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지사 남경필)는 7일 오전 9시 30분부터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시즌2’ 개최하여 ‘광명동굴’ 사업이 대상에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심사위원 16명, 도민 평가단 100명, 시군 공모사업 관계자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광명시가 영예의 대상인 ‘굿모닝상’을 수상하여 특별조정교부금 100억을 교부받게 되었다. 남경필 도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일자리가 창출돼야 국민들의 생활수준과 복지가 선순환된다고 믿는다”며 “우리의 목표는 예산을 알뜰살뜰 써서 그 예산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혜택이 국민들께 고스란히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동굴 세계로 비상하다’라는 주제로 오디션에 7번째 주자로 나선 광명시는 ‘흔적의 재활성화’, ‘지하갱도 탐사’, ‘광명동굴 Arttec Project’ 사업을 제안하여 타 시군보다 압도적으로 대상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이춘표 부시장은 수상 소감에서 “시장님과 공무원들의 동굴 개발 의지와 아이디어를 순수하게 낸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좋은 결과에 이른 것 같다”며 “앞으로 전문적이고 심층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도민의 의견을 새
정대운 도의원(경기도의회 예결위원장)은 5일 오전11시 광명서초등학교(교장 김은희)를 방문하여 학교 환경개선 및 학생후생 복지에 대한 ‘광명서초등학교 학부모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광명서초등학교 교장, 교감, 행정실장 및 학부모와 함께 학교에 필요한 도서관, 운동장트랙등 학교 환경개선 및 학생 후생복지를 대한 설명과 필요 예산에 협조를 요청하는 간담회 자리였다. 정대운도의원은 인사말에서 “서초등학교가 학생들을 위하여 환경개선과 학생 후생복지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하루 빨리 개선 되어야 된다고 하였으며 최대한 빨리 개선될 수 있는 사업부터 진행되도록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했다. 김은희 교장은 “학생들의 수업여건 개선을 위해 경기도의회를 통해 빠른 시일내 개선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광명시 연합테니스회(회장 이봉규)는 4일 오전 9시 광명시립테스니장 및 각 단지 테니스장에서 제 34회 광명시 연장 회장배 테니스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양기대 광명시장, 나상성 시의장, 백재현 국회의원, 이진우 광명시 생활체육회장등이 참여하여 대회를 축하해 주었으며, 관내 테니스동호 회원 400여명이 참가해 조를 나누어 리그전으로 예선을 치른 뒤 토너먼트로 승부를 가렸다. 대회 최종 결과는 ▲금배부분 우승 하안3단지, 준우승 하안12단지, 공동3위 하안 6단지, 철산8단지 ▲은배부분 우승 하안12단지클럽, 준우승 시립테사모클럽, 공동3위 하안5단지, 하안 2단지가 차지했다. 이봉규 광명시 테니스연합회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건강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동호인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관내 생활체육의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 개청 34주년을 맞아 10월 3일 오전 10시 시민운동장에서 ‘시민의 날 기념식과 시민 화합 체육대회’가 성대하게 열렸다. 양기대 시장, 나상성시의장, 이춘표 부시장, 백재현·이언주 국회의원, 박승원·정대운·김성태 도의원, 이병주·오윤배·김정호·조희선·이윤정·김익찬·조화영·안성환·이길숙·고순희·이영호·김기춘 시의원, 이진우 생활체육회장등 시민 5,000여명등 내외빈 다수가 참석하여 대회를 성원 했으며, 광명시와 자매결연 도시인 제천시 김진형 부시장과 일본 야마토시에서 키타지마 시게호 문화부 부장 등 관계자가 시 개청 34주년 기념행사 축하 사절단으로 참석하였다. 시립농악단의 풍물공연, 합창공연를 시작으로 관내 18개 선수들과 기수단이 함께 각 동의 특성과 자랑거리를 표현하는 조형물을 앞세우고 다채로운 입장식이 진행되었다. 시민화합 체육대회는 광명시민의 날을 기념하고 생활체육을 통한 시민건강 증진과 화합을 위해 격년제로 열리고 있으며, 2013년 우승한 광명3동의 우승기 반납 및 성화점화로 시작한 이날 행사는경기종목은 100미터 달리기, 400미터 계주, 대형바톤 릴레이, 축구, 세발자전거, 줄다리기, 단체줄넘기, 투호던지기, 굴렁쇠굴리기등 총
광명시생활체육회(회장 이진우)는 10월 1일 18시 30분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제26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광명시 선수단 출정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는 광명시생활체육회 오광덕 사무국장 사회로 양기대 광명시장, 나상성 시의장, 백재현 국회의원, 정대운, 박승원도의원, 고순희 시의원등 각 경기단체 회장 및 선수 300여명이 참석하였다. 이진우 광명시생활체육회장은 출정사를 통해 “추석을 맞이하여 차례 및 성묘로 인하여 여독이 풀리지도 않았는데 제26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출정식에 참여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우리시는 6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여 경기도 31개 시. 군. 중에 상위권의 성적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보다 더 좋은 성적과 함께 동호인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생활체육인 축전으로 임할 것”이라고 했다. 양기대 시장은 격려사에서 "생활체육을 통해 건강이 모든 것이 기본이니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주시기 바라며 승패보다는 안전하면서도 맡은바 종목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 했다. 나상성 시의장은 격려사를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 달라"며 "앞으로 생활체육의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해 의회에서도 노력하겠다"고
#. 일반시민들은 공무원이 정치일선에 나서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으며, 정부도 공무원의 정치활동에 대해 금지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공무원 노조라 해서 정치, 이념, 사상까지 중립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지자체 선거에서도 당당히 의사 표현을 할 줄 알아야 된다고 보며, 그것이 나라가 바로 서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그것을 저지 한다면 국민의식을 저하시키는 것과 같다고 본다. 따라서 우리 공무원노조도 시민을 위해 우리 노동자들을 위해 정정당당하게 의지 표명을 해야 된다고 보며 그렇게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행정에 있어서는 반드시 중립을 지킬 것이다. #. 지금 시의회는 파행의 연속이다. 이런 상황을 어떻게 보며 앞으로 어떻게 대처 할것인가? 모든 조직은 서로 견제와 비판이 필요하지만 막상 견제와 비판을 할 수 있는 조직이나 단체가 유명무실하다. 우리지부에서는 앞으로 시의회에 대한 비판과 견제를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가 자리메김 되도록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시의원이라는 권위를 가지고 실무자를 무시하고, 위로부터 주는 압력은 잘못됐다. 노조측에서 조합원의 애로사항을 수시로 청취해서 충분히 조치를 취할 것이다. 의회운영이
백재현 국회의원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24일 오후2시 광명새마을시장에서 ‘물가체험’을 정대운 도의원, 고순희, 이영호 시의원과 함께 하였다. 이날 백재현 국회의원과 정대운 도의원, 고순희, 이영호 시의원들은 전통시장 추석 물가체험을 실시하며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민속고유명절 추석을 맞이하는 시민들의 전통시장 활성화 및 상인들의 활기찬 시장 경기를 체험하며 함께 애환을 청취하며 미소로 화답하였다. 백재현 국회의원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맡은바 분야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전통시장의 상인들과 시장을 찾은 시민들의 모습에서 추석맞이 물가체험을 통해 볼 수 있어다”면서 “추석을 맞이하는 지역구 모든 분들에게 행복과 즐거움이 가득한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오랫동안 친분을 이어온 선배 한 분을 만났다. 기업체 임원으로 재직했던 그 선배는 지금은 퇴직해 등산이나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지인들을 만나 소주잔을 기울이는소일거리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가끔씩 전화기 넘어로 그 선배의 목소리를 들었지만 몇 년 만의 만남은 이내 술자리로 이어졌고 취기가 오른 선배의 입에서는 한탄의 소리가 흘러나왔다. “올해 추석은 마누라하고 둘이 보내야 될 것 같아. 우리 애들이 아무도 이번에는 집에 오지 않는다는 구먼. 졸업한지 몇 해가 지나도록 취직을 하지 못하고 저렇게 놀고 있으니 명절이라고 집에 오고 싶겠어? 집에 와야 친척들한테 달갑지 않은 인사를 계속 받아야 하니 가시방석이겠지. 이제는 애들 뒷바라지하기도 힘겨워지는데….” 이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이처럼청년실업은 자식을 둔 부모들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고민해야 하는 슬픈 자화상이되어 버린지 오래이다. 장애인 체육회는 광명시를 비롯한 경기도 12개 시, 군에 아직 없다. 광명시는 장애인 체육회가 만들어지지 않았었으나 2014년 8월 우여 곡절 끝에 ‘광명시 장애인체육진흥조례'가 제정되어 올해 1억 여원의 예산이편성이 되었다. 이제광명시 장애인체육회를 발
18일 오후 3시부터 저녁 7시까지 제14회 광명시평생학습축제(철산권역, 철산지기)가 다양한 체험과 풍부한 볼거리로 많은 주민들의 큰 호응 속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려 온 가족이 즐기는 행복한 축제의 한마당이었다. 이번 축제는 주민의 평생학습 욕구를 촉진하고 평생학습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축제로 ‘마을, 너와 나의 연결고리’라는 테마로 25개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이 자발적인 참여와 함께 주민들에게 평생학습에 대한 참여기회를 제공하여 누구나 배움으로 풍성해지는 삶의 여유를 느끼는 우리네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체험 및 작품들을 전시하여 주민들과 한껏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였다. 이에 대해 주미화 광명시 교육희망네트워크 대표는 “이번 광명평생학습축제 ‘철산지기’는 마을에 재능을 가진 마을선생님들과 기관이 함께 협력한 찾아가는 마을축제이다. 광명북초(교장 심상미)와 도덕초등학교(교장 김은호)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고 소하중학교(교장 김성숙)학부모님들의 재능 기부가 마을교육공동체의 첫발을 철산지기 마을축제로 빛이 났다. 주민들의 평생학습 가치를 공유하고 지식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온 마을이 배움터가 되는 평생 마을 학교를 실현해 전
광명시는 KTX역 활성화에 따른 개발이 한참 진행 중이다. 문제가 곳곳에서 발행하고 있지만 광명시에서는 뒷짐만 지고 멀뚱멀뚱 바라만 보고 있는 형국이다. 건설현장은 도로무단점거, 비산먼지등 불법이 난무하고 계약이 만료된 유료주차장 업체는 지속적인 영업을 하고 있지만 광명시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임대계약이 만료된(2015년 8월31일) 주차장을 몇 개월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9월 15일 현재까지도 주차장 영업을 하고 있다. 이 부지는 ‘대한민국00 광명시 지회 와 한국교통00협회 광명시 지회’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 광명시흥사업본부(이하 ‘LH주택공사’) 와 임대차 계약을 2014년 말 체결하여 유료 주차장으로 이용을 하고 있다. LH주택공사 판매부 담당자에 따르면 “당초 이부지는 PF부지로 2006년 체약을 체결한 부지였다. 한동안 방치되어 있었고 최근에 특별계획구역인 복합단지에 미래전략사업인 방송 및 한류문화 콘텐츠 등 복합문화 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해 ‘광명시-(주)엠시에타개발-(주)태영건설-(주)SBS AT’ 4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여 개발을 시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이 부지의 임대는 LH주택공사 내부지침에 의하여 ‘영업의 이
광명시는 KTX역 활성화에 따른 개발이 한참 진행 중이다. 그러다보니 문제가 곳곳에서 발행하고 있지만 광명시에서는 뒷짐만 지고 멀뚱멀뚱 바라만 보고 있는 형국이다. 건설현장은 도로무단점거, 비산먼지등 불법이 난무하고 계약이 만료된 유료주차장 업체는 지속적인 영업을 하고 있지만 광명시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임대계약이 만료된(2015년 8월31일) 주차장을 몇 개월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9월 15일 현재까지도 주차장 영업을 하고 있다. 이 부지는 ‘대한민국00 광명시 지회 와 한국교통00협회 광명시 지회’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 광명시흥사업본부(이하 ‘LH주택공사’) 와 임대차 계약을 2014년 말 체결하여 유료 주차장으로 이용을 하고 있다. LH주택공사 판매부 담당자에 따르면 “당초 이부지는 PF부지로 2006년 체약을 체결한 부지였다. 한동안 방치되어 있었고 최근에 특별계획구역인 복합단지에 미래전략사업인 방송 및 한류문화 콘텐츠 등 복합문화 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해 ‘광명시-(주)엠시에타개발-(주)태영건설-(주)SBS AT’ 4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여 개발을 시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이 부지의 임대는 LH주택공사 내부지침에 의하여
경기도의회 정대운(새정치민주연합, 광명2), 남경순(새누리당, 수원1), 김치백(새정치민주연합, 용인7), 김동규(새누리당, 파주3) 의원은 1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경기보육인대회에서 보육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보육발전 공로패를 수상했다.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의 주관 하에 이루어졌으며, 국회의원, 도·시의원, 보육단체, 학부모 등 약 2,000여명이 참석하였다.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