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공익제보 활성화를 통해 청렴하고 책임 있는 경기교육환경을 조성하고 공익을 위한 적극 행정을 실천하는 데 앞장선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공익제보 활성화를 위해 홍보영상을 자체 제작하고 공익제보 신고센터를 일부 개선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23년 7월부터 2024년 1월까지 7개월 동안 자체 제작한 홍보영상 ‘두잇나우(DO IT NOW)’는 ‘공익제보, 세상을 바꿉니다’라는 부제목을 갖고 있다. 부정 청탁, 금품수수, 부당이익 등 공익 침해 행위에 대해 신고를 망설이는 우리에게 세상을 바꾸는 용기, 즉 ‘공익제보’를 하자고 당부하고 있으며, 공익을 위한 적극 행정을 실천하자는 의미도 담고 있다. 도교육청을 비롯한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학교 등 도교육청 소속 전 기관에서 공익제보 홍보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홍보영상은 도교육청 유튜브 채널에 탑재돼 있고, 도교육청 누리집 내에 있는 공익제보 신고센터에서도 관련 그림을 선택하면 연결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누리집 내 공익제보 신고센터도 일부 개선했다. 이용 불편 등의 문제점에 대해 신고 방법, 신고내용 등 주요 정보를 정비하고 포상금 지급실적 같은 관심 정보를 추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영업용 화물자동차와 여객자동차가 차고지 외에 밤샘 주차하면서 발생하는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2일과 29일 이틀에 걸쳐 자체 단속을 실시했다. 최근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개발로 다수의 건설용 차량과 화물차량 등이 아파트 단지 주변이나 주택가 이면도로 등에 주차하여 야간통행 불편과 교통사고 위험성이 증가하며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시는 주요 민원 발생지역인 하안동과 소하동 아파트 단지 주변 등 총 17개 구역을 단속했다. 단속 대상은 자정부터 4시까지 지정된 차고지 외에 1시간 이상 주차된 영업용 화물자동차와 여객자동차 등으로 적발된 차량은 경고 조치나 과징금 등의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민의 불편과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펼쳐 불법 밤샘 주차를 근절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계획에 건설기계와 화물자동차 차고지 조성을 위해 약 2만㎡가량의 부지를 신청했다.
- 가계 대출원리금 상환부담 대폭 완화 - 소상공인·자영업자 고금리 피해회복 지원 강화 임오경 광명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가 당의 총선 공약을 기반으로 가계 원리금 상환부담을 줄이고,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고금리 피해회복 지원 방안 마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가계 대출원리금 상환부담 대폭 완화를 위해 가산금리산정시 법적비용 등 금융소비자에게 부당하게 전가되고 있는 항목을 제외해 가계 대출금리를 대폭 인하하는 것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은행이 반기별로 1회 이상 대출자의 신용상태 개선여부 등을 확인해 금리인하 가능성이 있는 차주에게 관련 내용을 고지하도록 의무화하는 것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채무자 중심의 보호체계 구축을 위해 全은행을 통틀어 예금자당 1개의 생계비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전국민 생계비계좌’를 도입하고 생계비계좌에 예치된 최저생계비 이하의 금액에 대해서는 압류 금지를 추진한다.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위해서는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2배 이상 확대하고 저금리 대환대출 예산을 대폭 반영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이자감면 혜택을 추진한다. 소상공인이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 이용하는 고금리의 보험약관대출을 합리적인 가산금리 책정으
더불어민주당 광명을 김남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광명시 종합무술 협회와 광명시 무술 연협회가 김남희 후보에 대해 지지를 선언했다. 김남희 후보와 광명시 종합무술 협회, 광명시 무술 연합회는 이날 함께 생활체육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김남희 후보와 광명시 종합무술협회, 광명시 무술 연합회는 입을 모아 “광명시는 무술 훈련을 위한 공간을 포함하여 수영장, 체육관 등 생활체육시설이 수요에 비해 부족한 상황이다.”라며 생활체육시설의 증축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 했다. 김남희 후보는 “생활체육시설의 확대는 건강 증진 효과만 있는 것이 아닌 시민들의 삶의 의욕 및 자아 성취감을 고취하고, 자연스러운 사회구성원들의 유대관계를 형성하게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 건강한 도시를 위한 필수 요소이다.”며 생활체육시설 증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외에도, “다른 지자체에 비해 광명 무술협회, 광명시 무술 연합회를 포함해 수많은 체육단체 및 협의회가 있는 것에 비해 체육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체육시설 증축 및 확대를 통해 더 건강하고 강한 광명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비쳤다.
- 중년 이후 세대들이 관심 있는 6개 과정 선별한 ‘중년을 다시 봄’ 운영 - 매년 수 분 내에 신청 마감될 정도로 만족도 높아 광명시(시장 박승원) 여성비전센터는 4월 8일부터 중년 세대에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 ‘중년을 다시 봄’ 참여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중년을 다시 봄’은 중년 이후 세대들의 제2의 인생 설계와 행복한 노후 준비를 지원하고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으며 4월 15일부터 6월 7일까지 운영된다. 교육은 ▲나만의 카페 창업 과정 ▲공유숙박 창업 과정(소유에서 공유로) ▲초보 목공반 과정 ▲웰에이징 전문과정 ▲생활도예 제작 과정 ▲실내 가드닝과 화훼 디자인 과정 등 중년 세대에 관심이 많은 6개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40세 이상 69세 이하의 광명 시민이면 참여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 신청은 4월 8일부터 12일까지 광명시 여성비전센터 누리집(woman.gm.go.kr)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박봉태 일자리창출과장은 “광명시 중년 특화 교육 프로그램은 매년 수 분 내에 신청이 마감될 만큼 관심이 높은 과정으로 서둘러 신청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교육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광명시 여성비전센터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 소하건강생활지원센터 신규 개소, 치매안심센터 및 고혈압당뇨병등록교육센터 이전 개소 - 지역 주민에 보건복지 밀착 서비스 제공으로 건강관리 전담기관 역할 수행 광명시 보건소(소장 이현숙)는 지난 29일 오후 노인건강케어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노인건강케어센터는 광명시 보건소가 관리하는 소하건강생활지원센터, 치매안심센터, 고혈압‧당뇨병등록교육센터를 함께 아우르는 명칭이다. 소하건강생활지원센터는 광명노인회관 2층에 새로 개소한 시설이며, 치매안심센터와 고혈압‧당뇨병등록교육센터는 기존 보건소에 있다가 광명노인회관 3층으로 이전 개소했다. 시는 보건소 관리 시설이 3곳이 한 건물에 집약됨에 따라 지역 주민에게 밀착형 보건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하건강생활지원센터는 연면적 857.8㎡(260평) 규모로 운동교육실, 체력측정실, 영양교육실, 다목적교육실, 열린체력단련실 등을 갖추고 간호사·영양사·운동처방사 등 전문가가 상주하며 맞춤형 건강상담, 운동 교육 및 영양 교육, 지역주민 건강 동아리 등을 지원한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 등록 관리부터 조기 검진 서비스, 치매 가족 지원, 치매 예방 사업, 치매안심마을사업 등을 진행한다. 고혈
광명시자원봉사센터는(이사장 박승원) 매년 3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자원봉사단체를 중심으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광명시 전지역 구석구석을 청소하는‘광명시 클린데이’를 30일에 진행하였다. 1,500여명의 시민과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광명권, 철산권, 하안권, 소하권, 학온권, 일직권 등 광명시 전 지역에서 동시에 권역별 환경정화를 실시하였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는 클린데이는 시민참여를 통해 지역을 변화시키는 대표적인 활동이다.”라며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를 갈망하는 마음만큼, 앞으로도 탄소중립을 위한 광명시의 노력에 시민들이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광명시자원봉사센터 김영준 센터장은 매년 클린데이에 참여해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함께하는 시민 깨끗한 봉사특별시 광명’을 위해,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센터장 권예성)에서 안전한 클린데이를 위해 자원봉사자에게 마스크를 지원하였다.
지난 27일(수), 28일(목), 더불어민주당 광명을 국회의원 후보 김남희 선거사무소에서 방문간호사회와 광명시 약사 협회가 김남희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광명의 약사와 방문간호사 다수가 모인 자리에서 김남희 후보는 “최근 대표 공약으로 국가 무한책임 돌봄 서비스를 발표한 바가 있지만, 국가 무한책임 돌봄제는 아이들 지원에 집중되어 있어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어르신들까지 챙기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방문 간호 기반 지역사회 돌봄 체계 구축과 동시에 장기 요양 간호사 처우 개선을 위한 제도적 개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간호사 협회는 “전국의 수많은 후보 중 김남희 후보가 반드시 국회에 입성하여 돌봄 서비스 체계를 정립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을 챙겨줬으면 한다.” 라며 김남희 후보를 지지하는 말을 남겼다. 더불어 광명시 약사회 민필기 회장 또한 “국민 건강증진을 위해 김남희 후보와 함께 힘을 모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남희 후보는 참여연대 복지 조세 팀장을 지내온 교육·복지 전문가이다. 김남희 후보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당선이 된다면 아동, 어르신 이외에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에 적절한 돌봄 서비스를
임오경 “청년들이 하고 싶은 것 마음껏하는 광명시와 대한민국 만들 것” 광명시 청년들이 광명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29일 임오경 OK민생캠프에서 열린 행사에서 청년들은 광명시 청년 50인 명의의 지지선언문을 통해 "말로만 청년을 챙기는 청년패싱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청년의 삶을 이롭게 만드는 임오경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며 “청년에게도 기회가 주어지는 광명, 청년의 내일이 더 밝은 광명시를 위해 기호 1번 임오경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어지는 간담회에서는 청년 정책에 대한 다양한 현안과 논의가 진행됐다. 청년들의 다양한 제안에 임오경 국회의원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을 위해 청년의 부담은 줄이고 양질의 일자리는 늘리겠다”며 “광명시에도 74만평의 광명·시흥 테크노밸리가 조성되어 약 3만개의 일자리가 생겨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저 임오경은 광명시를 빠져나가는 도시가 아니라 찾아오는 인바운드 도시로 만들겠다”며 “청년 여러분이 하고 싶은 것 마음껏 할 수 있는 광명시와 대한민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청년들은 임오경 후보의 공약과 각오를 공감하고 지지하며
광명문화원 오리서원은 청백리의 대표적인 오리 이원익 대감처럼 타인을 존중하고 양보하며 광명시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자에게 시상하는 <제3회 오리 이원익 청렴대상>을 진행한다. 본 시상식은 대상 1명, 우수상 2명으로 총 3명에게 시상할 예정으로 후보는 18세 이상 광명시민, 관내 공직자 및 사업자(직장인)면 누구나 가능하다. 4.8(월)부터 4.22,(월)까지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다. 광명문화원 윤영식 원장은 “광명의 대표적 위인인 오리 이원익 대감의 청백리 정신을 이어받아 근면성실함과 모범적인 자세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시민들을 발굴하고 시상하며 오리 이원익 대감의 청백리 정신이 계속해서 이어져 내려올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후보자 추천은 오리서원 홈페이지에서 추천서를 다운받아 오는 2024년 4월 22일(월) 18시까지 이메일(ori@orisw.or.kr)로 지원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광명문화원 오리서원(02-898-6306)에 문의 바람.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