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유스비전 경기도 지부(지부장 김정임)는 7월 18일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가새골길의 ‘나눔의 집’을 찾았다. 이날 행사는 김정임(월드유스비전 경기도부지부장), 유근식(전국부지부장), 독도향우회 임직원 및 학생, 정대운 도의원이 함께 하였다. 월드유스비전 ‘독도역사수호단’이 찾은 ‘나눔의 집’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계신 곳으로 확고한 역사관과 나라사랑의 소중함을 깨우치는 시간으로 생생한 현장 교육을 통해 폭넓은 역사적 시각으로 우리의 역사․문화 자원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국가 안보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마련된 자리였다. ‘독도역사수호단’은 매년 역사의식 고취를 위하여 현장 체험과 행사를 통해 역사의식을 함양하고 있으며 광명시 관내 3.1절 행사로는 독립운동의 발상지 온신초등학교에서 정다운 의원과 함께 대한독립만세를 외쳤고, 지난 5월에는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을 방문하여 일제 강점기 잔혹한 학살 현장을 견학하기도 하였다.또한 만세 시장에서 1919년 만세 운동을 재현하는 행사를 진행하기도 하며 아픈 역사의 현장인 ‘나눔의 집’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방문하여 ‘나눔의 집’ 역사관에 마련된 그날의 아픈 상처를 위안
광명시는 7월1일 안양천 야외 물놀이장을 개장 하였다. 주말이면 평균 3,000여명 이상이 이용하는 말 그대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광명의 또 하나 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용객의 대다수가 아직 연약한 어린아이들 이기에 보다 철저한 관리 감독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 1 물 놀이장의 수질은 어떨까. -안양천 물놀이장의 수질 현황대다수가 수도물 또는 해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물을 채웠을 당시에는 수질 기준에 충족한다. 하지만 물놀이장이 땡볕 아래 위치 한데다 미흡한 시민 의식까지 더해지면 수질을 담보하기 어려워진다. 수질검사도 ‘월 1회 이상’이라는 최소 기준만 충족하면 되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실시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이용 인원이 많을 때는 수질 악화 상황 따라 검사 유동성을 둬야하며 유아 용변·음식 쓰레기 등 시민 의식 부족도 지속적으로 계도해야한다. 물 놀이장의 수질 관리를 위해 2~3시간에 한 번씩 잔류염소량·PH(수소이온농도)·탁도 검사를 실시하여야 한다. 이용 인원이 많을 땐 기준을 초과하기 마련이다. 상황에 따라 대장균을 억제하는 염소를 투입하거나 물 일부 교체, 여과기 가동 등으로 대처하여야 할
국제로타리 3690지구 신광명로타리클럽은 7월10일(금) 오후6시 더그랜드웨딩홀 3층 신광명로타리클럽 제10대·11대 회장 이·취임식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날 이·취임식 행사는 신광명로타리클럽 엄주태 이임총무 사회로 길광섭 총재, 최은숙 전임총재, 김용진 차기총재, 이진우 총재 지역대표, 이상수 총재 지역대표, 황성섭 광명로타리 스폰서 회장, 나상성 의장, 이효선 전 광명시장, 등과 함께 각 로타리 회장 및 회원들이 참여하여 행사를 진행되었다. 송덕엽(10대 신광명로타리클럽)회장은 이임사에서 “공자께서는 세월이 흐르는 강물과 같다고 서레이는 마음으로 신광명로타리 클럽에 회장으로서 취임식을 하고 첫 주 회의 의 떨리던 기억을 되새겨보며 참으로 엊그제 일 같은데 이임사를 하니 지난 1년간에 많은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며 회원들의 화합과 단결로 무사히 임기를 마치게 되었다면서 모든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신임 백준선(제11대 신광명로타리클럽)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2015~2016년 RI테마 ‘세상의 선물이되자’는 표어에 걸맞게 우리 주변 어두운 곳을 찾아서 소외되고 외로운 이웃에 선물이 되고자 노력할 것 이라면서 신광명로타리 클럽은 짧
경기도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광명시지회는 7월 9일 광명시민회관에서 제5,6대 지회장 이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김민배 수석부지회장의 사회로 진행 됐으며 양기대 광명시장, 나상성 시의장, 백재현국회의원, 이병주, 이길숙, 김기춘, 김정호, 오윤배, 이윤정 시의원, 정대운 도의원 등 광명시지회 관련 여러 협력업체 대표 등이 참석하였다. 제5대 지회장을 역임한 이영호 회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임기동안 회원 복지 및 대외적으로 봉사에 역점을 두고 회원 화합에 최선을 다하리라는 목표를 정하고 나름 노력 하였다. 기대 했던 만큼의 성과를 이루지 못하여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앞으로 광명시지회의 미래를 위하여 지회원 상호간 끊임없이 소통하고 믿음을 쌓아가는 지혜를 발휘 하여 줄 것”을 지회원들에게 당부하였다. 제6대 회장에 취임한 이일규 회장은 취임사에서 “지회장이라는 영예와 책임을 어떻게든 완수 해 나갈 것이며 앞으로도 조합원간의 화합과 발전과 성장에 어떻게 이바지 할 수 있을지 먼저 어께가 무겁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새로운 사업과 비전을 제시하여 광명지회의 발전 및 조합원 상호 간에 보탬이 되는 조합을 만들어 가겠으며 그 누구보다도 광명시지회에 크고 작은
경기도는 ‘경기도 사무위임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6월17일 공포·시행됨에 따라 인구 50만 미만 시·군에서의 정비구역 지정·해제에 관한 사무를 시·군에 위임한다고 6월17일 밝혔다.정비구역은 재개발, 재건축, 주거환경개선 등 도시기능 회복을 위한 정비사업을 계획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정, 고시한 구역을 말한다.기존에는 50만 미만 시·군의 경우 시장·군수가 도지사에게 정비구역 지정·해제를 신청하면 도지사가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해제를 했었다. 경기도내 인구 50만 미만 시·군은 모두 22개로 평택시, 광명시, 의왕시, 의정부시, 구리시 등이 해당된다. 인구 50만 이상의 대도시는 시장이 직접 정비구역을 지정·해제할 수 있다. 도는 이번 사무 위임으로 행정절차 간소화, 신속한 의사결정 등에 따른 처리기간 단축으로 토지등소유자의 부담이 줄고 정비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사무 위임으로 기존 ‘경기도 정비구역 해제기준’은 폐지된다.”며 “위임 대상 시·군에서는 자체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광명시 뉴타운 지역은 전체 23개 지역이였으나 현재 12개 구역의 해지되었거나 해지 절차를 진
지방의회는 시민들의 삶과 직결되고, 시민들의 손에 의해 선출되다보니 그 운영과 역할을 지켜보는 눈이 한 둘이 아니다. 자연적으로 잘 한 것은 좋은 소리 듣게 마련이고, 반면 기대에 못 미치는 것에는 가차 없이 질책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광명시의회는 곳곳에서 파열음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도저히 시의원이라고는 볼 수 없는 작태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상생의 정치와 동료애, 신뢰는 사라진지 오래되었고 오직 정쟁의 도구로만 칼날을 휘두르고 있다. 현재 광명시의회의 구성은 새누리당(5명)과 무소속(3명)연합 대 새정치민주연합(5명, 당직정지포함)의 구도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새누리당과 무소속이 연정(聯政) 아닌 연정(聯政)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은 철저하게 ‘숫자 정치’를 하고 있다. 우리 35만 광명시민은 언제까지 8명에게 놀아나야 되는가! 시민은 안중에도 없다. 광명시의회는 정례 회의를 7월1일부터 7월 13일까지 열기로 하였다. 근번 정례회의에서는 2014년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 안 등 총 24건의 대한 심의가 진행 될 예정이다. 또한 광명시의 조례(안)의 일부개정 및 폐지 또는 발의 될 것으로 보인다. 이슈가 될 만한 사항을 짚고
국제로타리 3690지구 7월 1일(수) 오후3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국제로타리 3690지구 제34대 이상균 회장 이임식 및 제35대 길광섭 신임회장 취임식’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날 국제로타리 3690지구 회장 이·취임식 행사는 김수덕 사무총무의 사회로 양기대 광명시장, 나상성 의장, 백재현 국회의원, 오윤배, 김정호, 조희선, 이윤정, 이길숙, 안성환, 이영호 시의원, 정은숙 새누리당 광명 갑 당협 위원장, 이효선 전 광명시장, 주대준 선린대학교 총장등 로타리 클럽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진행되었다. 길광섭 총재는 취임사에서 “로타리의 모토인‘초아의 봉사’라는 그 참뜻을 다시 한 번 음미하고, 라빈드란 RI회장의 표어 ‘세상에 선물이 되자’를 실천하기 위하여 그동안 미국 샌디에이고 국제협의회에서 베우고 느낀 모든 것을 가슴에 새기면서, 회원확충, 재단기여, 폭넓은 봉사활동, 청소년 사업 확대 등 그 동안 계획하여 확정한 사업들을 한 단계 한 단계 세부적으로 실천해 나가기 위해서는 저의 ‘신념’과 ‘헌신’과‘열정’을 다 쏟아내어, 우리지구의 자존심과 명예를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축하공연으로는
경기 도의회는 7월3일 오후3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정대운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2년차 예결특위 구성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이날 선출되는 예결위원 21명의 임기는 위원 선임일로 부터 2016년 6월 30일까지 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예결위원 13명은 서진웅(간사),서형열(구리1), 안혜영(수원8), 이재준(고양2), 이효경(성남1), 임채호(안양3), 조광주(성남2), 남종섭(용인5), 박근철(비례), 박용수(파주2), 서영석(부천7), 송낙영(남양주3)의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새누리당은 남경순(수원1)의원을 예결위 간사로 내정하고 방성환(성남5), 이정훈(하남2), 김동규(파주3), 임두순(남양주4), 이재석(고양1), 장동길(광주2), 원대식(양주1)의원이 각각 내정 됐다. 정대운 의원은 “많이 부족하다. 우리 예결위 소속 21명함께 소통과 화합으로 도민을 위한 예산을 편성 할 것이다. 메르스지원, 가뭄피해, 각 시·군 도지원 예산 관련 추경 편성을 위하여 7월20일경 예결특위를 추진 도민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했다.
‘밥 한 알이 귀신 열을 쫓는다’ 귀신이 붙은 듯이 몸이 쇠약해졌을 때라도 충분히 먹고 제 몸을 돌보는 것이 건강을 회복하는 가장 빠른 길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솔직히 귀찮고 번거로 울 때도 많지만 맛있게 식사하시는 어르신을 보면 내 부모님께 대접하는 것 같이 마음이 푸근해 집니다." 소하2동 바르게살기협의회(회장 유근식)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과 차상위 계층 독거노인 등을 위하여 매월 2회 가리대사거리에 위치한 ‘장우오리’식당에서 매월 2회 무료급식을 실시한다. 점심 한 끼를 베푼다 해서 노인들의 삶이 얼마나 나아지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한다. 그 사람들은 모르고 있다. 그늘에 비추는 햇빛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세상 한 귀퉁이라도 바꾸는 일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어떤 사람들은 한 끼의 밥을 무시할지도 모르지만 우리가 나눈 밥 한 그릇은 누군가에게는 하루 분의 희망이고 하루 분의 사랑이다. 사람이 그리운 분들 정이 그리운 분들에게 우리는 사랑이고 정이다. 자칭 똑똑한 사람들은 부유한 삶을 꿈꾸며 성공을 향해 달려간다. 하지만 그들은 오롯이 한 곳만 보고 자신의 길을 거느라 자신 옆의 그늘을 돌아보지 않는다. 오히려 세상에 빛이 디는 것은 바보들
광명제일라이온스클럽은 6월 24일(수) 오후6시30분 철산동 W컨벤션 웨딩 홀에서 ‘2015-2016 광명제일라이온스클럽 제29대 강종석 회장 이임식 및 제30대 엄영기 신임회장 취임식’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날 광명제일라이온스클럽 회장 이·취임식 행사는 최종구 총무의 사회로 나상성 의장, 오윤배, 김정호 시의원, 정은숙 새누리당 광명 갑 당협 위원장, 이효선 전 광명시장, 배진열 광명경찰서 청소년선도위원장 및 라이온스 관계자인 김흥수 10지역부총재, 박용래 광명라이온스 회장, 장병도 김순임 고문, 김영일 지역위원장, 비롯해 광명중앙LC, 광명청운LC, 광명청솔LC, 354-B지구 회장 등이 참석하여 가운데 행사가 진행되었다. 제29대 강종석 회장의 이임사는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성원해준 회원들의 격려와 사랑을 가슴속 깊이 간직하고 이제 회원으로 돌아가 클럽의 발전을 위하여 신임회장과 더욱 단결하여 참된 봉사클럽으로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제30대 엄영기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광명제일LC의 내실을 기하는데 힘을 쏟겠으며 라이온으로서의 모든 책임과 의무는 우리의 단합과 화합이 존재함으로써 가능한 것이기에 새로운 차원의 단합과 화합을 선배, 동료, 신입회
국제라이온스협회354-B경기지구 제10지역 2지대 광명중앙라이온스클럽, 광명청운라이온스클럽, 광명청솔라이온스클럽은 6월19일 오후 6시 더 그랜드웨딩홀에서 나상성 의장, 백재현의원, 이언주의원, 이병주 부의장, 이길숙, 김정호 시의원, 정은숙 새누리당 광명(갑)당협위원장, 이효선 전 광명시장, 주대준 선린대학교 총장, 이진우 광명시생활체육회장이 내빈으로 안병렬 총재, 김흥수 10지역부총재, 김영일 지대위원장, 김재중 지구부총재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 중앙L.C, 광명 청운L.C, 광명 청솔L.C 창립주년 기념식 및 합동 회장 이․취임식’행사를 개최하였다. 회장 이·취임식에는 ▲광명 중앙라이온스클럽 제37대 고복현 회장에서 제38대 김포중 회장▲광명 청운라이온스클럽 제5대 손대홍 회장에서 제6대 심상록 회장▲광명 청솔라이온스클럽 제1대 조현서 회장이 제2대 연임을 하는 취임식을 가졌다. 신임 회장의 취임사는 ▲김포중(중앙라이온스클럽 신임회장)은 “관용과 배려가 가득한 봉사”를 ▲심상록(청운라이온스클럽 신임회장)은 “모두가 행복한 봉사”로 ▲조현서(청솔라이온스클럽 연임회장)은 “열정으로 함께하는 봉사”를 이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새누리 장애인 부모연대 광명 시지부(시지부장 김수연)는 6월 18일 오전 11시 시청 중회의 실에서 광명시 관내 청소년수련관 및 복지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장애청소년활동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김수연 시지부장은 인사말에서 “ 장애 청소년이 광명시안에서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건강한 성장지원이 목적으로 많이 느리고 천천히 학습하는 정애청소년들에게 더 많은 체험학습을 접할 수 있도록 각 기관에서 프로그램을 개설을 감사드리며 이번 협약을 통해서 광명시안에서 장애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한사람으로써 건강하게 성장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이날 협약식을 갖게 된 배경에는 사)새누리 장애인 부모연대 광명 시지부는 2015년 3월부터 대웅제약과 아름다운가게가 함께하는 장애청소년 진로지원사업 ‘열린 꿈’사업을 하게 되었다. 광명청소년수련관 고형복 관장이 열린 꿈 사업의 운영위원으로 관심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광명종합사회복지관 신혜정 관장 또한 열린 꿈 사업의 장소를 제공해 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장애청소년 진로지원사업에 큰 도움이 되어 주었다. 이에 사)새누리 장애인 부모연대 광명 시지부는 관내 청소년수련관 및 복지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장애청소년활동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