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교육장 김광옥)은 27일 2019회계연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결산검사는 예산 심의와 더불어 집행부에 대한 재정 감독 기능의 하나로, 경기도의회에 결산서를 제출하기에 앞서 회계전문 지식이 풍부한 검사위원들이 사전 검토하는 검증단계이다. 검사위원은 교육위원과 도의원을 포함한 경기도의회에서 선임해 위촉한 회계사, 세무사, 시민단체소속, 재무전문가 6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심도 깊은 검사를 위해 직접 광명교육지원청을 방문하여 현지검사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검사위원들은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 집행내역, 결산서, 채권, 공유재산, 물품내역 등 광명교육 재정운영의 전반을 확인하고 예산집행의 건전성과 적정성, 효율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이날 결산검사를 통해 광명교육지원청 2019 회계연도 예산운영의 성과를 평가하고 분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광옥 교육장은 “결산검사를 통하여 앞으로도 교육정책의 목적에 맞도록 예산을 합리적으로 편성하고 책무성을 가지고 적정하게 운영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거점형 꿈의대학 7곳 39개 강좌 개설 경기도광명교육청(교육장 김광옥)은 4월 22일부터 5월 4일까지 3차에 걸쳐서‘2020 경기꿈의대학 1학기 수강 신청’을 받는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개강 후 2회차(4시간)까지 쌍방향 온라인 수업 운영하고 6월 15일부터 오프라인 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나 6월 14일까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지 않을 경우 온라인 강좌 운영 기간을 확대한다. 광명 경기꿈의대학은 대학․기관의 강사가 지역 지정 시설로 찾아가는 거점형 꿈의대학으로 서울대를 비롯한 9개 대학 및 현대건설 등 2개의 기관이 참여하여 39개 강좌를 개설하였다. 다양한 꿈의대학 강좌는 학생들의 융합적 사고력과 진로개척 역량 신장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학생중심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생들은 개설된 강좌 중에서 본인의 적성이나 흥미에 따라 자발적으로 3개 강좌까지 수강신청 할 수 있으며 모든 강좌는 무료수강이 원칙이다. 경기꿈의대학 강좌 수강을 희망하는 도내 고등학생은 컴퓨터와 모바일 기기를 통해 경기꿈의대학 홈페이지(http://udream.goe.go.kr)에서 1인당 최대 3강좌까지 수강 신청할 수 있다. 지역별 수강 제한은 없지만,
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교육장 김광옥)이 월드비전 경기서부지역본부(본부장 장민권)와 17일 오전 10시 30분 광명교육지원청 소통실에서‘학생의 건강한 성장·인성함양을 위한’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식은 광명지역 내 위기에 처한 아동지원과 관내 학교와 함께 아동의 영양 및 정서적 지원을 위한‘아침머꼬’조식지원사업을 연계하여 학생들의 학교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아침머꼬’조식지원사업은 매일 따뜻한 아침식사를 제공하여 학교 내 행복존(Zone)을 구축, 심리정서적 지원체계를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두 기관의 상호 협력을 통해 희망 학교를 대상으로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세계시민의식 함양 교육활동과 체험프로그램, 그리고 각종 캠페인 등의 나눔활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김광옥 교육장은“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보다 더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사랑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명교육지원청은 오는 4월 1일 오후 2시부터 경기마을교육공동체 홈페이지(https://village.goe.go.kr)를 통해 광명 꿈의학교에 참여할 학생을 모집한다. 꿈의학교는 학교 안팎의 학생들에게 자아 탐색 및 꿈 실현의 기회를 제공하는 학교 밖 교육활동이다.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하는‘학생이 만들어가는 꿈의학교’, 마을 주민, 단체 등 마을교육공동체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운영하는‘학생이 찾아가는 꿈의학교’, 기업과 기관 등이 운영하는‘다함께 꿈의학교’로 구분된다. 올해 광명에서는 학생이 만들어가는 꿈의학교 12교,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학교 28교 총 40개의 꿈의학교가 선정되어, 스포츠, 과학, 요리, 미술, 뮤지컬·연극, 진로 등 11개의 다양한 영역의 꿈의학교가 광명시 내 곳곳에서 5월 18일 이후 운영될 예정이다. 경기도 내 초·중·고 학생 및 학교 밖 학령기 청소년이라면 누구든지 신청이 가능하다. 학생 1인당 1개의 꿈의학교만 참여할 수 있으며 별도의 경비는 없다. 학생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각 꿈의학교의 분야, 운영계획을 확인한 후 관심 있는 곳에 지원할 수 있다. 김광옥 광명교육지원청 교육장은“학교 안팎의 많은 학생들이 꿈의학교에
경기도교육연구원(원장 이수광)은 경기도내 초중고 학생들의 진로의식 실태를 분석한 「2019 학생 꿈 조사 결과 보고」(연구책임자 부연구위원 김자영)를 발간하였다. 경기도 내 265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생들의 진로의식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조사 항목은 학생들이 꿈꾸는 삶, 사회, 직업, 학교로 구성하였다. 조사 결과, 학생들이 꿈꾸는 삶에서 학생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삶의 가치는 ‘몸과 마음의 건강’ 61.9%, ‘좋은 인간관계’ 52.8%, ‘가정의 화목’ 43.9%, ‘경제적 여유’ 41.0%로 나타났다. 특히 ‘가정의 화목’은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중요도가 낮아지는 반면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경제적 안정에 대한 비중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꿈꾸는 삶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스스로 생각할 시간과 여유’ 41.3%, ‘가족의 관심과 지지·지원’ 26.5%, ‘또래 친구들과의 대화나 교류’ 17.0%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꿈꾸는 사회 조사에서 학교급별 사회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나타났으며 특히 ‘기회가 공정하게 주어진다’, ‘정의롭고 평등하다’, ‘신뢰할 수 있다’에서 중학생이 고등학생보다 더 긍정적으로
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교육장 김광옥)이 18일 광명교육지원청 소속 직원들로 구성된 직장동호회 ‘미뜨미뜨(미싱과 뜨개질의 meet)’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천마스크를 제작했다. ‘미뜨미뜨’는 광명교육지원청 소속 일반행정직, 교육전문직, 교육공무직 등 직종을 막론하여 미싱과 뜨개질에 관심이 있는 직원들의 모임으로 올 3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직장동호회이며, 현재 활동에 필요한 미싱기 1대를 구입, 보유 중이다. 이날 천마스크 제작은 최근 코로나 19 여파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미뜨미뜨회원 37명의 마음이 모여 이루어졌다. 천마스크 제작에 사용된 코튼 100% 소재의 천 등 필요한 물품은 교육지원청에서 지원받은 동호회비로 구입하였으며, 도안그리기-재단-봉제 등 각 공정마다 분업을 통해 효율적인 제작이 이루어졌다. 봉제 작업을 맡았던 한 주무관은“미싱을 구입 후 최초의 활동이 학생들을 위한 천마스크 제작이라는 점에서 뿌듯함을 느꼈고, 미약하지만 우리가 만든 마스크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뜨미뜨 동호회 회원이기도 한 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 김광옥 교육장은 “이번 마스
경기도교육연구원(원장 이수광)은 초등학교 6학년의 삶과 문화를 분석한 「초등학생 생활과 문화 연구」 (연구책임 선임연구위원 백병부)를 발간하였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초등학교 6학년들은 거주배경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여러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며,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 학생이 증가했고, 수업을 통제하기 위한 교사들의 보상과 처벌에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있었다. 혁신교육의 확산과 함께 증가한 모둠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만, 동료와의 적극적인 협력보다는 분업의 수준에서 자기에게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는 수준에 머무는 경우가 많았다. 전술한 공통점과 함께 거주지의 사회경제적 조건에 따른 차이도 있었다. 사회경제적 조건이 좋은 지역에 거주하는 6학년 학생들은 사교육으로 인한 학업 부담을 심하게 안고 있었다. 역설적인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사교육의 효과를 긍정하면서 여기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는 것이었다. 반면 사회경제적 조건이 열악한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사교육을 덜 받고 있기 때문에 여유시간이 많았지만, 시간의 상당 부분을 스마트폰이나 핸드폰 게임, 유튜브 등에 소비하고 있었다. 사회경제적 조건이 좋은 지역에서는
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교육장 김광옥)은 15일 오전 광명지역 고등학생의 진로적합성과 자기주도성을 향상시키고자 ‘경기꿈의대학’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현대건설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경기도교육청과 현대건설은 ‘경기꿈의대학’ 운영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의 상호 연계 및 지원과 상호 발전을 위한 교류 및 정보 교환을 약속했다. 광명교육지원청은 2019학년도 총 1082명의 학생이 경기꿈의대학 강좌를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광명지역에는 경기꿈의대학 강좌 운영을 위해 서울대, 고려대, 성공회대 등 총 11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광명지역에 올해 1학기부터‘유쾌한 건축 여행’,‘우리나라 전통 온돌의 역사’등의 다양한 주제로 12명의 강사진이 참여하여 「유익한 건설 이야기」의 강좌를 운영할 예정이다. 광명교육지원청 김광옥 교육장은 “기꿈의대학을 통해 학생들은 배움의 주체가 되어 스스로 선택하고 경험할 수 있다. 이 경험들은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학생들의 주도적 역량이 될 것이다.”면서 “우리 학생들이 융합적 사고력과 진로개척 역량을 신장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교육장 김광옥)은 2020년 1월 10일(금) 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 해오름실에서 2020 경기꿈의학교 광명지역 공모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2020 경기꿈의학교에 대한 관심도를 증진시키고 꿈의학교 운영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마련되었으며, 학생, 학부모, 개인, 비영리단체, 법인 담당자 등의 참여 하에 진행되었다. 특히 2020 경기꿈의학교 사업에 대한 설명, 꿈의학교 운영주체들의 운영사례 공유, 질의·응답의 시간을 진행하며 학생 스스로 꿈을 향해 기획하고 도전과 성찰을 통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꿈의학교가 광명에 개설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시간을 가졌다. 광명 지역은 지난해 42개의 꿈의학교를 운영했으며, 올해도 학생 스스로 기획하고 도전과 성찰을 통해 자아를 탐색하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꿈의 학교 공모를 준비 중이다. 경기꿈의학교는 학교 안팎의 학생들이 꿈을 실현하기 위해 스스로 참여, 기획, 운영하는 학교 밖 교육활동으로서 ‘학생이 만들어가는 꿈의학교’,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학교’, ‘다함께 꿈의학교’등 3개의 유형으로 운영된다. ‘학생이 만들어가는 꿈의학교’는 경기도내 초·중·고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이, ‘학
경기도교육청 직장협의회는 2020. 1. 13.(월) 베스트 간부(참 리더) 공무원으로 김선태 총무과장을 선정했다. 경기도교육청 직장협의회는 소통·협력하는 조직문화 정착과 활기찬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전국 시도교육청 중 유일하게 2017년부터 베스트 간부 공무원 선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2019년 11월 18일부터 12월 27일까지 6주간 실시하였다. 베스트 간부 선정 후보자는 본청 실·국장 이하 4급(상당) 이상 간부 공무원 총 45명이었고, 본청 6급(장학사 포함) 이하 하위직 공무원들(총 702명)이 후보자들을 평가하여 베스트 간부 공무원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베스트 공무원은 비전 제시, 조직 화합, 탁월한 업무 전문성, 높은 청렴도, 솔선 수범 부문에서 다수의 높은 점수를 평가받은 사람을 선정한다. 베스트 간부 공무원으로 선정된 김선태 총무과장은 조직의 비전 제시, 탁월한 업무 전문성, 조직 화합, 솔선수범, 청렴도 전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선태 총무과장은 “직장협의회 역할의 중요성과 운영의 필요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이번 상을 계기로 보다 열심히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광명시 오리로에 위치한 가림중학교(교장 장현숙)는 8일 다목적 체육관 및 급식소 개관식을 가졌다. 2017년부터 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 주최로 증축 관련 협의를 거쳐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및 유관 기관의 관계자 간담회를 실시하여 2017년과 2018년에 걸쳐 16억 5천 4백만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게 되었다. 또한, 2017년 6월 급식실 현대화 지원 사업비 명목으로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13억 6천 9백만원의 특별회계교육비를 지원받았으며 광명시청 교육경비 보조 사업으로 7억원을 지원받아 총37억 2천 3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지금의 다목적 체육관 및 급식소 개관을 위한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 이날 가림중학교에서는 ‘Way’라는 학생 밴드 공연으로 개관식의 서막을 울렸으며 장현숙 교장 선생님의 내빈 소개와 사업경과 보고, 기념사를 통해 바쁘신 와중에도 행사를 위해 참석해 주신 내빈께 감사의 인사 말씀을 전하였다. 이에 정필영 광명교육지원청 교수학습지원과장, 박승원 광명시장 등이 가림중학교를 찾아주신 내빈들을 대표하여 축사를 하였다. 가림중학교 다목적체육관의 신축으로 황사 및 미세먼지, 대기질 오염 등 기상악화에도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해졌으며,
2020년부터 경기교육의 많은 부분들이 달라진다. 고등학교 입학금이 면제되며 고등학교 2,3학년 전체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교과서대금 등이 무상으로 바뀐다. 또 중학교만 지원되던 교복이 고등학생에게도 1인당 30만원 이내에서 현물로 지원된다. 2020년부터 경기교육에서 달라지는 부분을 살펴봤다.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