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영 시의원이 오는 12월 19일(화) 19:00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날아라 하모니&영” 북콘서트를갖는다. -아래는 조화영 시의원의 자기소개서 전문- 내 생애 첫 책, 조화영의 자기소개서 “날아라 하모니&영” 북콘서트를 앞두고... 제가 의정활동을 시작하고 7년 반, 더 큰 도전을 위해 나의 포부를 밝혔을 때 시민들은 하나같이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조화영이 누구야? 어떤사람인데?왜 그일이 하고 싶은데?” 우리는 말을 배우기 시작 할 때부터 누군가를 만나면 항상 똑같은 질문을 받습니다. “넌 누구니? 몇 살이야?” 우리가 흔히 받는 질문에서부터 시작해 수 없이 많은 시간과 공간들을 거쳐가며 자기소개를 하며 살아갑니다. 어린시절에는 나이, 부모님 성함과 내 이름을.. 유치원이나 학교 다닐 때는 학교, 반, 번호 이름 정도를 스므살 즈음 부터는 취미,사는 동네,그 밖의 소속 등등을 나열하며 개인정보를 공유합니다. 정치인으로 활동한지 7년 반...가만히 생각해보니 저는 저 자신에 대해 광명시민들과 심지어 나 스스로 한테도 제대로 조화영을 소개하고 살지 못했고, 제대로된 소개를 받지도 못하며 살았 던 것 같습니다. 사실 자기소개라는 것은
2017 6.13지방선거 알아보기 도지사, 시장 등 지방자치단체의 장, 교육감 및 도의원,시의원 등 지방의회 의원 등을 뽑는 제7회 지방 선거(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2018년 6월 13일(수요일)에 치러진다. 민주주의의 꽃이라 일컬어지는 선거이니만큼 바르고 공정한 투표로 지방을 이끌어 갈 인재를 뽑아야 할 것이다. 민주주의를 바로세우기 위해 만들어진 공직선거법에는 공정한 선거를 위해 상시제한.금지되는 행위가 있지만 180일전부터는 규제를 한층 강화하여 제한되는 행위들이 늘어난다. 2017 6.13 지방선거 주요일정 및 기간별 공직선거 행위제한에 대해서 알아본다. ◈. [상시제한 행위] -기부행위의 제한·금지, 선거인명부 사본의 양도·대여 금지, 정보통신망 이용 허위사실유포·비 방금지, 공무원 등의 지위 또는 직업적 관계 등을 이용한 선거운동금지, 공무원 등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금지, 사조직등을 이용한 선거운동 금지, 유사기관의 설치금지, 허위사실 공표금지, 신문·잡지 등의 통상방법외의 배부금지, 선거운동을 위한 호별방문금지, 선거운동을 위하여 선거구민에게 서명·날인 받는 행위금지, 후보자 등의 비방금지, 매수 및 이해유도행위 금지, 특히 모든
박승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광명3)이 오는 15일(금) 오후 7시 광명시민회관 대강당에서 「내 삶을 바꾸는 자치분권」 출판 기념회를 갖는다. 이날 선보이는 「내 삶을 바꾸는 자치분권」에는 연극을 하고 싶었던 꿈 많은 청년이 지역사회 일꾼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 평소 고민하고 연구했던 광명시 발전을 위한 정책과 비전 등이 잘 담겨있다. 또한 정치적 동반자인 이재정 교육감과 안희정 충남지사와 함께 나눴던 교육 및 자치분권에 대한 대담 내용들도 실려 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으로서 소통과 협치를 통해 경기도 민생연정을 이끌었던 과정들도 소상하게 기술돼 있다. 박승원 대표는 “건강하고 행복한 마을공동체를 향한 박승원의 여정을 책에 고스란히 담기 위해 노력했다”며 “책에는 정치인 박승원 뿐만 아니라 다양한 모습의 인간 박승원을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평소 박승원 대표와 친분이 있던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백재현 국회의원, 양기대 광명시장,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강신성 더불어민주당 광명을지역위원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안희정 충남지사, 박원순 서울시장, 김윤식 시흥시장, 강득구 경기도부지사 등이 “내 삶을 바꾸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는 26일 광명시 복지동과 광명동굴을 방문키로 했다.이 총리는 8일 오전 중앙 관계부처와 전국 광역·기초단체장이 참여한 동절기 민생현안 영상회의에서 양기대 광명시장이 효율적인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 발굴에 따른제도 개선을 건의한 뒤 복지동 현장과 광명동굴 방문을 건의하자 흔쾌히 수락했다. 이에따라 광명시 관계공무원들은 총리실과 이 총리의 광명시 방문일정을 논의해 이달 26일 방문을 추진 중이다. 이날 이 총리는 광명시를 방문해 동 주민센터 가정방문을 동행해 민생을 살피고, 광명동굴을 방문해 관람할 예정이다. 양기대 시장은 이날 사회복지담당공무원이 관리하고 있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시스템 정보를 취약계층 보호 활동을 하는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법적근거 및 시스템을 개선하고, 법령 개정 전이라도 중앙정부에서 지침 시달 등의 조치를 취해줄 것을 건의했다. 양 시장은 이어 이 총리에게 광명시가 2013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중인 복지동 현장과 도시재생의 롤모델이자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의 성공사례인 광명동굴 방문을 건의했다. 이 총리는 “양기대 광명시장이 건의한 광명시 복지동과 광명동굴에는 일정을 정
김경표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은 4일 경기도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광명시 양기대 시장의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상생의 기적’이란 주제로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양기대 시장은 특강에서 경기도 공공기관 직원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태도 등에 관해 말하였다. 양기대 시장은 “광명시는 전국 최초로 평생교육도시를 선언한 곳으로, 과거부터 지금까지 멈추지 않는 도전정신을 보여 왔다”며 1972년 폐광 이후 방치된 곳에서 지금의 광명동굴을 만들어 낸 과정을 설명했다. 또한, 한반도와 유라시아를 잇는 ‘유라시아 대륙철도’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진흥원도 동참해 경기도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김경표 원장은 “주목받지 않는 폐광에서 광명동굴을 만들어 내는 광명시의 도전정신을 우리 진흥원 직원들도 본받아 활동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명시의회는 지난 11월 30일 안성환, 이영호 의원이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2017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복지수평가 보고 및 우수의정 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자치 의정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보도 자료를 보내왔다. 시의회는 보도 자료에서 ‘여의도 정책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평가는 통계화한 행복지수 산정 자료와 지방자치의회 의원들의 조례입안 및 지역정책 기여도 등에 대한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궁금했다. 7대 시의회에서 어떤 시의원들이 의정활동에 대한 우수평가를 받고 상을 수상했는지... 찾아보았다. 역대 최악이라고 평가받는 7대 광명시의회지만 그런 와중에도 다수의 시의원들이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선정되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중에는 우수의원 선정에 공감이 가는 시의원도 있고, 고개가 갸웃거려지는 시의원도 있었다. 다시 궁금했다. 의정활동 우수의원의 선정 기준은 과연 어떤 것인지!
2018년 6.13 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경기도시군선거구획정위원회>가 31개 시・군의 2018년 지방선거 선거구 획정논의를 위해 2017년 12월 1일 첫 회의를 시작한다. 현재 경기도는 국회와 정부를 상대로 ‘기초의원 수가 경기도의 인구 증가를 반영하지 못해 주민 의견이 행정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기초의원 1인당 평균 인구가 2만9661명으로, 헌법재판소가 정한 지방의원 인구 상한 2만8563명보다 1098명 많아 기초의원 정수 증원이 시급하다. 431개 선거구에 431명(비례 55명 포함)인 경기도 기초의원 정수를 최소 67명 더 늘려야 한다’고 국회와 정부에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2005년 책정된 기초의원 정수는 경기도 인구가 10,697천명에서 12,716명으로 200만명이 늘었지만 기초의원은 겨우 14명이 증가하였을 뿐이다. 경기도 국회의원이 11명이나 증가하였는데도 말이다. 결국, 도의원과 시의원의 총인원이 공직선거법에 묶여 있어 인원수를 늘리려면 국회에서 공직선거법이 개정돼야 하는 상황에서 인구증가로 인한 인구 편차 해소를 위해서 <경기도시군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할 수
우리나라 지방자치는 1994년 3월 4일 단체장선거를 포함한 이른바 4대 지방선거를 1995년 6월27일에 실시한다는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법을 국회에서 통과시킨 후 1995년 6월 27일에 역사적인 4대 지방선거를 실시하면서 시작되었다. 이로써 지방의회는 1952년 이후 제2기의 출범을 기록했고, 지방자치단체장선거는 1960년 12월 이후 30여년 만에 부활했다. 이처럼 우리나라는 지방자치를 실시하고자 하는 시도는 많았지만 정치적인 이유로 본격적인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것은 10년 남짓의 짧은 시간이다. 이후중앙과 지방의 불균형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지방분권 문제가 논의되기 시작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10월 26일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에서 지방분권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부터이다. 광명시의회도 ‘광명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정책 준비 연구회’를 만들고 짧은 시간이지만 연구를 거쳐 2017년 11월 15일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지방분권 개헌과 지방재정 강화방안 공유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토론회는 인하대학교 행정법무대학원 이기우 교수의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그리고 개헌’과 이재은 수원시정연구원장의 ‘분권형 사회
이병주, 김정호 시의원이 불신임으로 시의장과 부의장에서 내려 온지 50일 만에 다시 시의장과 부의장직에 복귀했다. 수원지방법원 제 3행정부는 11월 14일 이병주 의원과 김정호 부의장이 낸 '의장, 부의장 불신임 의결 효력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불신임으로 신청인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고, 집행정지로 인해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때에 해당한다고 인정할 자료가 없다”고 결정했다. 이로써 지난 9월 26일 열린 원-포인트 임시회에서 이병주 시의장, 김정호 부의장 불신임안 가결로 김익찬 시의장, 고순희 부의장 체제였던 광명시의회는 50여일 만에 다시 이병주 시의장, 김정호 부의장 체제로 복구되었다. 한편, 법원이 자유한국당에서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지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 당 시의원들이 이번 법원의 결정을 순순히 받아들이지 않고 반발할 것으로 보여 광명시의회는 또다시 격랑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고 정치권의 인사들은 이야기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승원 대표의원(광명3)은 교육부로부터 특별교부세 약 72억원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된 특별교부세는 소하중학교 31억원, 광명서초등학교 18억원, 광명초 23억원으로 다목적체육관 증축사업에 쓰이게 된다. 경기도교육청은 광명시 관내 5개 학교의 다목적체육관 증축사업으로 특별교부세를 신청했고, 교육부의 심사를 거쳐 소하중학교, 광명서초등학교, 광명초등학교 등 3개 학교가 최종 선정됐다. 미세먼지로 인해 학생들의 야외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 확보된 3개 학교의 다목적체육관 관련 특별교부세는 학생들의 건강과 야외활동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박승원 대표의원은 “학교 체육관 건립이나 증축은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오래된 숙원이다”면서 “체육관 건립과 증축 예산확보를 경기도 교육청에 끊임없이 요구했고, 5개 학교 중 3개 학교(소하중, 광명서초, 광명초) 체육관 관련 특별교부세가 확보됐다. 이번에 신청했던 하안북중, 광일초도 다음에는 꼭 특별교부세가 확보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에는 총 46개 학교(초, 중,고교)중 25개 학교(54.3%)에 체육관이 설치돼 있고, 21개 학교가 미설치돼 있
국민의당 이언주의원(경기도 광명시을, 기획재정위원회)은 11월 8일 교육부로부터 소하중학교 다목적체육관 증축공사를 위한 특교금 35억 6,400만원(시보조 8억원 포함예정)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하중학교 체육관 및 특별교실 증축은 소하동 인근에 구름산초 및 소하초의 과밀이 심각한 상태이고 향후 중학교로 과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추진하게 된 것이다. 그동안 과밀해소방안에 대하여 많은 학부모들이 대안을 요구하였고 이언주의원은 과밀해소를 위한 토론회, 간담회 등 수차례 하였으며 그 대안으로 소하중학교의 다목적체육관과 특별교실 증축을 추진해왔다. 또한 이언주의원은 지난 9월 김상곤 교육부총리를 만나 운산중학교 신설을 촉구한 바, 중학교 신설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하되, 소하중학교의 다목적 체육관과 특별교실 증축을 추진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지원을 요청하였다. 이번 특별교부금으로 국비 27억 6,400만원과 광명시에서 8억원(예정)을 지원받아 약 36억원을 확보하여 소하중학교의 다목적체육관과 특별교실 10개 교실을 증축할 수 있게 되었다. 이언주의원은 이번 예산을 통해 과밀해소뿐만 아니라 우천시 또는 미세먼지가 심각할 때에도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전국지자체에 시의회가 구성되어 있지만 시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시의회가 별로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 이유는 아마도 준비되지 않은 시의원들이 너무 많은 것도 하나의 이유일 것이다. 의회와 전혀 관련 없는 분야에서 자기 일을 하던 사람들이 어느 날 시의원이라는 감투를 썼을 때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공부를 하지 않았는데 수만 내지 수십만 건의 단어도 생소한 세입세출예산서를 분석하여 집행부를 견제한다는 것은 애시 당초 불가능한 일일뿐 아니라 토론문화에 적응되지 않았고, 토론을 해보지 않았는데 이견을 조정하기 위해 수없이 많은 토론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봐야한다. 그러다보니 의회는 무조건 수의 논리가 지배하는 장이 되는 것이다. 민주주의가 아무리 다수의 원칙이라고 하지만 상식이 통용되고 시민을 위한 좋은 정책들이 채택되어야 하는데 흑백의 논리가 지배하게 되면 모든 의사결정은 다수의 횡포에 의해 결정되는 모순을 낳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폐단을 없애고 제대로 된 의회민주주의가 정착하려면 어려서부터 관심을 갖고 의회민주주의를 경험하며 올바른 토론문화와 의회민주주의에 대한 역량을 키워주어야 한다. 지난 10월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