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에서 청소년시설의 통합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인재육성재단을 설치하고 청소년 활동, 상담, 복지, 보호 등으로 세분화 되어있는 청소년 관련 업무를 하나로 통합하여 운영하려는 것이다. 매우 선도적인 발상이고 효과적인 방안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들려오는 이야기는 그 과정이 매끄럽지 못한 것 아닌가 하는 눈초리를 갖게 한다. 과거의 청소년 정책이 단순하고 단선적인 정책에 머물렀다면 미래의 청소년 정책은 교육, 복지, 문화, 고용과 더불어 진로, 창의, 글로벌, 환경 등 수많은 영역과 통합적으로 연계되어야 한다. 즉 개별 청소년 시설에서 통합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운 청소년활동과 정책의 공유가치를 함께 나누어 일괄적으로 제시하고 이를 토대로 광명시 청소년정책이 수립되어야 한다.그런 면에서 정책전달 창구가 일원화 되는 통합운영은 효율적이고 능동적인 정책수립을 위해 필요하다.현재 광명시의 청소년 시설은 ‘인재육성재단’을 정점으로 청소년수련관, 오름청소년문화의 집, 나름청소년문화의 집, 디딤청소년문화의 집 등이 통합의 모양을 취하고 있다.거기에 현재 위탁기간이 남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계약기간이 끝난 청소년대안교육센터,청소년모바일센터를 흡수하는 모양새를 취
2014 '특수교육대상학생 학부모 연수'광명교육지원청(교육장 최화규)에서는 12월 4일 관내 유·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특수교육대상학생 학부모 80여명을 대상으로 2014 특수교육대상학생 학부모 연수를 실시하였다.이번 학부모 연수는 백석대학교 최민숙 교수가 ‘바람직한 자녀를 위한 부모의 긍정적 행동지원’이라는 주제로 실시하였다. 최 교수는 “유아들 중 21%가 발달 장애로 진단 될 수 있을 정도로 문제가 있으며, 그중 9%는 중증으로 진단되고 있다. 그러나 많은 부모들은 아동의 정서 및 행동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다”고 했다. 또한, 최 교수는 이에 대한 방안으로 첫 번째, 어릴 때 정확한 적성을 파악하는 것이 아이들의 진로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소이고, 아이의 심리적인 갈등과 자아개념에 도움을 줘 자신감과 책임감, 자기조절능력을 향상시켜 아동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두 번째, 아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이 어떤 것인지 부모의 선택에 신중해야 하는 것이며, 의사소통, 또래와의 관계 형성으로 힘들어하는 내 아이의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아이의 불편함을 치유 하여야 한다.세
늘~해와 같이 맑고 명랑한 사람들의 축제란 뜻이다.11월 25일 광명고등학교에서 '늘해랑 축제'가 있었다. 학생들 스스로 만들어 가는 축제는 '학생들의 자아향상과 책임의식을 고취시켜 바른 생활'을 하는데 있어 밑거름이 된다. 친구들과 의논하며 공연 작품을 만들고 연극을 기획하고 전시 작품을 만든다. 그 과정에서 서로의 우정이 깊어지고 친구들 간의 배려와 협동심이 싹트게 되는 것이다. 학생들의 축제에 어머니들도 힘을 보탰다. 광명고 어머니회에서는 축제를 맞아 학생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학년별로 분담하여 1학년은 '떡볶이', 2학년은 '토스트', 3학년은 '어묵'을 준비하였다. 어머니들이 직접 준비한 재료로 정성껏 만든 음식에 학생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은 학생과 부모가 함께 하는 축제의 멋진 단면을 보여 주었다.
광명교육희망네트워크 4차 학교운영위원회 연수 학교 회계 예·결산 연수광명교육희망네트워크 4차 학교운영위원회 연수가 11월19일(수)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평생학습원 406호에서 열렸다. 광명고등학교 교육행정사무관 박시열 교육행정실장님이 ‘학교 회계 예·결산’에 관한 강의를 해주셨다. 현재 학교운영위원을 비롯해 일반 학부모 30여명이 참석하여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강의는 ‘학교 회계(예산)는 무엇인가?’를 시작으로 세입과 세출, 예산 편성 및 심의과정, 예산 편성시 준수사항, 추가경정 예산 편성, 학교 회계 결산 등으로 이어졌다. 구체적인 질문에 대한 현실적인 답변을 통해 까다롭고 어렵게 느껴지는 예·결산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학생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고,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예산 편성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이며 깊은 관심이 필요하겠다.(광명교육희망네트워크 신민경)
경기학생, 학교의 미래를 말하다.이 재정 경기도 교육감은 1일 오후 일산 킨텍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1000인의 외침! 학생, 학교의 미래를 말하다. 에 참석해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고 미래의 지도자로서 가져야 할 자세 등 토론도 하고 강의도 하며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엄마, 아빠 결혼기념일 선물 할 꺼 예요..!!광명북초등학교 알뜰시장 열려!광명북초등학교(김문수 교장)에서는 28일 ‘학부모회와 함께하는 배움, 실천, 나눔 프로그램으로 제2회 이웃사랑 알뜰시장에 놀러오세요.’가 13시부터 15시30분까지 학교운동장에서 학부모님들과 어린이들의 열기가 가득한 많은 사람들로 붐볐던 알뜰시장 이였다. 내게 필요하지 않지만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물건들이 운동장을 가득 메웠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는 알뜰시장으로 어린이들은 쓰던 물건으로 아껴 쓰고 나눠 쓰며 건전한 소비와 물건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원을 재활용하는 체험중심 경제 교육의 장을 마련하였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고, 먹거리장터, 기부행사'라는 구호를 걸고 개최된 이번 알뜰시장의 목적은 어려서부터 이웃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르치며 알뜰한 소비생활 태도를 기르기 위한 행사로 어린이들에게 절약정신과 건전한 소비교육 및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아울러 나눔의 문화를 확산키 위해 실시되었다.”고 전했다. 박소선(5학년)어린이는 “엄마, 아빠께서 얼마나 힘들게 돈을 버시는지 직접 체험을 해보니 돈의 소중함을 알았으며, 수
어린 시절 엄마,아빠와 함께 신나게 뛰어놀던 기억은 자라나 어른이 되어서도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기억으로 가슴에 남아 있다. 그것은 때로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 되기도 하며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을 불러일으키는 촉매제로 작용하기도 한다. 또 부모와 유대감이 강한 아이들이 학교생활에서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며 학교생활을 잘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만큼 가정교육은 학교생활로 이어지고 나아가 사회생활을 하는데 밑바탕이 되는 것이다.학교화단에 피었던 꽃잎과 초록 나뭇잎이 단풍을 따라 붉게 물들고 싶은 아름다운 계절의 맑은 어느 날 알록달록 예쁘게 차려 입은 엄마,아빠들이 광일초등학교에 모였다.‘광일초병설유치원(원장 전 성화) 가족 한마당 운동회’가 열린 것이다. 엄마,아빠와 손을 잡고 신나게 뛰어노는 아이들의 표정에는 웃음이 한바구니 가득이다.뜨거운 응원 속에서 펼쳐진 달리기는 마음을 따라가지 못하는 몸을 원망해야 하는 시간이었지만 반면에 자랑스런 엄마,아빠의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시간이었다.한바탕 웃음으로 즐거움과 정을 나눈 다음에 어지럽힌 자리를 치우는 것은 기본이겠죠.
“경기교육은 학생중심, 학교 현장중심 교육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0월 20일 12시30분 성남시 샛별 중학교를 방문 학생들을 격려하였다. 이재정 교육감은 조리 종사원, 배식 봉사 학생들과 함께 일일이 점심 배식을 하면서 “점심 맛있게 먹어요” 라며 학생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었다. 배식 후에는 샛별중학교 2, 3학년 학생들과 점심을 같이 하면서 ‘학교생활’ 등을 물어보며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에 앞서, 이재정 교육감은 남동현 교장선생님과 급식자들과 함께 급식시설을 둘러보며 ‘안전한 학교 급식’을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유치원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들까지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