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의 책임은 무한의 책임이다. 칭찬 릴레이로 하여금 조금이나마 힘이 되는 하루였으면 한다. 그 두 번째 칭찬릴레이주자로 일자리창출과 심재성 과장의 이야기 이다. 뉴스인 광명은 광명시에서 크고 작은 업무와 맡은 바 직무에 책임감을 가지고 소신껏 일 하는 광명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칭찬릴레이로 보도, 광명시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격려와 힘찬 박수를 보태기로 했다.# 추천한 김용진팀장에게 한마디 김용진 팀장하고는 2년여간 같이 근무 한 적이 있다. 그때 팀원들과 서로 의기투합하여 추진하고자 하는 업무를 하나가 되어 좋은 성과로 이루어져 추천하지 않았나 싶다. #가장 보람 느낀 적보람을 느꼈다는 것은 내 생각과 열정을 갖고 추진한 결과 2013년에는 ‘고용노동부주관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부분’에서 ‘우수상 및 상금 8천만원’을 받아 이를 기반으로 하여 의지와 노력으로 ‘하면 된다’는 신념과 노력의 댓가가 아니겠는가? 금년 3월에는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경진대회 사회적기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여 9천만원의 상금을 받아 일자리창출에 재투자 한다. 중앙단위에서의 좋은 평가와 성과라 다른 무엇 보다 보람이 있으며, 한 때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실의에 빠진
목숨을 담보로 하는 이케아 쇼핑, 우려가 현실로!!12월 18일 우려하던 이케아가 오픈하였다. 이케아 유치에 많은 공(?)을 들였던 한마디로 광명시민은 우스운 꼴이 된 격이다. 선거 때는 1표를 구걸 했지만 시민들의 권리 행사는 표를 찍어준 후 부터는 그 권리는 허공으로 날아가 버렸다.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교통대란으로 광명시민의 쾌적한 통행권은 안중에 없었다. 누구를 위한 이케아, 아울렛, 코스트코 유치였는가? 건축물을 신축할 경우 각 건축물의 용도나 규모에 따라 교통영향 평가를 실시한다. 교통영향평가를 하는 목적은 지역적 차원에서 주변의 토지이용과 교통체계의 현황에 비추어 사업의 규모, 성격 등이 적정한가를 사업시행 전에 살펴, 주변지역 교통체계에 미치는 각종 영향을 검토하고 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아 이를 계획과정에서 고려한다. 또한, 사업시행이 주변지역의 교통체계에 파급효과를 가져오거나 또는 이로 인하여 공공투자의 필요성이 요청된다면 그 정도의 원인자 및 수혜자를 판별하고 비용부담의 원칙을 결정하기 위한 것 이다.그러나 교통영향평가를 실시 한 것인지 의심스러울 정도이다. 물론 오픈이라는 특수성이 있지만 시설의 설치로 인하여 발생할 교통장해 등 교통상
광남산악회 2014년 송년의 밤!!광남새마을금고(이사장 조용호)의 금융복지단체인 광명산악회(회장 유홍곤)에서는 12월18일오후6시 철산동 W컨벤션웨딩홀 연회장에서 ‘2014년 광남산악회 송년의 밤’을 개최하였다.이날 ‘광남산악회 송년의 밤’ 행사는 1부 윤종우 광남새마을금고 전무의 사회로 진행되었고, 금고 복지문화교육센터를 통해 민요교실, 스마일 노래교실, 전통무용강좌, 등에 취미교실로 익힌 솜씨를 600여명의 산악회원들에게 공연하며 솜씨를 뽐냈다.2부 송년행사로 양기대 시장, 나상성 시의장, 백재현 국회의원, 오윤배, 김정호, 이영호 시의원, 정은숙 새누리당 광명 (갑)당협위원장, 이효선 전)광명시장을 비롯해 박문영 문영그룹 회장, 서세원 목사, 등과 함께 광남산악회 임원진이 참석하여 2014년 청마해를 마무리하는 송년의 밤 행사를 진행하였다.조용호 광남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이번 광남산악회 송년의 밤을 통해 대학생 1명(1백만원) 고등학생 2명(각 오십만원)에게 금융장학금 2백만원을 전달하였고 박문영 문영그룹 회장(2백만원), 백남춘 주)한올(1백만원), 서세원 목사(1백만원)의 지원금을 유흥곤 광남산악회장에게 전달하였다.또한 광남산악회를 위해 2014년 한
‘칭찬을 통해 활기차고 의욕 넘치는 직장분위기를 만들자’ 뉴스인광명은 경찰공무원의 '칭찬릴레이 운동'을 통해 동료 간 상호 칭찬과 격려를 생활화해 따뜻하고 부드러운 직장문화를 조성하고, 경찰서(지구대)를 방문하는 민원인을 항상 미소로 맞이해 대국민 친절서비스를 제공하는 효과를 기대하며, 내부만족을 주민만족으로 따뜻한 감성치안 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경찰공무원칭찬릴레이운동’을 펼쳐 나갈 것이다. 광명경찰서 칭찬릴레이를 추천한 관계자는 “큰 것을 바라는 게 아니다. 작은 칭찬 하나하나가 직원 상호간 신뢰를 돈독히 해주고, 그만큼 업무추진에도 활력이 붙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순찰 근무를 마치고 이제 막 들어오는 그를 만났다. 칭찬릴레이 인터뷰 부탁 전화를 할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무뚝뚝한 경상도 사나이다. 경남하동 출신의 김구택 경사는 2006년 11월에 경찰에 첫 발을 내딛었다고 한다. 그는 지난 12월3일 심야시간 귀가하던 여성을 뒤 쫒아가 성추행 한 후 도주한 피혐의자를 신속하게 출동하여 면밀한 수색 및 예리한 수사로 잠복하여 검거한 철산지구대 1팀 소속이다. 그의 얼굴에는 웃음기 가득하여 경찰관이라는 이미지는 어디에도 찾아볼
침체된 부동산 경기와 골목상권 활성화 기대. '소하동 상가번영회'에서 이언주의원에게 소하동에 지하철를 유치하여 줄 것을 바라는 현수막을 12월 13일 소하동 일대에 부착하였다. 이언주의원은 국토교통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지하철 유치에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하 상가 번영회측은 지하철 유치로 어려운 골목상권 활성화와 침체된 부동산 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구로기지창 이전에 따른 철산, 하안, 소하지역에 지하철 노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KDI에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2월 12일 이언주의원은 하안동 12개단지에서 받은 유치서명서 (12.340세대)를 국토개발 연구원에 직접 전달하였다.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주민의 염원을 담아 직접 KDI에 서명부를 전달하는 것은 이지역 주민의 대표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안 사거리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고 있는 시민 A씨는 “‘구로기지창 이전 및 지하철 유치’로 최근 하안동 집값이 1∼2천만원이상 올라 매물이 없다.”고 한다.그만큼 지하철은 침체된 부동산 경기 뿐 만 아니라 지역 상권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소하지역의 경우에는 가리대 및
[공무원 칭찬릴레이] 복지정책과 김용진 팀장.긍정적인 사고와 배려로 내 자신의 열정이 있어야,,,칭찬 릴레이로 하여금 조금이나마 힘이 되는 하루였으면 한다. 뉴스인 광명은 광명시에서 크고 작은 업무와 맡은 바 직무에 책임감을 가지고 소신껏 일을 하는 광명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칭찬릴레이로 보도, 광명시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격려와 힘찬 박수를 보태기로 했다. 처음 접했을 때 똑 부러져 보이는 외모에 거리감을 느꼈으나 점차 대하면서 똑 부러져 보이는 외모에서는 거리감이 아니라 똑 부러지는 ‘사회 복지’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이는 광명시 복지정책과에 근무하는 무한돌봄센터 팀장 김용진씨를 평하는 A씨의 말이다. 굳이 이름을 밝히기 꺼려하는 A씨는 김용진씨 덕분에 일자리 걱정 없이 이 추운 겨울을 보내게 되어서 너무 감사하다며 복지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가져 그들이 하는 일에 한 없이 고마움을 느낀다며 칭찬릴레이에 제보했다. 이에 김용진씨는 “당치않다. 복지과에 근무하면서 당연히 하여야 할 일을 한 것 뿐”이라고 겸손해 하며 “특히 저소득층, 소외계층, 법적으로 부양가족은 있지만 실제로는 혼자 생활을 하여야 하는 힘든 독거노인들에게 관심이 많아
뉴스인광명과 함께하는 ‘디딤씨앗통장 행복 나눔’ 캠페인보이지 않은 곳에서 나 자신을 버리고 더불어 가는 작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 있다. '디딤돌'이란 작은 희망 나눔의 후원자들이다. 이들은 법정기부금단체인 디딤씨앗지원사업단의 일원으로 지역 아동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한다. 이날 행사에는 송덕엽(디딤돌회장, 신광명 로타리 회장), 연규동(생활체육회 부회장), 박상일(수상개발 대표), 장경렬(법무사, 철산3동 주민자치위원), 윤영식(작은화가 미술학원장), 안재옥(부광전기 회장), 박태자(프리랜서), 고순희(시의회 복지건설위원장), 설민경(아리아피아노 원장)등디딤돌 9인 후원자들이참석하여정성껏 마련한 선물로그들의 마음을 보듬어주었다. 가난은 나라도 구제하지 못한다는 옛말이 있다. 수천 년 동안 가난의 멍에를 짊어지고 살아온 우리 조상들이 만들어낸 말이다.보건복지부가 보육시설 아동의 자립을 위해 2007년부터 시작된 ‘디딤씨앗통장’ 사업은 후원 기업이 매월 일정금액을 저소득층 아동에 지원하면 국가가 1:1 매칭금을 아동에게 적립, 지원해주는 사회복지사업이다. 경제적으로 취약한 저소득층 아동이 사회에 진출하는 시점에 사회에 나아갈 디딤돌을 만들어주는 정부매
지난 8일 광명시 ‘2014년 환경미화원 공개경쟁 채용 체력검사’를 실시하였다. 몰려든 지원자로 인해 놀라움과 한탄을 동시에 나타내고 있다. 지난 12월 1일 환경미화원 공개채용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2명 모집에 33명이 지원해 1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환경미화원 모집에 젊은 층의 고학력자들이 몰리는 현상은 비단 올해 광명시에 국한되지 않는다. 광명시의 환경미화원 모집에 지원자들이 몰리고 그 경향은 해를 거듭할수록 심화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환경미화원을 ‘거리의 마술사’라는 애칭을 붙여 친근감을 표시하기도 하지만 전통적인 직업관에서는 환경미화원 모집의 과열 경쟁은 선뜻 받아들이기 어렵다.90년대 까지만 하여도 기피직종으로 알려졌던 환경미화원, 그럼 왜! 이렇게까지 많은 사람들이 기피직종으로 알려졌던 환경미화원에 채용되기 위해 몰리는 것일까? 이유는 안정적인 일자리와 공무원에 가까운 대우를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또한, 사람들이 환경미화원을 바라보는 시선도 크게 달라졌다는 점도 큰 이유이다. 90년대 까지만 하더라도 환경미화원은 배운 것 없고 나이 많으신 어르신들께서 주로 맡아하시던 직종이었지만 지금은 20대부터 60대까지 많은 연령층에 사
2014 '특수교육대상학생 학부모 연수'광명교육지원청(교육장 최화규)에서는 12월 4일 관내 유·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특수교육대상학생 학부모 80여명을 대상으로 2014 특수교육대상학생 학부모 연수를 실시하였다.이번 학부모 연수는 백석대학교 최민숙 교수가 ‘바람직한 자녀를 위한 부모의 긍정적 행동지원’이라는 주제로 실시하였다. 최 교수는 “유아들 중 21%가 발달 장애로 진단 될 수 있을 정도로 문제가 있으며, 그중 9%는 중증으로 진단되고 있다. 그러나 많은 부모들은 아동의 정서 및 행동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다”고 했다. 또한, 최 교수는 이에 대한 방안으로 첫 번째, 어릴 때 정확한 적성을 파악하는 것이 아이들의 진로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소이고, 아이의 심리적인 갈등과 자아개념에 도움을 줘 자신감과 책임감, 자기조절능력을 향상시켜 아동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두 번째, 아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이 어떤 것인지 부모의 선택에 신중해야 하는 것이며, 의사소통, 또래와의 관계 형성으로 힘들어하는 내 아이의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아이의 불편함을 치유 하여야 한다.세
지난25일 보도자료 통해 ‘KTX광명역세권 주정차 단속 강화’한다. 말뿐인가? 도심주정차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불법 주정차를 단속하려는 단속반과 주차공간이 없어 숨바꼭질을 해야 하는 운전자들 간의 실랑이도 일상화된 일이다.KTX광명역세권 주·정차 단속 강화를 강화하기위하여 광명시에서는 지난 ‘11월18일 1번 출구 로비에 역세권 주정차 팀의 사무실을 개설하였다’고 하였다. 그러나 본지의 기자가 11월27일 늦은 오후 시간에 KTX광명역세권 주변 상황을 돌아볼 결과 행정적인 쇼가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였다. [사진] KTX역 앞 불법 주정차[사진]D건설신축현장 앞 불법 주정차[사진]G건설신축현장 앞 불법 주정차[사진]H건설 모델하우스 앞횡단보도를 막은 차량또한 코스트코가 입점하기 전 교통영향 평가를 하였을 것이다. 왜! KTX 진입로가 하루아침에 코스트코를 위한 일방통행으로 바뀌었다. 당연히 코스트코 건축하기 전에 교통량 측정을 위한 교통영향평가를 하였을 것인데 그 예측이 과감히 벗어난 것일까? 앞으로 이케아, 아울렛 등이 개장을 하게 되면 교통량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증가 할 것이며, 이부담은 광명시민이 고스란히 짊어지고 가야 할 몫이 되는 것이다
컵에 세제가 그대로 인데!! 불법증축까지!!맛 집이라!, 줄서서 먹는 집이라! 돈만 벌면 된다!!철산상업지역에 위치한 000왕소금구이 철산점 플라스틱 컵에 설거지를 하긴 했지만 제대로 헹구지를 않아서 세제의 잔량과 거품이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로 손님 테이블까지 직접 나온다. 인터넷에 검색해도 쫙 나올 만큼 유명한 맛 집이지만 위생청결 관리는 엉망이다. 또한 데크 위에는 천막을 치고 손님 대기실로 사용하며, 그 옆 쓰레기를 버리는 공간도 넓게 불법으로 만들어 놓았다. 아예 에어광고간판까지 도로를 불법 점유하고 있다. 시청 관계자는 “식품위생법 제3조에 의하여 과태료(시행규칙 별표 27)를 부과할 계획이며, 지속적으로 단속을 하겠다.”고 한다.시민 A씨는 “맛 집으로 소개되어서 찾아왔지만 돈벌이에만 급급한 나머지 손님을 대하는 종업원의 태도는 불성실의 극치로 이루 말할 수 없었으며, 직간접적으로 식당책임자에게 이의를 제기했지만 반응자체도 없었다. 남은 음식을 그대로 두고 계산서를 요구했고 잘못 했다는 사과 한마디 없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가되지않는다. 라고 A씨는 말하며 위생을 담당하는 공무원께 똑같은 시민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
표적단속, 형평성 위배!! ‘불법건축물’힘 있는 자에게는 관용을.... 약자에겐 법의잣대를....계고기간 내 불법사항을 원상회복하지 않을 경우 사법기관에 고발조치는 물론 건축법 제80조 규정에 의거 1차 원상회복명령과 계도, 2차 원상회복 촉구명령 후 미 시정 시에는 형사 고발 및 이행 강제금(광명시: 5회 부과)을 부과하여야하고 행정 대집행 법에 의거 대집행 조치를 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힘 있는 자에게는 관용을 베풀며, 약자에게는 법의 잣대를 들이대고 있는 실정이다. 생계형인 경우 법 적용의 관용도 필요 하겠지만 단속의 기준이 모호해서는 안 되며, 어느 누구에게나 공평정대하게 법의 잣대를 적용하여야 한다. 제보를 받은 해당 건축물은 주택과 13***호에 의거 위반건축물로 2014년 4월 7일 등재 되어있으며, 불법 증축한 면적은 경량철골구조 자동차관련시설(작업장)로 35㎡, 84㎡, 66㎡로 되어있다. 지난 4월7일 등재되어 있지만 7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 불법건축물은 아직까지 아무런 행정조치도 받지 않고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주택안전과 담당자는 “불법 건축물인 경우 1,2차 계고장(불법건축물운용지침:1차 시정명령 30일 이상,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