 예비사회적기업에 지정되는 법인이나 단체는 ▲일자리 창출지원 신청 자격 ▲경영컨설팅 ▲다양한 홍보 및 판로지원 등을 받게 된다. 신청 대상은 경기도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법인 및 단체다. 신청을 원하면 ▲사회서비스제공형 ▲일자리제공형 ▲지역사회공헌형 ▲혼합형 ▲기타(창의‧혁신) 등 5개 유형 가운데 1개를 선정한 후 그에 맞는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사회적기업 통합사업관리시스템(https://www.seis.or.kr/member/sub.do?menukey=4000&ref=1)으로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청 누리집(www.gg.go.kr)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하면 된다. 도는 서류검토와 현장실사, 대면 심사 등을 거쳐 참여 대상 선정을
수원시 중앙도서관 등 경기도 내 25개 도서관이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주관 ‘2024년 이야기가 있는 코딩’ 사업에 선정됐다. 이야기가 있는 코딩 사업은 초등학생에게 그림책과 소프트웨어가 융합된 코딩교육을 해 독서에 대한 관심 유발과 컴퓨팅 사고력, 창의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공모를 통해 전국 도서관 100개를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공모에 선정된 도내 도서관은 ▲수원시 중앙도서관 ▲매여울도서관 ▲바른샘어린이도서관 ▲용인시 청덕도서관 ▲영덕도서관 ▲수지도서관 ▲화성시 동탄중앙이음터도서관 ▲다원이음터도서관 ▲성남시 중원도서관 ▲부천시 상동도서관 ▲남양주시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 ▲안양시 비산도서관 ▲석수도서관 ▲시흥시 배곧도서관 ▲대야도서관 ▲파주시 중앙도서관 ▲광탄도서관 ▲김포시 풍무도서관 ▲하남시 디지털도서관 ▲광명도서관 ▲군포시 산본도서관 ▲이천시립도서관 ▲안성시 보개도서관 ▲양평도서관 ▲과천시 정보과학도서관 등이다. 이야기가 있는 코딩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책을 읽은 후 사서와 함께 독후 활동을 한 내용을 코딩으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를 들어 책을 읽고 ‘내가 주인공이라면 이렇게 했을텐데’라는 자신만의 결말을 독
임오경 광명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가 3월 13일 구일역 앞에서 ‘구일역 광명 방면 출입구 신설’ 공약을 발표했다. 구일역은 광명과 서울이 맞닿아 있음에도 서울 쪽으로만 출구가 있어, 같은 요금을 내고도 광명시민은 출입구가 없어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임 후보자는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2021년 6월 코레일 광역철도본부 처장과 실무진을 만나 논의를 시작했다. 이후 국토부, 코레일 등과 꾸준한 협의를 진행해왔다. 2022년 11월 국회 예결위에서 임 후보자가 국토부장관에 접경지역의 교통 불편 문제 해결을 요청했고, 구일역에 광명방향 안내표지조차 없는 것에 대한 개선을 코레일에 요구하여 삼일만에 '철산1동 행정복지센터(광명시)' 이동동선 안내표지가 설치됐다. 또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도 구일역 광명방면 출입구 신설 필요성을 포함한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임오경 후보자는 “28년간 주민들의 요구가 있었던 광명 방면 출입구 신설은 단순한 민원이 아니라 시대에 맞는 변화이고 비정상의 정상화”라며 “광명동, 철산동 2만 7천여 세대의 주택재정비사업에 따른 광역교통수요 분산과 관련해서 실시설계 및 인허가와 공사가 적기에 시행되도록 광
광명소방서는 2024년 뉴타운 재개발 건설 현장의 화재안전대책을 강화 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시의 경우 뉴타운 개발 및 테크노밸리 조성 등 대규모 건축공사장이 산재하여 화재·붕괴 등 산업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최근 5년간 경기도 화재 통계에 의하면 공사장에서의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 79.7%❯전기적 요인 10.5%❯미상 4.4% 순이며, 부주의 화재 중 용접·용단이 68.9%로 가장 높은 화재 원인으로 주목되었다. 이에 광명소방서는 관내 대형공사장 12곳을 대상으로 소방서장 중심의 간부와 공사장 1:1 전담제 운영으로 체계적이고, 세밀한 안전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용접·용단 등 화기 취급시 화재 안전관리자 배치 강조 ▲대형 공사장 관리카드 일제 정비 및 출동차량 비치 ▲화재 현장 특화 3대 전술 적용한 현지적응 훈련 실시 ▲공사장 관계자 오픈채팅방 활용 네트워크 운영으로 소통을 강화하여 화재발생 ZERO화를 목표로 추진 예정이다. 박평재 소방서장은 “대규모 공사장에 대한 전담 마크로 화재안전관리 강화를 통하여 시민의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