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교육장 최화규)은 관행적인 부패척결을 위한 청렴문화 정착 및 청렴의식을 높이기 위해 3월 10일 관내 유․초․중․고등학교 교장 및 교육지원청 직원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부패·청렴 서약식을 실시 하였다.최화규 교육장은 "관행과 온정주의에서 비롯되는 부정과 부패가 사라지지 않는 한 결코 청렴 광명교육을 이룰수 없다. 여러분께서 청렴문화 조성에 앞장서는 주연이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교육지원청에서는 학기초 불법찬조금 근절을 위해 교직원 및 학부모에게 청렴서한문을 전달하여 학생과 학부모와 교직원이 서로를 신뢰하는 깨끗한 교육풍토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앞으로도 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에서는 교육청 직원은 물론 학교 교직원들의 청렴 교육과 청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어린이도서연구회는 1980년 5월에 창립하여 우리 작가의 좋은 동화를 알리고 마을어린이도서관을 운영하고 독서 안내 자료를 펴내며 독서 교육을 바로세우기 위한 한길을 걸어온 단체이다.35년간 어린이책 선정기관, 독서자원 활동단체, 독서관련 교육기관으로 활동한 (사)어린이도서연구회가 2015년 추천도서목록을 발행하였다. 여기에는 2014년 출간도서 가운데 작품성이 우수하고 어린이가 재미있게 읽을 만한 책 122종, 2012~2014년 독서모임 참가 어린이들이 읽은 책에서 가장 좋아한 우리 동화 8종, 관찰이 재미있어지는 책 11종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민들의 후원으로 제작되어 비매품이며 전국 초등학교와 도서관, 어린이전문서점과 시민에게 배포한다. (사)어린이도서연구회 홈페이지에서 엑셀파일로 내려 받아 연령별, 주제별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도 있다. 130x150mm의 손바닥만한 크기이며 52쪽 분량으로 들고 다니기 간편하여 도서관이나 서점 등에서 활용하기 더욱 쉬운 추천도서목록의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면 (사)어린이도서연구회 사무국 02)3672-4447로 문의하면 된다.
손인춘 의원(새누리당 광명을 당협의원장)이 지난 6일 기아대책 광명지역회 주관 ‘저소득가정 후원금 1,000만원 전달식’에 참석했다. 이번 전달식은 기아대책 광명지역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손인춘 국회의원과 기아대책 이상재 광명지역회장, 박용순 목사(광명지역회 총무), 최화규 광명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관계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장실에서 진행됐다. 광명교육지원청에 전달된 후원금은 ‘2014년 사랑의 동전모으기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후원금으로서, 광명시 관내 저소득 학생에게 장학금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손인춘 의원은 전달식에서 “국제구호 NGO단체 기아대책을 통해 광명시 저소득학생과 소외되고 굶주린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이 나눠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손 의원은 “기아대책이 올해 3월부터 ‘사랑의 동전모으기 캠페인’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며 “관내 초등학교, 중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협력기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도 당부했다.
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교육장 최화규)에서는 3월5일(목) 광문초등학교 주변 통학로에서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하였다.이번 캠페인은 개학철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3월5일부터 3월 31까지 광문초, 광명동초, 광일초, 광명서초 통학로에서 진행하는 총 4회 계획 중 첫 번째 시간으로 광명경찰서, 시청, 학교,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등 총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캠페인 내용으로는 안전횡단 5원칙(1.우선 멈춘다, 2.좌 우 차를 본다, 3.횡단보도의 우측에서 운전자를 보며 손을 든다, 4.차량 멈춤을 확인한다, 5.건너는 동안 차를 계속 보면서 건넌다)과 무단횡단 하지 않기 등 어린이 교통안전 및 사고예방 홍보와 학교주변 통학로 교통관리와 함께 홍보전단을 배부하였다.이번 캠페인에는 광명교육지원청 교육장을 포함하여 교수학습과장을 비롯하여, 해당학교 교장 및 교직원, 학생들까지 동참하였다. 이는 광명지역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 홍보가 더 큰 효과를 가져왔다.광명교육지원청 최화규 교육장은 어른들의 작은 배려로 아이들이 사고 없는 행복한 세상이 되기를 바라며 또한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하교 하기 위해 녹색어머니회 활동을 적극 지원할
광명시립 나름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청소년 다큐제작 워크숍에 참여할 청소년을 2015년 3월 10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 모집한다. 올해로 다섯 번째로 진행되는 DMZ Docs 청소년 다큐제작워크숍은 광명시립 나름청소년문화의집을 비롯해 경기권내 6개의(광명, 성남, 부천, 고양, 파주 수원) 지역 기관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교육은 2015년 4월부터 8월 중 매주 일요일 오후 2시에 진행 될 예정이다. 참가청소년들은 다큐멘터리 기획 및 제작, 캠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완성하게 된다. 이번 다큐멘터리 제작워크숍을 통해 완성된 수료 작품은 제 7회 DMZ국제다큐영화제에서 특별 상영될 예정이다. 신청은 광명시청소년종합정보시스템(www.gmyouth.org)의 청소년시설 나름청소년문화의집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하여, 이메일(nareum1318@hanmail.net)로 제출하면 된다. *문의전화 : 광명시립 나름청소년문화의집 02)2060-1318
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교육장 최화규)은 2015년 3월 4일(수) 상황실에서 2013.3.9.자 초등 신규교사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하였다. 이번 수여식은 해오름의 기상이 넘치는 아름다운 광명으로 발령받은 신규교사들을 환영할 목적으로 개최되었다.수여식은 신규교사 선서, 임명장 수여, 환영사, 초등전문직원 소개 등의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신규 임용된 초등 새내기 교사 14명, 해당 학교 교감 등이 참석하였다.광명교육지원청 최화규 교육장은 임명장을 일일이 전달하면서, 지금까지 교사가 되기 위한 노력을 축하해주었고 해오름 광명교육 비전을 안내하였다. 또한, 학생중심, 현장중심 광명교육을 통해 경기교육의 변화를 이끌어나가는 교사로 성장하기를 강조하였다.
‘꿈이 살아 숨쉬는 힘찬 입학식’소하초등학교(교장 김형식)에서는 3월 2일,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는 1학년들의 힘찬 입학식이 진행되었다. 남자 113명 여자 129명 총 242명의 학생들이 2015학년도 소하초등학교의 1학년에 입학하여 설레는 초등학교 생활의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교장선생님의 입학허가 선언을 시작으로 재학생과 신입생의 상견례가 이루어졌다. 재학생들은 동생들을 잘 보살펴주고, 신입생들은 언니들을 잘 따르겠다는 든든한 약속의 인사를 나누었다. 또한 초등학교 생활을 시작 하게 된 신입생들에게 교장선생님의 따뜻한 축사가 이어졌다.담임교사 소개의 시간 선생님의 이름이 호명될 때 마다 신입생과 학부모들은 힘찬 환영의 박수를 쳤고, 담임선생님과의 앞으로의 1년 생활을 기대하는 초롱초롱한 눈빛들을 볼 수 있었다.송다현 신입생은 “선배들한테 꿈과 희망을 담은 풍선을 전달 받고 어깨를 두드려 주고 힘찬 박수를 쳐줄 때가 가장 생각나요”라고 뿌듯해하였고, 참석한 남혜정 학부모님은 풍선을 위로 들고 밝게 흔드는 아이의 모습이 너무 이뻣다고 말하였다. 소하초등학교는 신입생들의 가슴 설레는 새로운 출발을 시작으로 배움이 즐겁고 나눔이 행복한 소하초등학교에서의 생활을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3월 3일 오후 도교육청에서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김훈동 회장에게2015년 적십자 특별회비를 전달했다.이 자리에서 이재정 교육감과 김훈동 회장은 적십자 활동 및 꿈의 학교 등 다양한 교육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광명소방서(서장 김권운)는 지난 27일(금) 저녁 6시 광명시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광명시어린이집 연합회 소속 보육교사 350명에 대한 특별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이번 소방안전교육은 어린이집에 대한 화재예방 및 각종 안전사고 방지를 위하여 보육교사에 대한 안전문화 확산 및 경각심 고취를 위한 특별교육으로 광명소방서에서는 보육교사들에게 ▷ 어린이집 소방시설 관리 중점사항 ▷ 화재시 대피요령 및 소화기 등 기초소방시설 사용요령 ▷ 심폐소생술 등 응급상황별 인명구조 요령 ▷ 각종 재난 상황발생 시 대처요령 등을 교육하였다.교육을 진행한 김영현 예방팀장은“최근 각종 재난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각종 사고 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을 위하여 보육교사들에 대한 지속적인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여 각종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시(양기대 시장)는 지난 2월 26일 이시형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을 비롯하여 어린이집 원장 및 보육 관계자, 지역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립광명생명숲어린이집 개원식을 가졌다. 광명시에서 어린이집 건립에 필요한 부지를 제공하고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에서 건축한 시립광명생명숲 어린이집은 친환경자재를 사용하고, 벽이나 기둥 모서리를 둥글게 마감 처리하는 등 어린이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설계하여 건립된 어린이집으로 지상3층 규모로 16명의 교직원이 138명의 어린이들을 보육하게 된다. 재단에서는 2015. 1월 완공된 어린이집을 광명시에 기부채납했으며, 2015년 3월 1일부터 5년간 위탁받아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개원식에서 양기대 시장은 축사를 통해 “국가적으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보육인프라 확충이 절실한 때 광명시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협력해 우수한 어린이집을 개원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쾌적한 보육환경 조성에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마다 입학철이면 학부모들을 고민스럽게 만들고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도는 게 교복의 문제이다. 어찌보면 양복 한 벌보다 비싼게 교복이니까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지만 반복되는 이야기다 보니 개선책을 찾아보는 것도 필요하다. 이러한 고민을 해소 시켜 줄 수 있는것이 선배들의 교복을 물려 입는 것이다. 이름하여 교복은행이다.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월 26일 오전 성남시의회에서 열린 성남 교복은행 개소식에 참석했다.이재정 교육감은 개소식에서 “교복은행은 교복을 서로 나누고, 아끼고, 바꿔 쓰는 의미를 넘어 마음과 사랑을 전하는 것”이라며 “성남 교복은행은 정성과 사랑을 담은 좋은 모범”이라고 말했다.이 교육감은 “교육은 서로 함께 더불어 희망, 꿈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앞으로 경기도교육청의 마을교육공동체 운동을 통해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광문초등학교 신입생 학부모 특강광문초등학교(교장 양동천)는 26일 10시부터 ‘행복한 동행과 성장을 위한 학부모의 역할’ 이라는 주제로 처음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신입생 학부모 150여명에게 자녀교육에 대한 부모의 자세와 학교생활에 대한 궁금증 등을 안내하기 위해 실시되었다.강의를 진행한 공도초 김이형(남) 교장은 자녀교육에 대해 ‘욕심보다는 관심, 보이지 않는 교육과 자기주도적학습의 중요성, 공부를 좋아하게 하는 방법,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의 태도’ 등에 대해 역설 했다. 양동천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꿈, 힘, 삶을 가꾸는 행복한 광문교육’을 만들어가자는 학교 비전을 제시하며, 사과속의 씨앗 같은 우리 어린이들을 위해 학부모님들께서 학교를 믿고 함께 아이들을 미래 핵심역량을 갖춘 동량으로 길러가자고 당부했다. 강의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학교생활에 대해 기대도 많지만 막연한 불안감이 있었던 차에, 학교에서 이렇게 연수 기회를 주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학교에 대한 신뢰와 감사를 표했다.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