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나라답게 희망찬 광명(을), 당원의 단결된 힘! 새로운 광명(을), 강한 신념으로 성장하는 광명(을) 지역위원회를 표방하는 더불어민주당 광명(을)지역대의원대회가 2018년1월 6일 15:00시 광명문화원 공연장에서 열렸다. 당연직지역대의원 120명과 선출직상무위원 73명 등, 대의원과 상무위원을 선출하여 조직을 새롭게 재건하고, 6월13일 지방선거의 필승을 다짐하는 이번 지역대의원대회에는 전해철 더민주 경기도당위원장, 김민석 민주연구원장, 권칠승 화성병 국회의원, 김현 중앙당 대변인, 최재성 전)정당발전위원장, 강득구 연정부지사, 양기대 광명시장, 이재명 성남시장과 시도의원, 조정성 대한체육회 고문, 정성병 한국JC특우회장, 정은범 한국JC특우회역대회장, 이달수 전)라이온스 총재, 더불어민주당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해 대의원대회를 축하했다. 추미애 대표는 축전에서 “광명을지역위원회 대의원대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하여 광명을을 책임지고 계신 강신성 위원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우리는 대한민국 새 역사를 써 가는 위대한 길 위에 함께하고 있다. 2018년이 시작되었습니다. 단결된 지혜가 모여 민주당의 큰 힘이 된다.
국민의당 이언주의원(광명을)은 12월 27일 하안동 시민체육관 내에 어린이 물놀이장 설치예산 10억원(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시민체육관내 국제경기장 규모의 실내수영장을 설치하기로 했던 계획이 광명동으로 변경되는 바람에 백지화되면서 그동안 하안동 주민들은 안양천 물놀이장의 접근성의 어려움과 수요의 과밀로 인하여 물놀이장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수차례 요구해 왔다. 이에 이언주의원은 시민체육관 현장을 둘러보고 위치와 예산을 확보하는데 주력한 결과 12월 26일 남경필지사로부터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시책비) 10억원을 받아냈다. 하안동 시민체육관 내 설치될 어린이 물놀이장은 기존의 분수대 설치 공간을 확장하여 여름철에는 물놀이장으로 활용하고 다른 계절에는 다양한 테마가 있는 시설을 조성하여 어린이들의 다양한 놀이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승원 대표의원(광명3)은 수자원공사 광명가압장 테니스장 조성 사업에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5억원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5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이 확보됨에 따라 테니스 동호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신규 테니스장 설치가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광명시에는 시립테니스장 1곳 외에 변변한 테니스장이 없는 실정이다. 또한 아파트 테니스장을 주차장으로 변경하는 추세라 테니스동호인들의 설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박승원 도의원은 “특별조정교부금 확보로 테니스 동호인들의 오랜 숙원인 신규 테니스장 설립이 탄력을 받게 됐다. 앞으로도 시민과 광명시에 필요한 사업에 대해 경기도 집행부와 끊임없이 소통하여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으며 가압장 테니스 조성 사업비 외에 안현사거리 도로공사 사업비 1억 5천만원에 대한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도 확보됐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가압장 테니스장은 테니스장 부족으로 인한 테니스인들의 하소연에 안성환 시의원이 적극 화답하여 이루어지게 된 사업으로 지금은 당이 다르지만 안성환 시의원이 민주당 당적으로 있을 때 추진하였고, 애견놀이터로 방향전환 등의 우여곡절을 거쳐 확정된 사업이다.
경기도의회 정대운 의원(광명2, 더불어민주당)이 2018년 광명지역 소방 관련 주요 사업예산을 확보하였다고 밝혔다. 정대운 도의원에 따르면 경기도의회 제324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2018년도 경기도 본예산안이 12월22일 통과함에 따라 2018년도 광명소방서 내 119시민안전 체험센터 안전시설 보강 예산 1억 5천만원과 광남 119안전센터 청사 리모델링비 3억 30만원 등 총 4억 5,030만원의 소방 관련 예산이 확정되었다. 현재 광명 119시민안전 체험센터는 외부 창호가 없는 상태로 향후 우천시에도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학생들의 체험활동에 큰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며, 노후가 심하고 비좁은 광남 119안전센터 리모델링을 통해 청결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소방공무원의 자존감을 향상하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17년 3회 추경이 12월 22일 통과함에 따라 향우 노후된 광명지역 학교 외벽공사 사업비로 광남중학교 7억 7,945만 4천원, 광일초등학교 7억 579억 3천원 등의 예산을 확보하였다. 또, 지난 2회 추경(9월)에서는 광명7동 도덕산 공원입구에 어린이, 주민 안전확보를 위한 인도 설치 및 도로확장
조화영 시의원은 2017년도 마지막 회기인 제231회 광명시의회 3차 본회의 일정 마지막 날인 12월14일 시정 질문을 통해 뉴타운 사업의 문제점에 대해 조목조목 따졌다. 조 의원은 먼저 뉴타운 사업의 비용 증가문제를 들면서 “2013년 당시 6천357억이던 총 사업비가 2017년 현재 9천871억으로 불과 4년 동안 3천500억원(약55%)이 아무런 진척도 없이 사업비만 천정부지로 올라가고 있다”면서 때문에 뉴타운 사업 반대 측 주민들의 사업성 분석 재 요구 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발언했다. 또한, 재개발 사업은 주민의 재산권과 이해관계의 대립 때문에 집행부가 원칙적이고 공정하게 일을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시정 질문을 통해 시 집행부의 일처리가 원칙적이고, 공정했는지 따져 묻고, 뉴타운 사업 감사를 담당하는 변호사가 조합에 자문료를 받고 시에 감사 내용을 자문해 주는 것이 과연 정당한 것인지 물었다. 이와 관련해 조화영 시의원은 첫째, 1구역은 회계감사의 건으로 협력업체 조 모 씨와 정비업체 김 모 씨가 징역과 벌금, 추징금을 선고받고 항소심 재판 중인데도 지난 4월 실시된 시 집행부의 1구역 조합 비리와 불법행위에 대한 감사에서
조화영 시의원이 오는 12월 19일(화) 19:00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날아라 하모니&영” 북콘서트를갖는다. -아래는 조화영 시의원의 자기소개서 전문- 내 생애 첫 책, 조화영의 자기소개서 “날아라 하모니&영” 북콘서트를 앞두고... 제가 의정활동을 시작하고 7년 반, 더 큰 도전을 위해 나의 포부를 밝혔을 때 시민들은 하나같이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조화영이 누구야? 어떤사람인데?왜 그일이 하고 싶은데?” 우리는 말을 배우기 시작 할 때부터 누군가를 만나면 항상 똑같은 질문을 받습니다. “넌 누구니? 몇 살이야?” 우리가 흔히 받는 질문에서부터 시작해 수 없이 많은 시간과 공간들을 거쳐가며 자기소개를 하며 살아갑니다. 어린시절에는 나이, 부모님 성함과 내 이름을.. 유치원이나 학교 다닐 때는 학교, 반, 번호 이름 정도를 스므살 즈음 부터는 취미,사는 동네,그 밖의 소속 등등을 나열하며 개인정보를 공유합니다. 정치인으로 활동한지 7년 반...가만히 생각해보니 저는 저 자신에 대해 광명시민들과 심지어 나 스스로 한테도 제대로 조화영을 소개하고 살지 못했고, 제대로된 소개를 받지도 못하며 살았 던 것 같습니다. 사실 자기소개라는 것은
2017 6.13지방선거 알아보기 도지사, 시장 등 지방자치단체의 장, 교육감 및 도의원,시의원 등 지방의회 의원 등을 뽑는 제7회 지방 선거(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2018년 6월 13일(수요일)에 치러진다. 민주주의의 꽃이라 일컬어지는 선거이니만큼 바르고 공정한 투표로 지방을 이끌어 갈 인재를 뽑아야 할 것이다. 민주주의를 바로세우기 위해 만들어진 공직선거법에는 공정한 선거를 위해 상시제한.금지되는 행위가 있지만 180일전부터는 규제를 한층 강화하여 제한되는 행위들이 늘어난다. 2017 6.13 지방선거 주요일정 및 기간별 공직선거 행위제한에 대해서 알아본다. ◈. [상시제한 행위] -기부행위의 제한·금지, 선거인명부 사본의 양도·대여 금지, 정보통신망 이용 허위사실유포·비 방금지, 공무원 등의 지위 또는 직업적 관계 등을 이용한 선거운동금지, 공무원 등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금지, 사조직등을 이용한 선거운동 금지, 유사기관의 설치금지, 허위사실 공표금지, 신문·잡지 등의 통상방법외의 배부금지, 선거운동을 위한 호별방문금지, 선거운동을 위하여 선거구민에게 서명·날인 받는 행위금지, 후보자 등의 비방금지, 매수 및 이해유도행위 금지, 특히 모든
박승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광명3)이 오는 15일(금) 오후 7시 광명시민회관 대강당에서 「내 삶을 바꾸는 자치분권」 출판 기념회를 갖는다. 이날 선보이는 「내 삶을 바꾸는 자치분권」에는 연극을 하고 싶었던 꿈 많은 청년이 지역사회 일꾼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 평소 고민하고 연구했던 광명시 발전을 위한 정책과 비전 등이 잘 담겨있다. 또한 정치적 동반자인 이재정 교육감과 안희정 충남지사와 함께 나눴던 교육 및 자치분권에 대한 대담 내용들도 실려 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으로서 소통과 협치를 통해 경기도 민생연정을 이끌었던 과정들도 소상하게 기술돼 있다. 박승원 대표는 “건강하고 행복한 마을공동체를 향한 박승원의 여정을 책에 고스란히 담기 위해 노력했다”며 “책에는 정치인 박승원 뿐만 아니라 다양한 모습의 인간 박승원을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평소 박승원 대표와 친분이 있던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백재현 국회의원, 양기대 광명시장,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강신성 더불어민주당 광명을지역위원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안희정 충남지사, 박원순 서울시장, 김윤식 시흥시장, 강득구 경기도부지사 등이 “내 삶을 바꾸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는 26일 광명시 복지동과 광명동굴을 방문키로 했다.이 총리는 8일 오전 중앙 관계부처와 전국 광역·기초단체장이 참여한 동절기 민생현안 영상회의에서 양기대 광명시장이 효율적인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 발굴에 따른제도 개선을 건의한 뒤 복지동 현장과 광명동굴 방문을 건의하자 흔쾌히 수락했다. 이에따라 광명시 관계공무원들은 총리실과 이 총리의 광명시 방문일정을 논의해 이달 26일 방문을 추진 중이다. 이날 이 총리는 광명시를 방문해 동 주민센터 가정방문을 동행해 민생을 살피고, 광명동굴을 방문해 관람할 예정이다. 양기대 시장은 이날 사회복지담당공무원이 관리하고 있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시스템 정보를 취약계층 보호 활동을 하는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법적근거 및 시스템을 개선하고, 법령 개정 전이라도 중앙정부에서 지침 시달 등의 조치를 취해줄 것을 건의했다. 양 시장은 이어 이 총리에게 광명시가 2013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중인 복지동 현장과 도시재생의 롤모델이자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의 성공사례인 광명동굴 방문을 건의했다. 이 총리는 “양기대 광명시장이 건의한 광명시 복지동과 광명동굴에는 일정을 정
김경표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은 4일 경기도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광명시 양기대 시장의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상생의 기적’이란 주제로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양기대 시장은 특강에서 경기도 공공기관 직원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태도 등에 관해 말하였다. 양기대 시장은 “광명시는 전국 최초로 평생교육도시를 선언한 곳으로, 과거부터 지금까지 멈추지 않는 도전정신을 보여 왔다”며 1972년 폐광 이후 방치된 곳에서 지금의 광명동굴을 만들어 낸 과정을 설명했다. 또한, 한반도와 유라시아를 잇는 ‘유라시아 대륙철도’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진흥원도 동참해 경기도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김경표 원장은 “주목받지 않는 폐광에서 광명동굴을 만들어 내는 광명시의 도전정신을 우리 진흥원 직원들도 본받아 활동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명시의회는 지난 11월 30일 안성환, 이영호 의원이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2017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복지수평가 보고 및 우수의정 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자치 의정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보도 자료를 보내왔다. 시의회는 보도 자료에서 ‘여의도 정책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평가는 통계화한 행복지수 산정 자료와 지방자치의회 의원들의 조례입안 및 지역정책 기여도 등에 대한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궁금했다. 7대 시의회에서 어떤 시의원들이 의정활동에 대한 우수평가를 받고 상을 수상했는지... 찾아보았다. 역대 최악이라고 평가받는 7대 광명시의회지만 그런 와중에도 다수의 시의원들이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선정되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중에는 우수의원 선정에 공감이 가는 시의원도 있고, 고개가 갸웃거려지는 시의원도 있었다. 다시 궁금했다. 의정활동 우수의원의 선정 기준은 과연 어떤 것인지!
2018년 6.13 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경기도시군선거구획정위원회>가 31개 시・군의 2018년 지방선거 선거구 획정논의를 위해 2017년 12월 1일 첫 회의를 시작한다. 현재 경기도는 국회와 정부를 상대로 ‘기초의원 수가 경기도의 인구 증가를 반영하지 못해 주민 의견이 행정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기초의원 1인당 평균 인구가 2만9661명으로, 헌법재판소가 정한 지방의원 인구 상한 2만8563명보다 1098명 많아 기초의원 정수 증원이 시급하다. 431개 선거구에 431명(비례 55명 포함)인 경기도 기초의원 정수를 최소 67명 더 늘려야 한다’고 국회와 정부에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2005년 책정된 기초의원 정수는 경기도 인구가 10,697천명에서 12,716명으로 200만명이 늘었지만 기초의원은 겨우 14명이 증가하였을 뿐이다. 경기도 국회의원이 11명이나 증가하였는데도 말이다. 결국, 도의원과 시의원의 총인원이 공직선거법에 묶여 있어 인원수를 늘리려면 국회에서 공직선거법이 개정돼야 하는 상황에서 인구증가로 인한 인구 편차 해소를 위해서 <경기도시군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할 수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